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고래짱님 // 태클은 아닌데 피겨스케이팅이나 골프 같은 경우는 김연아나 박세리가 나온 이후로 김연아 키즈, 박세리 키즈가 나오고 있는 시점이죠. 최근에 피겨스케이팅 아시아 대회에서 우리나라 14살짜리 선수가 1위하고 곽민정?!(맞나?!) 선수는 3위를 했다거 하더군요. 침체기는 아닌듯....... 오히려 서서히 부흥하고 있다고 해야겠죠.
하나의 대단한 선수가 나온 이후에 인프라가 구축되기 시작하고 하나의 모델을 따라서 도전하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성적이 좋아지니까요. 여성 골프야 말로 가장 이러한 모습을 잘 보여주기도 하고요.
만약에 우리가 그 이름을 익히 아는 열권에서 스무권정도의 책만 잘팔리고 가장 중요한 [ 일반적으로는 ] 서점에서의 판매부수가 시원치않다면 이건 [ 장르소설의 서점시장 ] 이 섰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보는데요.
장르소설의 서점시장을 대여점 시장이 삼켰다할려면 몇몇책들만으로 성립되는 서점시장이 되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도 몇몇책들은 서점에서 팔리잖아요 예를 들어 용대운님의 군림천하도 팔리고 열기가 많이 식었겟지만 묵향과 비뢰도도 팔리고요 몇몇권만으로 애기한다면 지금도 장르소설의 서점시장을 살아있다고 애기해야 할겁니다.
지금 현재의 서점시장이 죽어있다고 말할려면 과거 장르소설의 서점시장이 슨적이 있다고 말하는게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퇴마록 은 전권구매 했었는데 ..
근데 그땐 퇴마록 나올때 .. 대여점이 있었는가요??
전 부산 인데 .. 제 기역엔 .. 그때 무협..와룡강.야설록(객씨리즈) 등은
만화방 에서 본것이구 퇴마록은 만화방에 없어서 서점 에서 구입했는데
ㅎㅎㅎ 너무나 기달려서 .. 서점 주인아저씨가 우리집 전화번호 를 알고 있였는데 .. 나오면 바로전화옴 ㅋㅋㅋ
퇴마록..밤의대통령 ..영웅의도시..등등이 책꽃이에 가득 ㅋㅋ
나이좀 먹고 ... 가장이 되니 ... 책살돈 이 없으요~~~~
총각땐..... 월급타면 .. 컴퓨터 업글에 10만(글픽 3달 모와서 업글하는 기분 ㅋㅋㅋ 죽였는데) .. 책사는데 2~3만원 꼭 썻는데
그리워요 ~~~~~~~~~~~~~~~~~~~~~~~~~~~~~~~
퇴마록과 드래곤라자는 일반적인 코스를 탄 성공사례입니다.
- 광고+매스컴이죠.
바람의마도사는 일반적 코스를 타서 실패한 사례입니다.
- 대여점 이전에 출판되어 신문광고까지 했음에도 10만부 판매로 되어있죠. 추 후에 대여점에서 사준 것을 생각해면 실패한 사례입니다. 물론, 더 심하게 실패한 사례가 있지만... 도무지 그 책은 뭔지 모르겠군요.. 10여권이 출판했다고 뉴스기사에서 말하긴 하는데...
묵향, 가즈나이트, 룬의아이들, 비뢰도 등등...
- 대여점 코스를 탄 성공작들입니다. 이들은 대여점 때문에 덜 팔린게 아닌 대여점 덕에 이만큼 팔린 책입니다. 당시 무명이라 할만한 작가들이 신문광고도 없고, 대여점도 없는 상황에서 저 책들을 서점에 출판했다면 처참하게 망했을 것입니다. 독자로서는 책을 선택할만한 요소가 이것 밖에 남지 않게 되기 때문이죠. "어랏 이런 책이 있네 드래곤라자 재밌던데 사볼까?" 정도밖에 안되겠죠. 대부분은 "어랏 이런 책이 있네?"도 아닌 아예 모르고 지나쳤겠죠. 대여점도 없고, 광고도 없다면.. 그런데 대여점을 통해 대대적인 입소문이 퍼져나간 것이죠.
묵향, 가즈나이트, 룬의아이들, 비뢰도, 세월의 돌 등등...
신문광고 없이 대여점빨 영향으로 상당히 선전한 책들입니다.
여기에 초판 발행시 신문광고도 대대적으로 했다면 드래곤라자를 뛰어넘었을 책들도 있었겠죠.
