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내용이네요. 저도 독자로서 요즘 편집 방식에 불만이 많습니다. 언급하신 영웅문을 요즘 장르 소설의 편집 방식으로 출판하면 1부만 해도 30권은 거뜬히 넘을꺼라고 생각되거든요 ㅎㅎㅎ
요즘 책은 무슨 여백의 미를 그리 좋아하는지, 글자보다 여백이 더 많은 책을 보면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어린 시절에 읽었던 삼국지라던가 영웅문은 거의 빽빽할 정도로 내용을 적어놨었거든요.
예전에 책 사이즈를 줄이면서 했던 출판사의 주장은 이제 보니 새빨간 거짓말이었죠.후후. 영어 원서로 된 판타지 소설을 몇권 소지하고 있는데, 이 책들이 사이즈가 손 크기 정도에 종이질은 별로지만 적어도 여백의 미(?) 따위로 독자를 우롱하는 경우는 없더군요.
한 문장 쓰고 엔터치는 작가(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와 출판사는 막말로 초등학교에 가서 문장과 문단을 구별하는 법부터 새로 배우던가, 아니면 그냥 동양화쪽으로 전공을 바꾸셨으면 좋겠습니다.
덧1// 자주 가는 대여점에선 일주일~이주일 정도 반응을 보고 반품하더군요. 그리고 3권까지 들어온 작품은 관계없이 계속 넣구요.
언젠가 한 번은 제가 보는 책이 반품되었다길래-제목은 이젠 기억이 안납니다만..-물어보니 이주일 동안 저 포함 다섯 번 나갔다고 하더군요.
씁쓸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작품의 구매는 오로지 작가만을 보기 때문에, 현 장르판에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매하는 작가님은 딱 네 분.
발뭉님//
최고 수준의 작품들의 질적차이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라노베나 장르판이나 취향 하나로 반응이 극명하게 갈릴 수가 있으니까요.
다만 장르판에서 출판되는 양판들에 비해서 적어도 국내에 들어오는 라노베들의 평균적인 수준이 높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 같은 무지몽매한 독자가 보기에 수준이라 한들 오탈자, 문맥 정도 뿐입니다.
판매를 위한 책이 아니라서 더 그런것 같습니다.
너무도 형편없는 책(종이)품질에 끝도 없이 늘어지는 분량. 조기종결.
의성어 난무. 띄워쓰기 난무. 오탈자 난무. 많은 문제점들이 있지만,
책을 많이 사보는 입장에서 최소한 종이품질이라도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예전 대원에서 출간한 소설들은 종이질도 괜찮고 각종 삽화들이나 이런것들이 있어 정성이 보여 사모았는데;; 망했죠 영마악 빼고 만고지애, 한월, 머메이드 사가 등등..ㅠㅠㅠ
하고싶은말은
구매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1순위는 당연히 내용이지만 커버 디자인이나 책의 질 그리고 삽화유무 등등등 다른 요인들도 무시할수는 없다는 겁니다.
부차적인 이런게 불만일떼 대여점에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게 되더군요.
혼자서 오해하고 혼자서 판단하고 혼자서 웃은거니까 그냥 그러려니하시라고요-_-; 아 저 사람이 혼자서 삽을 펐구나. 거기에 왜 열을 내십니까?
그리고 구매가 꺼려지는 요소 중 하나라는 것이 분량, 일러스트, 종이의 질이라고하시는데 텍스트만 좋으면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라노베는 그게 뭐 좋나요? 표지는 무슨 여인네들이 헐거벗고 나와서 민망하기 그지없고, 가슴이 엄청크거나 작거나, 결국 여자케릭터들로 덕심 가극해서 오덕들 돈 꺼내게 만드는 수준 아닙니까? 일러스트라고 들어있는 것도 서비스 장면이라고 여자들 노출신이 태반이지요? 종이 재질이야 두어번 보고 밀폐포장해서 소장할거니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액션!님께서 말씀하신데로 그냥 그림체가 얼마나 나의 덕심을 자극하느냐에 따라 구매하고 말고 하는겁니까?
거참 전투력 불러일으키시네요.
