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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6

  • 작성자
    Lv.71 장보검
    작성일
    20.08.15 00:53
    No. 1

    제가 자격이 되는 실력자도 아니고 상처를 받으실까봐 망설이다가 용기 내어 써봅니다.

    독자로서 주인공이 점소이가 되는 과정과 객잔의 구성원이 누구누구인지, 시장에 심부릅 간 일 등이 하나도 안 궁금하고 재미있지도 않습니다.
    찬일의 배신도 주인공의 각성을 끌어내기에는 너무 무게감이 떨어지고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1장과 2장을 모두 지우고 어떤 큰 사건으로 새로 시작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예를 들어, 유력 가문의 망나니 막내 아들이 객잔에서 점소이에게 시비를 걸고 말리는 주인 부부를 죽였는데, 알고 보니 점소이가 주인 부부의 아들이었다는 식으로요. (상투적이네요.ㅎㅎ 단지 예를 들었을 뿐입니다.)

    주제넘은 글이지만 도움이 되길 빕니다.
    기분 나빠하지 마시고요.
    화이팅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백우
    작성일
    20.08.15 09:32
    No. 2

    1장과 연결해서 읽어보면, ‘양찬일에게 뒤통수를 맞았다’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그럼,

    1) 객잔에 취직해서 선임 양찬일의 도움으로 잘 적응하고 친구가 되는 과정
    2) 둘이 진짜 쿵짝이 잘 맞아 힘들 일도 기꺼이 나누는 모습.
    3) 하루아침에 뒤통수(그것도 쎌수록 좋음. 거짓말로 주인에게 가불까지 하게 했다든지.)

    이렇게 세 장면을 잘 살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6 백우
    작성일
    20.08.15 10:03
    No. 3

    그리고 주인공은 매력적이어야 합니다.
    2장에서 주인공의 일면을 보여주는 서술이 몇 군데 나오는데,

    1)
    처음에는 접시를 깨뜨리고 손님이 주문하신 요리를 빼먹는 등 실수를 많이 해서 선임들에게 욕을 많이 먹은 시우는 객잔 일이 자신하고 맞지 않나? 라며 속으로 생각했다.
    게다가 자신보다 3개월 빠른 선임인 양찬일이 나이는 자신하고 동갑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로는 무엇인가 그에게 뒤통수를 맞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처음 자신이 일만객잔에서 일을 하고 싶다고 찾아왔을 때 양찬일은 자신에게 마치 어린 동생 대하듯이 반말을 하지 않았던가.
    그 생각만 하면 지금도 분하고 열이 났다. 하지만 선임 숙수들이 찬일이와 친하게 지내야 앞으로 객잔 생활이 편해진다 라는 말을 듣고 나서부터는 찬일이가 내리는 지시도 불평, 불만 없이 해내곤 했다.
    가끔 찬일이가 과다 업무를 내릴 때에는 속으로 녀석의 욕을 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풀곤 했다.

    2)
    시우는 험상궂게 생긴 주인이 자신에게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물어오자 잠시 머뭇거리다가 솔직하게 대답했다.
    “어휴, 손님들이 너무 많아요. 힘들다고 안하면 거짓말이죠.”
    “껄껄걸. 장 씨가 장사가 잘되니 무척 좋아하겠구나. 그래, 일한지는 얼마나 되었지?”
    시우는 속으로 별걸 다 물어본다며 귀찮아했지만 어르신의 말씀에 토를 달수는 없었다.

    3)
    시우의 다급한 외침에도 홍화영은 객잔에 고용된 무사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지시를 내리고 있는 그녀의 얼굴은 무척 상기되어 있어서 꼭 범인인 찬일이를 잡겠다는 의지가 분명해 보였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시우는 말없이 양찬일의 텅 비어있는 객실을 멍하니 바라보기만 할 뿐, 아무것도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저 지금의 일이 꿈이기만 을 기도할 수밖에…….
    내일 자고 일어나면 찬일이가 다시 웃으며 자신에게 말을 걸 것이라고 시우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서 보이는 주인공의 모습이 평범 그 자체라서 독자의 흥미를 떨어트립니다.

    가령 1)에서는 자신의 일에 회의하거나 동료에게 신경 쓰기보다 우선 맡은 일에 전념해서 단기간 내에 베테랑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2)에서는 험상궂은 아저씨에게도 스스럼없이 대하는 모습.(별 걸 다 묻는다고 투덜거리지 않음)
    3)에서는 자신의 일에 넋 놓지 않고, 어떻게든 돈을 되찾으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처럼 사소한 서술, 행동에서도 주인공을 매력적으로 부각하려는 궁리가 필요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검술매니아
    작성일
    20.08.15 13:52
    No. 4

    산문체 고치는 방법으로는 강제개행이 있습니다. 문장 하나마다 엔터쳐서 줄을 띄우는 것이죠. 처음에는 번거롭겠지만 편해질 겁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26 검술매니아
    작성일
    20.08.15 13:53
    No. 5

    그리고 세 줄(세 문장)마다 대화 하나 또는 효과음 하나를 넣어서 주의를 환기시키겠다는 생각으로 배분하시는 것도 좋아요.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46 백수k
    작성일
    20.08.15 14:04
    No. 6

    커뮤니티에 올려서 감평 받아보세요
    걸러서 맞는 것만 받는 걸 추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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