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보드와 CPU가 중고라면 리스트에 나와있지 않은 하드와 ODD 케이스등을 포함하더라도(중간 가격대의 제품들이라는 가정) 대략
600000원 정도면 넉넉할것 같습니다.
Q6600의 중고가가 10~12만원선
보드가 4~8만원선
그래픽카드 260이 15만원선
메모리 기가당 만원에 4만원
파워 5만원
ODD 3만원
하드 1테라 8만원
케이스 4~6만원
하지만 여기서 하드디스크가 아니라 SSD라면 70만원이 터무니 없는 가격이 아닌게 되는거지요. 어지간한 SSD라면 15~20 정도는 나오니까요. 정확한 사양을 모르면 어떻게 말을 할 수 없는 단계로 보입니다. 하드디스크는 뭐였습니까?
70이던 80이던 걍 사기꾼이라니깐요. 그러니 펄쩍 뛰죠. 그냥 더이상 상종하지 말고 거리두라고 하시라니깐요. 7만원짜리 쿨러 달줄 아는 놈이 그래 저따위로 견적을 내줍니까? 말이 되야지요.
파워렉스 500W는 나쁜건 아닌데요 인지도 있는 회사중 제일 싸구려입니다.
FSP, 마이크로 닉스, 슈퍼플라워등이 좀 알아주지요.
하드는 어느 회사 몇기가 짜린가요? 저놈 보니 500기가 달라주면 양호하겠네요. 설마 삼성 320기가 이런건 아니겠지요. ㅡㅡ;
진짜 70만원 받아오면 제가 용산 같이 발품 팔아서라도 모니터까지 맞춰 드리겠습니다. 예전 여친 생각나는군요. 동네 PC매장에서 100만원주고 슬림PC맞춰왔는데 사양 참 안습이더라고요. 뭐가 안되서 한달도 안되서 가져가면윈도우 다시 깔아주고 5만원 받아먹고 ㅡㅡ;
EHRGEIZ님식 계산대로라면 10정도 차이 나도 뭐 걍 넘어갈수 있을정도라고생각합니다. 대기업도 a/s와 메이커 핑계로 그렇게 팔아먹으니깐요.
저야 용산에서만 사기 때문에 EHRGEIZ님 견적도 비싼감이 있네요. 부품당 1~2만원씩 차이 나니깐요. 하지만 cpu와 메인보드를 중고로 넣었다는데 그 견적이 나올수 없다고 봅니다.
SSD를 추가로 넣었다면 그거 한개 만으로도 대충 저 가격 후려칠수는 있겠네요. 하지만 쿨러 7만원짜리 언급한거로 그냥 유추가 됩니다. 사기꾼이 아니면 무식한게 아니라 그냥 ㅄ이란건대..
생각해보세요. 13만원짜리 CPU+7만 쿨러 살까요? i5-2500 살까요?
그래픽카드 gtx 260+7만 쿨러 살까요? gtx 460을 살까요?
각 부품들의 제조회사와 이름, 제조일자 등등 좀 더 자세히 알아봐야하겠지만 일단 현 내용만 보면 결코 새로 사서 조립한 제품은 아닙니다.
하나씩 살펴보죠.
CPU는 Q6600입니다. 현재 거의 거래가 안되는 부품입니다. 어떻게 재고부품을 샀다치더라도 10만원 초반이며 중고부품이라면 더 쌉니다.
( * 정상적인 컴퓨터라면 i5 2500 샌드브릿지(23-25만원)나 AMD 투반(18-20만원)이 들어가죠.)
메인보드는 아수스 P5K 보드로 G33/G31/P35/P31지원이네요. 3년전쯤 유행했던 중저가 보드로 당시 8-9만원선, 요즘엔 7만원내외입니다. 역시 요즘은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 * 인텔 H/P67 또는 67급 칩셋 보드가 들어가는게 보통입니다. 아수스, 에스락, 이엠텍 제품 모두 7-9만원이면 충분합니다.)
그래픽카드는 GTX260입니다. 200시리즈 중 상급에 해당하나 성능에 비해 발열 및 전력소모가 커서 별 인기가 없었고 곧 GTX460이 나오면서 잊혀진 제품이죠. 1-2년전에는 20만원대까지 했지만 요샌 조텍이나 이엠텍 제품을 13-15만원이면 삽니다. 그래도 안팔리죠.
( * GTS450(14-15만원)이나 HD5770(13-14만원) 또는 HD6850(20만원 내외)가 일반적인 사양입니다.)
사운드카드는 보드내장형이니 의미없고,
램은 삼성 DDR3 PC10600 4G 램이 2만5천원 내외입니다.
파워는 POWEREX 500W 신품이 6만원 내외입니다.
여기에 하드디스크, ODD, 케이스 포함하면 거의 50만원 가까이 나오겠네요. 하지만 50만원주고 이런 식으로 조립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있다면 악덕업자가 컴맹에게 바가지 씌우려고 억지로 꾸며낸 견적이죠.
아무리 봐도 자기가 쓰던 컴퓨터 또는 누군가에게 싸게 산 컴퓨터를 대충 손본 뒤에 새로 조립했다 말하는 걸로 볼 수 밖에 없네요.
이건 아무리 깨끗하게 사용하고 새로 싹 단장한 컴퓨터라 해도 아는 동생에게 70만원에 팔 순 없고 솔직히 50만원도 양심에 찔리는 가격입니다.
이 글을 용산 매장 직원에게 보여도 좋고, 그 친구 분이나 당사자에게 보여도 좋습니다. 누구든 용산이나 오프라인매장에서 조금만 발품 팔면 충분히 구입가능한 금액으로 산정한 것이니까요.
Comment '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