저같은 경우는 초, 중학교때야 한참 대여점이 주변에 넘쳐나던 시절이라서(집 근처 대여점 3군데에서 돌려가며 빌려봤던) 열심히 빌려보다가... 점점 대여점이 망해가며 집 근처에 대여점이 거의 사라지더군요.
그러다가 고등학교는 기숙사 생활(외출제한에 인터넷도 안되는!!)을 해서 장르소설 거의 못보다가.. 지금에서야 대부분의 장르소설은 문피아로만 접하고 (대여점이 상당히 멀리 있는지라..) 문피아에서 정말 재밌게 보고 또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만 사는지라....
게다가 저는 완결나면 1질 한번에 사는 타입이라서 아직 구매한 책도 배준영님의 더세컨드와 취룡님의 강철의 기사들밖에 없지만....ㅠㅠ
어쨌든 점점 대여점은 줄어들고, 그렇다고 책을 다 사서 보기에는 지뢰도 많고 막말로 내 취향에는 맞는데 다른사람에게는 안맞아서 출판사에서 조기종결을 강요할수도 있고 이런 저런 이유(총알도.. 무시할수 없죠)로 책을 잘 구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이번에 취룡님의 백기사를 구매하면서 생각한거지만.. 요즘 스마트폰이 상당히 대중화 되었고 그외에도 여러 전자기기가 보급화된 지금 ebook쪽으로 많이 출판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안그래도 집 책장이 작은거라서 자리도 없는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ebook으로 소장하는것.. 괜찮은것 같더라고요
아! 그리고... 강철의 기사들.. 반품됬나요?? 설마!! 왜!!!
아직 광시곡 재독중이고, 백기사 다보고 보려고 책은 안읽었지만...
연재때 분명히 재밌게 봤는데..ㅠㅠㅠㅠ
저도 재패니메이션부터 시작해서 라노베까지 섭렵해본 사람입니다. 공각기동대, 카우보이비밥, 나데시코, 건버스터, 마크로스, 시간을 달리는 소녀, 인랑 등은 DVD로 소장까지 했으며 야겜은 딱 하나지만(팬텀 인터그레이션) 사서 소장까지 했습니다.
그러니 오덕코드에 대한 오해같은 것 전혀 없습니다. 오덕은 말그대로 오덕이에요. 오덕스러운 히트 요소가 없는 글도 있지요. 하지만 그건 말그대로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그 오덕스러운 코드만으로도 판매부수 올리는 저변이 성립되어있는데 그걸 부정하는게 이상한 일 아닌가요?
어떤 과학도시의 금서목록. 메가 히트작이지요? 친구가 추천해주길레 일본어 공부할 겸 원서 샀습니다. 어머 이런 일러스트에 노출신이 심심치 않게 있네요.
쿠레나이. 친구가 니 취향일거야!해서 이것도 원서로 샀습니다. 어머 문피아에서 금지된 그 로XX 코드에다가 노출신(빤쮸)이 일러스트로 한가득이네요?
더 말할까요? 덕심은 오덕문화의 한 면만이 아니라 토대 그 자체입니다. 라노베 표지들만해도 남들에게 당당하게 보여줄 수 없는 표지가 대부분인데 왜 부정하시나요?
할 말이 있지만 더 해봐야 분란만 될테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죠. 스맛폰으로 답변하다가 집에 돌아와서 컴을 켜니 운영자분들도 오셨고요.
그런데 연담지기님이 계신듯 하여 질문하나 드리자면,
연담란 규정을 정말 모르겠습니다. '문피아와 관련된 작품, 작가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면 연담에 올릴 수 없다'가 기본 규칙이긴 한데 보면 그렇지 않은 글들도 잔뜩 올라오거든요. 당장에 제가 어제 올린 글 두 개만 하더라도 문피아에 소속된 작가분이나 작품과는 꽤 무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금강님이 간혹 올리시는 공지나, 지금 진행중인 주사위 이벤트 같은 것도 연담란 성격과는 맞지가 않죠. 그 두 개야 가장 상주 인구가 많은 게시판이니 그럴 수 있다지만, 그 외의 글들은 꽤 모호하지 않나 싶습니다.
