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폭력 규제를 하든 말든 제가 알 바가 아니고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단순한 폭력 규제를 하든 말든 제가 알 바가 아니고
기안84의 사례를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은 문화에 대한 무지에서 시작됩니다.
같은 논리는 문화산업의 적어도 80% 이상에 대입할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문화산업 대부분이 무너지는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미드 중에는 연쇄살인마를 다룬 덱스터나 약을 소재로 한 브레이킹베드 등의 강렬한 소재의 작품이 있었고, 그 외에도 수를 헤아릴 수 없는 그런 작품들이 존재합니다.
누군가는 성상품화 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은 지금도 대부분의 한국드라마, 영화, 소설, 만화, 애니 등에서 그려집니다. 그런데 다 가만 놔두고 기안84를 두드려 패려 합니다.
제가 80%라고 하는건 적게 잡은 것이고, 이 문화안의 거의 모든 요소에 깔려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부정하고 싶은 겁니까.
작품속에서 반동자, 또는 방해자의 역할을 전부다 부정하고 싶으냐는 말입니다. 기안 작품에서 나온 내용은 대상이 되는 여성이 방해자가 아니라 그 상황이 그 역할을 합니다.
문제가 되려면 묘사되고 있는 내용을 작가가 노골적으로 옹호하고 미화하는 등의 행위를 했을 때입니다. 그런 메시지를 반복해서 내비칠 때도 그렇습니다.
이런 지극히 제한적인 경우 외엔 오히려 더 많이 풀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건 안돼 저건 안돼가 아니라 오히려 더 개방적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 그쪽 사람들은 성역화 하고 성역을 지키기 위해 무리수를 던져도 아주 심각하게 던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선택적이기도 하고요. 아주 심각하게 선택적이죠. 상식적으로 코웃음도 안나오는 그런 선택적인 행태.
불과 어제 소식을 보니 그쪽 사람들은 외모가 뛰어난 등장인물을 우르르 몰려서 쳐다 보는 것만으로도 성상품화 라고 주장하더군요. 뉴스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제정신인가 싶죠.
반복하지만 반사회적이랄 수 있는 메시지를 노골적이고 반복적으로 내세우지 않는 이상은 어떠한 규제의 관점에서도 문화를 바라보면 안됩니다.
기안84가 그쪽이 의심하는 내용을 직접적으로 말하고 그런 메시지를 전하려 했나요. 특히 중요한 것은 주인공의 생각인데, 주인공의 판단이 그것이 맞고 그렇게 해야 함이 마땅하다고 했습니까. 그래서 독자가 그 생각대로 따라야 할 것만같은 생각을 하게 유도했나요.
대다수의 상식을 갖는 사람들에게 반하는 생각과 모순적 행동을 하면서도 스스로는 모르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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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중요한 주제인데 던지는 방법이 무성의하고 진중하지 못합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수 있는 사안이라면 공고하듯 정담란에 올릴 때 예를 갖춰야죠.
님께서 사용한 단어를 보면 '폭력규제는 알바 아니다. 애들이 보는 웹툰, 짓밟아야 한다 등등 어딜 봐도 여성 차별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는 분 답다고 인정할 수 없는 무모하고 무례한 표현들이 지천입니다.
언젠가 홍콩 영화가 우릴 사로잡고, 붉은 수수밭 같은 중국 영화는 명품이란 찬사도 일부지만 받았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헐리우드를 상대할 영화는 중국뿐이라고 했죠.
하지만 위 어느 님 말씀처럼 검열과 간섭이 들어가면서 창작의 동력은 급전직하 했고 오늘 날 칼싸움 하는 영화 말고는 만들지 않죠.
문화는 무서운 산업입니다.
유행을 타지 않는 산업이고, 끝임없이 발전하는 미래 지향적인 산업입니다.
아랫나라 짱구나 먼 나라 톰과 제리로 벌어들이는 돈이 어느정도인지 모르시죠.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국내 어느 기업도 그 만화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창작에 대한 간섭은 가급적 내버려 둘 수록 좋습니다.
어차피 시장이 정화 기능을 하게 되어 있으니까요.
전혀 관심도 없으면서 무언가 있는 듯 툭 던진 님의 장난에 애꿎은 친구님들만 피곤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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