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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
20.07.11 12:34
조회
137

1991년 저는 한창 도올선생의 책에 빠져 있었습니다. 입문은 당시 월간 신동아에 연재되던 [도올세설] 칼럼이었고요. 전문대 도서관에서 [여자란 무엇인가]를 빌려서 읽고,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를 감명 깊게 읽기도 했습니다. 그 뒤로도 [장군의 아들] 시나리오도 읽었고, [태권도 철학의 구성원리] 등도 읽었죠. 아무튼 제가 읽은 도올선생 책이 23권인가 됩니다. 도올선생은 이리 원광대 한의학과를 졸업해서 한의사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의학과 관련된 책을 내셨는데, 제가 2권을 읽었습니다. 거기에 [동의보감]에 관련된 이야기가 조금 나옵니다. 20~30년 전의 기억들이라서 지금 헷갈리는데요, [도올세설]에서 봤던 것 같기도 합니다. 


[동의보감]은 원래 한자로 된 책입니다. 이걸 한글로 번역한 분이 운전 허민 선생이라고 합니다. 허준 선생과 같은 종씨이고, 아마 직계 후손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기억이 가물가물) 하여간 허민 선생이 번역한 원고를 남산당이라는 출판사에서 가져가서 출판한 모양입니다. 번역자 표시가 제대로 안 되었다고 도올선생이 화를 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 뒤에 남산당이 다시 다른 사람들을 동원해서 번역을 새로 했을 수도 있겠네요. 


1996년엔가 저도 남산당의 [동의보감]을 읽어 봤습니다. 교과서 읽듯이 읽은 것은 아니고, 대충 훑어 보듯이 읽었다고 해야 합니다. 도올선생의 말에 따르면, 동의보감에 나오는 처방 중에 허준 선생이 만든 처방은 없다고 합니다. ^ ^ 모든 처방이 다른 의서에 나온 처방을 취사선택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증상과 증상에 맞는 처방을 설명하는 식으로 계속 되는데, 출처를 간단하게 표시합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증상에는 어떤 약을 쓰는데, 그 처방의 출처는 ‘천금방’이라는 책이다... 이런 식이죠. 


둘째 누나 부부는 한의사입니다. 둘째 자형에게 한의학에 관해서 몇 토막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한의학에 있는 유파입니다. ^ ^ 무공에 따라 문파가 갈리듯이, 한의사들도 주로 사용하는 책에 따라서 파가 갈려 있다고 해요. 동의보감을 이용해서 치료하면 보감파, 황제내경을 이용해서 치료하면 내경파, 의학입문을 이용해서 치료하면 입문파라고 하네요. 그 외에도 이제마의 사상체질론을 받아들여서 치료하는 소수도 있고, 수지침을 사용하는 소수도 있다고 합니다. 요즘은 또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동의보감]이든 [천금방]이든 그 처방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아마도 여러 경험에서 나온 처방일 겁니다. 누가 어떤 증상이었는데, 이 처방을 써 보니 병이 나았다... 이런 경험담이 쌓여서 하나의 진단--처방의 형태로 굳어진 것이겠죠. 왜 낫는지, 그 이유는 정확히 모르지만, 이 처방대로 약을 먹으면 병이 없어진다는 겁니다... 그리고 나중에 그 이유를 음양오행에서 찾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페니실린의 발견은 참으로 드라마틱합니다. 우연히 푸른 곰팡이가 피고, 세균을 죽인 것을 발견하고, 푸른 곰팡이 속에 있는 특별한 물질을 정제해 내고, 그것이 세균을 죽이는 데에 특효를 가졌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죠. 물론 나중에는 페니실린 쇼크로 죽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요. 서양에서 만들어진 의학은 이처럼 경험적인 처방에서 특별한 성분을 분리해 냅니다. 이 성분 때문에 이런 치료 효과가 나온다....는 식이죠. 