발뭉님// 참... 라노벨 질하고 장르 문학 질하고 비교해봐야 거기서 거기란 건 왜 무시합니까? 여기가 장르 문학 사이트라서 그런 건 알겠는데...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죠. 라노베 사이트 가면 실컷 장르 문학 질 떨어진다고 하는데, 거기서도 이런 말 꺼내면 다 라노베 실드치느라 난리입니다.
결국 라노베나 장르 문학이나 거기서 거기인 게, 이 두 가지 문학의 특성 자체가 우선 '판매와 이윤'을 내기 위해서 내는 책들 아닙니까. 뭐 장르 문학이라고 KAPF에서 내는 것도 아니고 시문학파가 라노베를 쓰는 것도 아닌데 왜 그리 질에 그렇게 열을 올리십니까.
라노베와 장르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얼마나 재미있느냐, 얼마나 많이 팔렸느냐가 아닙니까? 재밌으면 많이 팔리겠죠. 재미 없으면 덜 팔리겠고요. 물론 일러스트 같은 게 조그마한 요소로써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결국은 글의 재미에 의해서 판매량이 결정됩니다.
그렇게 치자면 일본 라노베나 한국 라노베가 장르 문학에 비해 질이나 퀄리티가 떨어진다 ㅡㅡ? 말도 안 되죠. 오덕이라고 주위에선 손가락질하겠지만, 세계적으로 퍼져 있는 덕후들의 수를 따져보면 당연히 '재미가 있으니까 덕후가 되지!' 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라노베가 수위 좀 높게 쓰면 걍 씹덕물이 되나요? 스토리가 재밌으면 그냥 그런 거 상관 없이 찬양 당하는 거고, 스토리가 X맛이면 그냥 버로우 타고 씹덕물 소리 듣는 겁니다.
가장 가까운 예를 들어, 2011년 최고작이라고 불리는 '슈타인즈;게이트'를 보시면 원작이 미연시(흔히 야겜이라고 부르는)입니다. 그런데 이 미연시는 성교는커녕 마지막 가서야 키스하는 거 한 번 나옵니다. 그것도 그 많은 히로인 중에서 오직 마키세 크리스 한 명에게밖에 안 합니다. 그런데도 미연시 엄~청 많이 팔렸고 엄청난 찬양을 받고 있습니다. 미연시라면 당연히 19금이 들어가야 하잖아! 라고 외쳐봐야 소용없습니다.
같은 예로, 아무리 건전함을 지향하는 장르 소설 중에서 불타는 혜성같이 나타난 이교도가 19금 떡칠하는(은 좀 위험하겠지만 뇌내 필터링으로 조금 순화해주세요) 판타지 소설을 쓴다고 하더라도, 타당하고, 개연성 있고, 재미있고, 어쩌고 저쩌고 하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요즘 판타지 소설을 보면... 양판소밖에 안 나옵니다. 진짜 수작을 찾기가 힘들어요. 십 년전만 해도 이리 심하진 않았습니다. 그에 비해 라노베는 재밌는 거 많이 나오죠. 야설 뺨치고 개념없고 재미 없는 라노베가 안 나온다는 게 아닙니다. 비율적으로 장르 소설보다 뺨치게 수작이 나와준다는 거죠. 십 년전의 상태만 해도 장르의 압승이었겠습니다만, 현재의 상태와 라노베를 비교하자면 라노베가 비율적으로 승리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발뭉님 "더 말할까요? 덕심은 오덕문화의 한 면만이 아니라 토대 그 자체입니다. 라노베 표지들만해도 남들에게 당당하게 보여줄 수 없는 표지가 대부분인데 왜 부정하시나요?" 이라고 말씀하시고, "그러니 라노베에서 말하는 삽화니 표지니 그런걸 장르시장에서 배워야한다는건 끔찍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카우보이 비밥에는 제 지갑을 열어도 마법소녀 나노하에는 열지 않는 사람이거든요."라고 말씀하셨지만,
궁극적으로 그건 발뭉님 본인 이야기고요 ㅡㅡ
마법소녀 나노하가 뭐 어쨌다고요?
