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마 저 말에 세종이 답하지 못한 이유는 정기준이 세종을 공격한 이유와 일맥상통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저 장면을 보면서 지도자를 뽑은 책임은 당연히 저희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했지만 왕의 입장에선 그러한 행위는 정기준의 말처럼 자신의 책무에서 도망친 행위나 마찬가지니까요.
정기준이 세종에게 백성이 귀찮은 것이 아니냐고 물었던 것 역시 그들에게 책임을 전가하여 스스로 도망치려는 것이 아니냐고 물은 것이니 처음에 들었던 제 생각처럼 답할 수가 없었던 거겠죠.
생각해보면 왕이라는 자리와 한글이라는 글자에 담긴 사상은 충돌할 수밖에 없겠네요. 물론 in 뿌나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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