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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리메이크작을 대하는 감상

작성자
Lv.99 강철코디악
작성
20.12.02 20:38
조회
297

어느 정도 작품이 진행되다가 작가분이 리메이크를 목적으로 연재분 자체가 내려가거나 새로운 게시판을 파서 새로운 연재를 하는 경우를 여러번 보기도 했던 반면에, 어떤 경우에는 연재분을 그대로 두고 연재 초기분부터 새로 수정된 글로 교체를 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대개 작품의 방향성이나 구조가 크게 변하는 경우에는 게시판을 새로 파거나, 동일한 게시판에서 연재분을 모두 삭제하는 경우가 많았고, 전체적인 이야기의 뼈대는 크게 변하지 않고 초반의 소소한 설정이나 에피소드들이 변경되는 경우는 연재분의 교체 방식을 선택하시곤 하더군요.


어떤 작가분은 동일하거나 비슷한 소재로 글을 여러번 엎고 새로 연재를 시작하시던데, 처음 읽던 글이 엎어지고 리메이크작이 거의 동일한 제목으로 다시 연재가 될 때는 그 글을 다시 읽었지만, 그 뒤로도 몇차례 연중과 비슷한 소재의 신작이 다시 나타나는것을 보고서 어느 순간 해당 작품을 읽지 않을 뿐 아니라 그 작가분의 작품은 찾지 안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도 선작해서 읽고 있던 작품 하나가 리메이크를 사유로 글이 내려갔다가 연재가 재개되었는데, 작가분께서도 밝히셨지만 초반부는 아마도 디테일한 부분에서 변동이 있고, 전체적인 전개는 일정 편수가 지난 다음에 원래와 다른 모습이 펼쳐지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연재분의 업로드가 처음부터 하루 한편으로 다시 시작하다 보니 기다렸다가 읽은 내용은 어디가 변했는지 크게 와닫지가 않고, 그렇게 서너편을 스크롤을 쓱쓱 내려가면서 스토리가 달라지는 부분을 기다리다 보니 어느 새 그 작품에 대한 흥미가 떨어져서 딱히 찾아 읽을 생각이 안들더군요.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독서 행태에서 기인하는 일이고, 작가분은 앞으로 달라질 전개에 맞추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디테일에 변경을 가하셨으리라고 봅니다만, 하루 한편씩 짧게 끊어지는 여러 작품을 읽다보니 ‘전에 봤던’ 내용들에 집중이 덜 되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흥미를 잃고 선작에서 지우기도 하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됩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75 몽1239
    작성일
    20.12.02 21:23
    No. 1

    예전에 읽다가 포기한 글을 리메인줄 모르고 다시 읽은적이 간혹있지만
    결국은 선삭하게 되더군요
    논란이나 지적이 많은 부분을 수정했지만 , 뭐랄까...작가의 생각이 바뀌지 않았음을
    재확인 했다고 할까요
    나름 수정했다고 하지만, 마치 진정성 없는 사과를 들은느낌이 들었습니다

    리메이크 하느니 차라리 소재는 그대로 가고 ,새로 쓰는게 낫지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론 성공한 리메이크를 못봤습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20.12.02 22:10
    No. 2

    카메라로 찍은 듯한 기억력이 없는 저로서는, 리메 작을 보아도 바뀐 부분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그 시간에 딴 소설을 읽는 것이 낫지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사래긴밭
    작성일
    20.12.03 06:11
    No. 3

    리메이크한 작품을 다시 보게 되면, 보다가 하차했었다는 것만 기억납니다. 그게 리메이크를 위한 작품 삭제 때문에 하차했던 거라도 특별히 관심있었단 경우가 아니면 그 이유까지 기억나진 않습니다.

    그리고, 한번 하차했던 글을 하차했던 이유가 기억 안 난다고 그 이유를 찾기 위해 굳이 다시 읽는 경우는 없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프라즈
    작성일
    20.12.03 16:25
    No. 4

    문피아에서 2번이상 정독 한거는 재벌집막내아들뿐

    찬성: 0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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