아, 망할 오페가 물 흐려놨죠?
근데 그렇다고 해서 마법소녀 나노하가 몹쓸 작품이 되었나요?
차라리 마법소녀 나노하가 요즘 문피아 골베 1,2위 하는 현대물보다 낫습니다 ㅡㅡ;;; 요즘 골베 1,2위 하는 현대물 보면, 진짜 내가 제목하고 주인공만 다른 똑같은 소설을 보고 있나, 하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마법소녀의 틀을 깨고, 파격적인 모습을 선사하고, 카트리지 시스템이라는 신선한 소재 등을 넣어 재미를 끌어올린 마법소녀 나노하가 왜 무시를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발뭉님이 무의식적으로건 의식적으로건 (필시 의식적이시겠지만) 미연시나 라노베나 애니같은 걸 장르 소설 밑에 두시는 것은 알겠는데, 그런 건 혼자서만 생각하시면 되고요, 결론적으로는 비교해봐야 도토리 키재기라는 겁니다.
그리고 발뭉님식으로 말하잖아요? 그럼 전 "일반인한테 등장인물 퓨전 양판소 이고깽이랑 슈타인즈;게이트 마키세 크리스 중에서 누구 소개할래?" 라고 질문 받으면 두말할 것 없이 마키세 크리스 설명할 겁니다 ㅡㅡ
장르 문학 중 대단한 것은 대단합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라노베 중에서 대단한 것은 대단하죠.
장르 문학은 그나마 괜찮고 라노베는 쓰레기 오덕 씹덕물이다 수준으로 깔아뭉개시면 그대로 도로 집어삼키셔야 하는 것 모릅니까?
발뭉님//
말씀하시는 일러스트나 금서목록의 예는 저도 반대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금서목록은 물론, 프리퀄 시리즈도 좋아하지 않기도 하구요.
근데 금서목록의 하나 메가히트작이라고 그게 라노베를 대변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많이 팔렸다는 것은 그만큼 금서목록의 코드가 대중에 먹혔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말씀하시는건 낯 뜨거운 표지를 장식하는 일러가 문제인 것이고, 그런 종류의 라노베가 문제인 것이지 대부분이라는 것만으로 라노베 시장 전체를 폄하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일부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라노베 시장 전체가 폄하되어도 문제가 없다면 국내 장르판 독자도 할 말이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드와 취향의 차이인 것 뿐이지 그게 수준이나 질의 차이는 아니라고 봅니다. 말 그대로 발뭉님께서 카우보이 비밥을 구매하시는건 해당 작품이 담은 메시지든, 캐리터든, 스토리든 그게 좋아서 구매를 하는 경우지.
나노하에 비해서 수준이나 질이 좋아서 구매하시는건 아니실테니까요.
그런 이유로 지금 선뜻 말씀하시는 라노베 히트요소가 전부다, 라는 견해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 못하는 바입니다.
물론 이렇게 말했지만 여자들 옷 벗기고 벗는 일러만 가지고 오덕들 지갑이나 여는 문화이고 거기에 좋아서 덕심을 발휘하는 문화, 라고 단정해버리시면 더 이상의 논담은 어렵겠지요.
표지나 삽화에 대해서는 제가 취룡님은 아니나 한 마디 하자면.
취룡님이 말씀하시는 바는 라노베의 낯 뜨거운 표지나 삽화를 그리자는 것이 아니라 서구권처럼 가격경쟁력을 갖추지 못할거라면 차라리 라노베처럼 구매의사를 자극하는 '덤'이 필요하다는 부분을 말씀하신다고 봅니다.
더해서, 저는 발뭉님께서 말씀하시는 히트요소를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라노베 시장을 보면-원서까지 살필 능력은 없기에 국내에 출판되는 것들만-말씀하시는 작품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고 개중에는 프리퀄,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로도 그려지는 작품이 있으니까요.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건 그런 작품이 대다수라고 해서 라노베 시장, 나아가선 아닌 작가들까지 싸잡아서 폄하할 필요가 없다는 부분입니다.
