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셨으니 이런 댓글 다는 것도 좀 그렇긴 합니다만 정말로 Y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으셔야 합니다
흔들린다구요? 그럴 때면 어장하는거다 하고 마인드 컨트롤 하시면서 흘려야 되요 여자는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항상 어장관리를 하고 있다고 보아도 좋을 정도고 액시움님은 현 상태에서 S에게 무조건적으로 충실하셔야 합니다 그러니 Y에 흔들리는 일이 생길 때면 이건 어장이다! 하면서 흘리셔야 해요. 정말로 어장이든 아니던 관계 없습니다 어쨌든 액시움님이 Y에게 흔들리는 시츄에이션이 생긴다면 액시움님과 S와의 관계에 악영향이 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그런 건 애초에 정신방벽을 치고 차단을 시켜버려야 해요
그렇게 마음 잡으시면서 S에게 잘해주고 집중하시다 보면 어느 순간 Y는 지나가는 인여캐가 되있을 겁니다. 정말 S에게 잘해주세요. 정말
흠...
10학번이면 올해 스물이신가요?
참, 좋을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액시움 님이 처한 여러 상황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만, 20대... 참 빛나는 시기입니다.
그냥 님보다 조금 더 살고, 연애라는 걸 나름 열렬히 해본 사람으로서 몇 마디만 드리고 싶네요.
님이 가지고 있는 감정, 그것을 믿어야 합니다.
S, Y 좀 헛갈리긴 합니다만 두 사람 중에 님의 감정이 향하는 분이 있겠죠. 그렇다면, 그 감정이 진실한지 잘 가늠해 보십시오. 그리고 친구에서 보다 발전한 관계가 된 그분을 대하는 마음이 어떤 것이지 그것도 잘 헤아려 보시고요.
사람의 감정이란 것이 참 간사해서 억누를땐 억눌러지는 듯 하고, 숨길 땐 숨겨지는 듯 해도 언젠가 적당한 계기를 만나면 몇 배나 크게 터져 나오기도 합니다.
님이 현재 처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겁니다. 그리고 그 감정이 정말 명확하다라고 생각하신다면 그에 따라 행동하고 그에 대한 결과를 감수하는 것이겠지요. 일단 이게 가장 중요할 듯 합니다.
반면에 자신의 감정에 충실해야 하는 만큼 타인의 감정을 그만큼 존중해야 합니다.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액시움 님을 좋아하시는 분은 아마 진심이 아닐까요? 그 소중한 진심을 어떻게 하면 존중하고 상처주지 않을 수 있을까 그것 역시 액시움 님의 감정에 충실하는 것만큼 중요합니다.
그래서 연애라는 것을 넘어 사람 사이의 관계라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차근히... 액시움 님의 감정을 헤아려 보고, 액시움 님의 여자 친구 분의 감정도 헤아리는 것이 먼저일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열렬히 사랑하는 두 사람이 행복한 연인이 되어도 어떻게든 상처가 생깁니다.
그 열렬한 사랑을 결국 지키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그 상처를 서로 보듬고 서로의 감정을 존중하느냐, 위해주느냐 아니면 그렇지 못하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뭐, 쓸데없는 이야기가 길었습니다만 연애라는 것은 어찌보면 '감정'과 '감정'의 충돌이니까요. 그 충돌 속에서 너무 혼란스러워 하지 마시고 차근히 풀어가시길 바랍니다.
연애선배로서 몇마디 조언을 해보자면..
사람의 감정이라는건 참 속이기 쉽습니다.
내가 A를 좋아하는데 옆에서 B가 더 좋다 넌 B를 더 좋아하는게 아니냐?
라고 한다면 조금씩 B에게 마음이 끌립니다. 결국엔 A보다 B를 더 좋아하게 됩니다. 게다가 자기 자신에 대한 감정을 속이는것은 더 쉽습니다.
그럴싸하게 포장하면 감정은 거기서 매듭을 지어버립니다.
액시움님이 Y를 좋아하든 S를 좋아하든 그건 액시움님의 감정에 따라 결정할 문제입니다. 다만 액시움님이 스스로에게 한 약속이 무엇이든간에 그 약속을 지키는 수준에서 두사람을 만나고 떳떳하다면 그걸로 족합니다. 단 그 떳떳함이 남들이 보기에 오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그쳐야 하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분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정리해야 하는게 우선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액시움님은 아직 어립니다. 제가 경험한 연애의 과정에 1/100도 액시움님은 경험하지 못했을 겁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보세요. 관계의 깊이는 뭐 다들 성인이니 알아서 잘들 하시겠죠. 특별하게 개인사정까지 신경쓸 이유는 없으니까요.
많이 경험하고 많은 생각을 해보세요.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의 저는 연애를 하라면 10명중 10명 모두 만족시켜줄 자신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아반타스" 라는 사람을 1로 만들고 상대방을 9로 만들어주는 연애방식이지 동등하게 5:5로 만드는 연애는 아닙니다.
진정한 연애라는건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고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나이에는 그런 사람을 만난다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이 경험해보라고 하는 겁니다.
지금의 S가.. 혹은 Y가.. 2년뒤 5년뒤에도 액시움님의 옆에 있을까요?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을것입니다.
여자는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은 주위환경을 살피게 되는 동물이니까요.
아무쪼록 지금의 감정이 혼란하더라도 액시움님이 생각하고 있는 결정요건이나 감정의 기준등을 만드시고 그 기준대로 행하신다면 결코 나쁜 연애는 아닐겁니다.
아무쪼록 이쁜사랑 하시고 좋은 사람 만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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