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한 번 올렸다가 대차게 까였습니다만, 다시 한 번 올려 봅니다. ^ ^
지난 1월31일에 저는 보건복지부에 코로나환자 이동경로앱을 만들면 좋겠다고 제안을 했죠. 보건복지부에서는 ‘비슷한 제안이 많으며, 참고하겠다’고 답변을 달고는 끝이었습니다. 그 뒤로 신천지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고, 이태원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고, 지금은 8.15사태라고 해야 할지 하는 게 일어나는 중입니다. 앞으로 8일간 환자 발생 추이를 봐서 3단계 거리두기를 하겠다는 것 같네요.
별로 쓸모도 없는 안전문자만 주구장창 날리는 애들을 보면, 참 답답합니다.... 문제 해결에는 저 같은 아이디어맨이 필요한데, 저 애들은 아이디어맨이 아니거든요...
말로 설명하면 복잡한데, 그림으로 그리면 딱 3개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확진자 스마트폰-->서버-->모든 스마트폰
스마트폰 이동경로앱을 만듭니다. 이 앱은 2주간의 이동경로를 기록하게 되고, 2주를 넘긴 이동경로 데이터는 삭제합니다. 이동경로는 GPS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지도 데이터와 통합할 수도 있습니다. 이동경로 데이터는 스마트폰 내에 보관합니다.
이 상태에서 확진자로 판정이 나는 사람이 생길 겁니다. 그러면 확진자는 이동경로앱을 터치해서, 보내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2주간의 이동경로가 서버로 전송됩니다. 서버는 새 확진자의 이동경로 데이터를 모든 스마트폰에 전송합니다.(안내문자처럼요.)
이 데이터를 받은 모든 스마트폰의 이동경로앱은 전송된 데이터와 저장된 2주치의 데이터를 비교합니다. 이동경로가 겹치는 경우에는 ‘검사를 받으세요’라는 메시지를 출력하고, 이동경로가 겹치지 않는 경우에는 ‘안전함’이라는 메시지를 출력합니다.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