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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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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의 법칙

작성자
Lv.32 그래곤
작성
20.11.01 01:12
조회
283

"등장인물의 지능은 작가의 지능보다 높을 수 없다."


본인이 천재가 아닌데 등장인물의 천재성을 표현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 천재성을 글로 표현하지 않고 그냥 설정으로만 존재하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그 천재성을 활용하여 글을 전개하려 한다면 자신이 그럴 능력이 되는지 한번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는 소설을 고를때 유용한 판단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설정상 등장인물의 지능과, 실제로 묘사된 생각 말 행동으로 표현된 지능수준이 현격하게 차이난다면 그 소설은 빨리 거르는 게 정신건강 상 좋을 것 같네요.ㅎㅎ


천재 주인공이라고 해놓고 하는 짓 보면 저능아 같고, 주변인물은 더 저능아 같은 경우도 꽤 있죠. 그런걸 보다 보면 가슴이 답답해지곤 합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99 zacks
    작성일
    20.11.01 05:54
    No. 1


    저도 천재라고 묘사해놓고 멍청한 등장인물 나오면 바로 접어버리는편입니다.
    그런데 조금 생각이 다른게 천재를 묘사하는데 작가가 꼭 천재일 필요는 없습니다. 천재라는걸 보여주는 잣대중 하나는 시간이거든요.
    작가가 몇시간 몇일 설정한 아주 복잡한 사건의 추리나 퍼즐을 주인공이 단 몇초만에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으로 천재라는걸 묘사할수있죠.
    무공이나 마법의 배움이나 창안속도등도 마찬가지고요.
    작가가 묘사하는데 시간을 더 많이 잡아먹는 캐락터일뿐 딱히 작가가 천재거나 하지는 않죠.세상을 뒤집어놓는 천재캐릭터들이 그렇게 많은 데 그 수 만큼 장르 소설 쓰는 천재가 많을리는 없잖아요?
    물론 작가분이 똑똑할수록 더 쉽고 유리하긴하죠.

    두번째 조건은 아무리 캐릭터가 멍청해도 그 글을 읽는 독자보다 똑똑하면 됩니다.

    찬성: 3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32 그래곤
    작성일
    20.11.01 11:19
    No. 2

    우선 작가가 지능이 높지 않다면 복잡한 사건의 추리나 퍼즐 구성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러면 그냥 적당한 난이도 문제 만들어놓고 그걸 풀고, 주변인들은 그냥 와~ 하고 감탄만 하게 되죠.

    어쨌든 위의 추리 퍼즐 해결속도나 무공 마법 배움 창안속도 등등은 제가 말한 "설정" 의 뜻에 포함됩니다. 이건 별 문제가 없죠. 하지만 함부로 그 천재성을 표현해서 전개에 이용하려 하는 게 문제란 뜻입니다.

    찬성: 5 | 반대: 2

  • 작성자
    Lv.99 고철아주큰
    작성일
    20.11.03 15:48
    No. 3

    아인쉬타인이 소설 쓰지 않은게 다행이군요...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가 나왔을 거 같습니다.
    물론 그 이후 양자역학으로 넘어가면 누군가 양자역학을 안다 말하면 그는 양자역학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른다는 명언이 나오기도 했습니가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고지라가
    작성일
    20.11.03 19:29
    No. 4

    무슨 천재냐에 따라 다른것입니다. 모짜르트를 세기의 천재라고 하지만 모짜르트의 생각이나 행동은 저능했죠. 그러나 그를 천재라고 합니다. 천재 운동선수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지혜롭지는 않죠.
    잘못된 소설에 세뇌되서 만능 천재를 떠올릴수도 있지만 그건 소설속에만 존재하는 허구인것입니다.
    인성이 나쁜 천재도 있고, 사칙연산도 못하는 천재도 있고, 못생긴 천재도 있고, 몸치인 천재도 있습니다. 그들이 진짜 천재들이죠. 현실을 받아들이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그래곤
    작성일
    20.11.03 21:52
    No. 5

    전 당연히 작가가 설정한 천재의 특성에 맞지 않는 경우를 말하는 겁니다.
    소설상에서 그냥 얘는 천재다 하고 끝은 아니잖아요.
    어느 부분에서 뛰어난 건지 설정이 있을것이고 그것에 맞지 않는 말과 행동들을 보고 하는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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