하지만, 출판사측에서는 사실상 드래곤라자 이후로 투자라는 것을 안하게 됩니다. 대여점을 보며 투자 없이 이득을 챙기려는 구조로 바뀌었죠.
광고도 없이 무명작가가 수십만권을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은 책의 퀄리티를 떠나서 매우 주목할만한 현상입니다. 이게 바로 대여점의 장점이었습니다.
사실 이 때 출판사에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좀 더 신문광고를 해줘가면서 제대로된 마케팅을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대여점은 태생적으로 장점과 단점을 둘 다 가지고 탄생했습니다.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단점을 극대화시킨 출판사에 문제가 크다 봅니다.
대여점은 장점과 단점 두 가지를 보여줬지만, 그걸 어떻게 살리느냐는 출판사의 선택의 몫이었습니다.
안전빵, 찍어내면 일단 무조건 수익 그래서 퀄리티가 낮다.
이해 합니다.
그렇다고 신문광고까지 포기하는 것 까지는 이해가 안되더군요.
이것은 일종의 투자개념인데 말이죠.
좀 더 크게 터트리기 위한 투자이죠.
실상 당시 출판사들이 여력이 없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역대 최고의 수익을 내던 시기였죠. 금전적 여유가 없는 것도 아니죠.
정작 없을 때는 투자를 하더니... 풍요로워지니 투자를 안해버리더군요.
독행도님 판타지 태생이 대본소라고 한적 없는데요 드래곤라자나 여러소설들이 당시 하이텔(다른통신에도 연재됐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무슨란이던가에 연재됐었죠.
장르소설에 있어서 pc통신역활은 심대했습니다 아마도 이 문피아 이전의 장르소설의 산실을 들라하면 아마 하이텔의 무림동이었을겁니다 묵향을 쓰신 전동조님도 천리안에서 묵향이 인기를 얻자 하이텔쪽에도 연재됏던 기억이 나네요(기억이라 좀 틀릴수도 있습니다)
전동조님이 묵향이 무림에서 판타지쪽으로 나가는것에 대해서 설문조사 비숫한것을 해서 거기에 찬성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리고 서점을 버렸다하는데 납득이 안가네요 위에서도 애기했지만
몇몇대작들이 대여점을 뛰어넘서 서점에서도 잘팔렸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부서진동네님//
한번 그 이유 제가 답변해보고 싶어서 답변해봅니다.
분명 대여점 초기엔 광고도 없이 대여점을 뛰어넘어 서점에서도 팔리는 책이 있었습니다. 1세대 소설중 나름 명작들로 꼽히는 소설들이죠.
드래곤 라자 이후 초기 대여점 시기에는 지금의 몇배에 되는 독자층이 있었습니다. 더불어 판타지를 안읽는 사람들은 몰라도 판타지를 읽게 된 독자들은 판타지에 대해 매우 호의적인 상황이었습니다.
현재를 보면 독자층 부터가 급격히 다운됐습니다. 엄청난 급감소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요즘은 판타지를 읽는 독자들 조차도 이제는 판타지에 대한 호감이 아닌 적대적인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독자 자체도 20%로 감소해버리고,
그나마 그 남아있는 20%중에서 반수는 판타지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강해졌다면 실 수요될 독자는 과거에 비해 10%라 봐도 될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생각해본다면... 요즘 5만부 팔릴 책은 과거엔 수십만부를 찍어줄 가능성이 농후했다 봅니다.
(수치는 제가 임의로 대충 했으니 어떤 뜻으로 썼는지 생각만 해주세요.)
줄어든 독자에... 호의적인 분위기에서 비호의적 분위기로 바꼈다는게 크다고 봐야겠죠.
사실.. 엄청난 독자수 폭주에 판타지에 대해 호의적인 모습을 독자들이 보여줬을 때 출판사에서 이러한 상황을 잘 이용했어야 했다 생각합니다. 그걸 제대로 못살렸다는게 안타까울 뿐이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런 평가를 볼수 있는 곳이 없네요. 솔직히 문피아 골베가 어떻게 뽑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요즘 골베1위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작품들 믿고 보시나요? 전 아닙니다.
문피아에 투드1, 투드2... 투드10만 존재한다고 치면 이중에 골베 1위가 나오겠지요. 그리고 출판사에서 그 1위에 접근해서 출판을 제의하고 당연하다는 듯이 이 작가님은 출판을 합니다.
문피아만에서라도 좀 냉혹한 평가가 더해진 순위 같은게 있었으면 좋겠네요. 년도별로 해도 좋고 상/하반기로 나뉘어도 좋고.. 일본공포문학 순위처럼 1위 될만한 작품이 없으면 과감하게 빈공간으로 두는 그런 시스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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