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현실에서 그 인물이 좋다거나 어감이 좋아서 썼다고 해서 중2병이 돋는다는 것은 자기 기준일 뿐입니다. 저렇게 스무자 서른자 씩 되는 이름은 어색할 수도 있지만 발뭉님 식으로 따지면 중세 귀족 이름이 아니라 서양 연예인 이름으로 닉을 정해도 중 2병이 돋겠군요. 그게 아니면 저처럼 라틴어 단어를 조합해서 소설 등장인물 이름을 정해도 중2병이 돋겠고 제 네이버 아이디처럼 길가메쉬의 수메르어 원어 발음을 써서 bilgamesh라고 써도 중2병 돋고 제 친구처럼 고대신화인물 이름을 써도 중2병이 돋고 그냥 이름을 쓰지 말라고 하세요.
애초에 중2병이라는 것 자체가 극히 주관적인 단어이고 웬만큼 많은 사람들이 똑같게 느끼지 않는 이상은 자기 기준일 뿐입니다.
애초에 가운데에 폰 붙이고 그런 이름 짓는 의도가 어깨에 힘 빡주고 있어보이려는 아이디 만든거 아닙니까?
공감을 못하시겠으면 그럼 저 사람은 저런걸 중2병스럽다고 여기는구나~ 하고 넘기세요. 주관적인 생각이니까요. 이상하게 전투적이시네요.
저도 가상의 케릭터를 대형쿠션에 프린트해서 잘때 꼭 껴안고 뒹굴거나 대형 LCD화면에 비춰진 가상 케릭터가 음악을 부르면 대형 경기장에 빼곡히 들어찬 남정네들이 합창을 하면서 환호하는거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좋아하지도 않고 이해되지도 않지만 그게 저 사람들 취향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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