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게 굉장히 난해한 문제인데, 세계관을 수단으로 사용할 줄 아는, 그러면서도 뭐랄까 사람이라거나 인간사 등에 대해, 어느 정도의 식견이 있는 작가가 글을 풀었을 때에 비록 글의 배경은 판타지이지만 결국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주제가 본론이 된다면 그건 장르의 문제를 넘어설 수 있는 수준의, 이른바 최소 '수작'은 되는 글이라는 평가를 받을 겁니다.
그리고 그런 작품들은 대개가 '인간'이라는, 시공을 초월한 주제에 대한 - 즉 언제 어디서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판타지'라는 도구로 풀어 놓기 마련이라 비록 도구는 달라도 마치 무협처럼 '만류귀종'의,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문학'의 궁극적 목표에 도달한 것이라고 보구요.
인문학을 전공하고 있으나 감히 그 진의에 통달하지 못했지만, 조금이나마 엿본 것도 같다는 착각 속에 사는 사람으로서 '댓글' 남기자면, 결국 중요한 것은 수단이 중요한 게 아니더군요.
요점은 공감할 수 있는 '코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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