하지만 한의학에는 경험적인 처방은 있는데, 그게 어떤 성분 때문인지를 규명하지 않습니다. 그냥 한의학 의서에 나오는 처방들 중에서 이 처방 저 처방을 바꿔서 써 보면서 치료가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한의사들도 이 처방에 들어 있는 약재가 왜 들어갔는지, 왜 하필 이만큼 넣어야 하는지, 분량을 바꾸면 어찌 되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1996년이던가요, 국립중앙도서관을 방문해서 한의학 논문들을 검색해서 그 중의 일부를 읽어 본 적이 있습니다.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읽었죠.. ^ ^ 저는 한자도 모르고, 영어도 모르고, 고1 이후로 공부와 담을 쌓은 사람입니다. 혹시 의사나 간호사나 약사가 아닐까 하고 지레짐작하시면 안 됩니다. ^ ^ 대부분의 한의학 논문이 어떤 처방을 쥐나 토끼에게 투약해서 나중에 분석을 돌렸더니, 이런저런 상태였다는 식의 논문이었습니다. 요즘 논문은 좀 달라졌을라나요? 글쎄요... 


저는 한의사들의 카페 두 군데에서 ‘한의학의 과학화’를 제안한 적이 있습니다. 문외한인 주제에 저런 거창한 제안을 했으니, 어찌 보면 우스운 꼴을 자초한 것이고, 어찌 보면 문외한이 이러자 저러자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과학화가 덜 되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한의사들의 반응은 대부분 비난과 비판이었습니다. ^ ^ 그 때 제가 제안한 방법 중의 하나가 ‘한의학을 한글로 하자’는 것이었죠. 한자로 문장을 쓰면, 번역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다르게 번역될 수가 있지요. 한글로 쓰고, 혼동의 여지가 없도록 쓰면, 한의학의 과학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후배 한의사들이 공부할 때도 참 편할 것입니다. 


음양오행으로는 인체에서 일어나는 생리현상과 병리현상과 약리현상을 하나도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한의학에서 음양오행을 제거하고 나면, 남는 것은 경험에서 나온 진단-처방과 침술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처럼 침술의 효과를 경험해 본 사람은 절대로 한의학을 무시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 서양에서 만들어진 의학이 밝혀내지 못한 신비가 침술에는 있습니다. 의학이 유일하고 전부라고 착각하면 곤란합니다. 


며칠 전에 누군가가 탁기에 관해서 질문해 놓은 글을 읽고, 전에 생각했던 것들이 떠올라서 이렇게 3개의 글을 썼습니다. 재미로 읽고, 그냥 넘기시기를 바랍니다. 


Comment ' 9

  • 작성자
    Personacon 양사(樣師)
    작성일
    20.07.11 15:31
    No. 1

    이미 하고 있습니다.
    임상을 통해서 표준화하는 것인데...
    중국은 20년전부터 하고 있고...
    한국도 10년전부터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당연히 중국이 중국 정부에서 나서서 인적 물적인 투자를 하다보니 한국보다 훨씬 앞서 있고 꽤 세부적인 부분까지 연구가 되어 있습니다.
    .
    한국도 임상실험을 통한 표준화를 하고는 있지만 한의사들의 비협조(뭐 비방 어쩌고 하면서 임상결과를 공유안하죠.)로 아주 소수 몇 개 부분만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고...
    그나마도 그 표준화 된 처방을 지키는 곳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한의사들 사이에서도 홍보가 안되어서 잘 모르는...
    .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0.07.11 16:40
    No. 2

    표준화 정도로는 간에 기별도 안 되는 수준이죠.. ^ ^
    그리고 표준화보다는 과학화가 더 중요한 이슈고 핵심입니다.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20.07.11 18:23
    No. 3

    한방이 아주 완전히 쓸모 없다는게 아니라 말씀하시는 그런 임상과 검증을 통해 과확화 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고 바람직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기되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라는 것입니다.

    동양에 음양오행이 있다면 서구에는 4대원소가 있습니다. 물불바람대지죠. 그런데 서양에서 이 물불바람대지로 현재 과학화를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즉 한방을 음양오행을 이론적 근거로 삼는것은 이제 버릴 때가 되었다는 얘깁니다. 한방이 쌓아 올린 것들을 무의미 하다고만 말할 수는 없고 발전해 나가면 되는데, 왜 음양오행일까. 이것을 근거로 하는 이상 일정 수준 이상은 무리일 겁니다. 애초에 오행은 그냥 상상속의 이론일 뿐이에요. 허구입니다.
    한방의 지식을 축적해 나갈 때 그런 갖다붙인 이론일 뿐입니다. 아무런 근거도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어요.
    앞서 언급한 4대원소를 기반한 학문이 서구에 없던게 아닙니다. 그것이 있었기에 그런 과정을 거쳐 과학이 발달했습니다. 이제는 음양오행은 놓아줄때가 되었습니다.
    임상을 하고 표준화를 하는 등의 노력은 다시 말하지만 당연한 일이고 바람직합니다만 여기선 음양오행의 이론을 말하고 있습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양사(樣師)
    작성일
    20.07.11 21:00
    No. 4