덕심에 대해서는 갑자기 언급이 되서 당황스러우나, 제가 말씀 드린 단면은 오덕 문화의 '라노베' 측면입니다.
오덕 문화라는 것이 라노베가 전부는 아니니까요.
덕심은 말 그대로, 덕심입니다만 좋게 말하면 팬심이고 충성도 높은 고객입니다. 나쁘게 말하자면 소위 호갱님이 되겠죠.
전 오히려 묻고 싶습니다. 캐릭터든, 작가든 덕심을 발휘하는게 매우 잘 못인가요?
저 같은 경우는 국내 작가에서는 풍종호님 빠이고, 담천님의 팬이고, 약먹은 인삼님이 자비든, 출판사든 출판하면 당장 구매하고 싶은 호갱입니다.
단순히 대상이 라노베의 캐릭터나 라노베의 흥행 코드라고 해서 덮어놓고 덕심=오덕=수상한 것, 이라는 공식은 몹시 편협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문화가 다르다고 '깔' 이유가 되진 않는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전 나노하 팬도 아닙니다만, 그런 식으로 상대가 좋아할지도 모르는 작품을 비교해서 까는건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사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페이트제로에는 지갑을 열어도 봐도 카우보이 비밥에는 열지 않는 사람이거든요.
이렇게요. 털어서 먼지 않나는 사람 없다고,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하는 작품이 어디있을까요. 사소한 이유로 싫어하는 수도 있고 좋아할 수도 있는거지요.
흠...반품이 되는 이유에 공감은 하는데 그걸 딱히 라노베랑 비교할 필요가 있었을까 생각이 드네요.
일본 라노베가 잘나가는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부분 한국 판무에서는 배우고 싶어도 배울수가 없는 것들입니다..
삽화, 코믹, 애니메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컨텐츠.
세계 최대의 출판시장을 바탕으로 한 시장 환경(연중 위협도 적고, 편집자들의 조력도 수준이 다를테고, 경제적 여건도 다르고, 심지어 자료조사를 한다쳐도 양과 질에서 차원이 다를듯)
구매력과 구매의사를 갖춘 애니메, 코믹과 연계된 전세계적인 팬덤(심지어 한국에까지 분포한)
이런건 한국 작가들이 따라할 수도 없고,
사실 신경쓸 것도 없죠.
왜냐하면 판무 작가들이 토대를 두고 노리는 팬층은 퇴마록, 드래곤 라자, 룬의 아이들, 영웅문, 군림천하, 비뢰도, 묵향을 읽은 한국의 수백만이지 금서목록을 읽은 전세계 수천만이 아니거든요...
물론 일본 애니와 코믹을 소비하는 문화계층을 흡수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겠지만..서로 소닭보듯 할 정도로 정서가 다른데 그게 가능하긴 힘들겠죠.
요즘도 가끔씩 터져 나오는 일본어투 문제 보세요..누군가는 문제될게 없다 여기는데, 누군가는 혐오감을 느끼죠..
어떤 판무작가가 라노베 처럼 글을 쓰면 그건 그냥 라노베를 쓴거지 판무의 저변을 넓힌건 아니라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아에 출간도 다른데서 되고 작가군도 다른걸 보면...
취룡 님// 저도 그건 동감합니다. 요즘 장르소설에 손을 못 대는 이유가 가공할 책값 때문이기도 하죠. 내용의 밀도나 전체적인 질 (일단 제가 보는 장르소설과 라노벨을 단순비교한 겁니다!) 이나 다른 구매의 동인은 라노벨이 더 높은데 가격은 반대로 장르 소설이 더 높죠. 제가 마지막으로 샀던 소설책이 '인피니트(티?) 메이지'였는데, 권당 8천 원을 주고 전권을 샀습니다. 그리고 최근 절찬리에 수집중인 라노벨인 '늑대와 향신료'는 약간의 할인 끝에 권당 5천 원에 아홉 권을 샀죠.
당연히 더 나은 것을 더 적은 값을 주고 샀다는 만족감은 후자가 훨씬 높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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