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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그것도 어느 정도여야지. 어줍짢게 고증 지키는 경우가 많아서. 차라리 애초부터 쌩까면 몰라도. 경제, 물가 같은 게 make sense 하는건 뭐 포기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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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연재 라이브였을때 호이포이캡슐에 캠핑카 바이크 이런거 들어가는게 말이 되냐고 시끄러웠던건 암? 설정상 확언된게 아니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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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이뤄주는 볼 이란 소재 자체는 굉장히 위험한 녀석입니다

그걸 얻기위해 한~참 고생하고 나중에는 파워 인플레로 ㅎㅌㅊ로 만들어서 괜찮은거지
아니면 그냥 뚝딱뚝딱 이야기에 배빵 넣는거죠

비슷하게 해리포터 행운 물약, 죽음의 성물, 시간 모래시계 같은거 보면
정말 롤링이 한권한권 단위로 사기를 잘친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위바위보에서 계속 나 가위 낼거다 가위낼거다
하다가 가위 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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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돌을 던지자 그 돌은 점점 가속하여 오크의 대가리를 깨버렸다 -> 뭐야 물리법칙 어디감?
작가가 돌에 마나를 담아 던지자 그 돌은 마나를 뿜어내며 점점 가속하여 오크의 대가리를 깨버렸다 -> 납득

최소한의 개연성을 글에서 표현해야 한다는거죠

말을 안하면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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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성 따지는 것도 소설 분위기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예를 들면 무거운 분위기에 피가 난무하는 무협소설에 갑자기 기관총을 들고 전투기을 탄 현대인이 등장한다면 위화감이 느껴지겠죠
그렇지만 가벼운 분위기에 코믹한 느낌의 겜판소설에는 같은 설정이라도 난 핵을 쓰는 먼치킨 버그 플레이어다 이러면서 현실성 따위는 엿으로 바꿔먹고 나오기도 하잖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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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님의 말에 공감 !! "말을 안하면 몰라요" 작가 머리속에 표현 된 장면을 글로 써넣는게 그래서 어려운거죠 그래서 작가님들이 존중받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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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연성은 몰입의 중요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말씀의 기본 전제부터 틀려먹은게...
뜬금없이 배로 술을 빚는데 사과 맛이 나면, 그건 소설이 아니라 세상에 이런일이 사연감이죠.
제대로 된 작품이 되려면, 사과와 교접해서 사과향이 나는 배를 가지고 술을 담갔더니 결국 사과맛이 나더라..
적어도 이 정도의 복선은 깔려있어야 독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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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작품 난이도로 봤을 때 현판이 최고로 높다고 생각합니다.
연상이 쉬운 대신, 개연성 무너지기 딱 좋음.
어설프게 시작했다가 독자의 악플에 상처 받을 수 있으니 세계관 준비 꼼꼼하게 해서 무협, 판타지 같은 환상의 세계에서 출발하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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