    과학화가 음양오행의 과학화였다니...
    .
    제가 생각했던 과학에 대한 개념이 조금 다르네요.
    저는 과학은 좁은 개념으로 관찰을 통해서 어떤 현상에 대한 법칙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의학 경우에는 병에 대한 처방과 그 처방의 치료효과에 대한 임상결과를 축적해서...
    결국에는 병에 대한 처방의 표준화를 이루고...
    더 나아가 처방의 약효 원리를 밝혀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처방의 임상실험 표준화가 없으면 약효원리를 알아내는 게 어렵죠.
    .
    실제 제가 알기로는 중국은 정부 주도로 한의사들이 대대로 가지고 있던 병부일지(임상결과 기록)을 강제로 모으고...
    각각의 한의사가 가지고 있던 비방을 강제로 모아서 출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저렇게 강요한다고 모든 비방을 다 공개하지는 않겠지만...
    중국에서 유명 한의사들이 가지고 있던 일방적인 병에 대한 처방은 출판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걸 토대로 흔히 말하는 한약을 표준화하고 난 후에 환 같은 표준화 된 약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
    이런 의미였는데...
    음양오행의 과학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0.07.11 23:19
    No. 5

    한의학을 과학화하려면에서 음양오행을 제거하고 남는 것을 과학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구스타프
    작성일
    20.07.12 01:06
    No. 6

    한학에서 과학화는 꽤 많이 진행되고 있죠.단지 돈이 정말 많이 들기 때문에 쉽지 않을 뿐이고 중의학이나 일본의 전통의학에 비하면 현재 한의학이 가장 과학적이며 자료도 충실합니다.중국에서도 동의보감은 꽤 높이 평가받고 의학서로 인정 받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알 아야 할게 동양에선 기술의 특허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겁니다.그리고 의학에 관련된 기술은 비방이 되면 몇백년은 해먹는게 가능하죠.그걸 수집해서 체계화 하는 것 자체가 대한 한겁니다.

    어떤 가문의 대단한 특효 비법약이 있는데 자신들만 알면 수백년을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가지는데 그걸 공개할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한의학은 훨씬 더 원시적인 주술사등의 치료를 더욱 체계적으로 만든거죠.서양의 시각으로 동양의 역사를 보면 쉽게 이해하기 힘들죠.과거의 유산이라고 무식하다고 매도하지만 정말 알아야 할건 유럽인들의 의학약품 대다수가 그렇게 매도하는 국가의 전통 비법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특허로 만든게 오늘날 제약업체라는 겁니다.그들이 그런 비방을 얻는 가장 대표적인 국가들이 인도나 중국 그리고 아메리카의 등지의 비법이었죠.그리고 상당수는 주술사들이 하는 비법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그 약효를 입증해서 특허를 만들고 돈을 벌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구스타프
    작성일
    20.07.12 01:16
    No. 7

    서양의 과학과 서양인들이 하는 어법을 너무 믿지 마세요.
    그들은 처음부터 철저히 실리로 접근하고 해적과 상업을 병행한 바이킹보다 더 한 철저한 약탈자였죠.오히려 바이킹이 양반이죠. 그런 서양이 자신들이 팔게 없자 중국에게 판게 아편이잖아요.
    그리고 이건 쭉 반복적이죠.

    2차대전에 인도에서 수백만명이 굶어죽었지만 처칠은 눈도 깜빡이지 않았죠.그가 해군장관으로 갈리폴리 작전을 말아먹어서 자기 가문의 명예를 위해서 칼들고 돌격을 할 용기는 있었지만 필요하다면 다른 사람들 죽음 따위 눈꼽만큼만 신경쓰는 사람이었죠.영국인들은 대단해서 그런 처칠을 딱 필요한 2차대전만 총리로 만들었죠.같은 영국인이라.

    그런데 동양에서 나고 자란 우리가 서양 중심의 교육을 받으면서 정말 중요한 서양인들의 관점으로 세상을 볼 수가 있을까요? 전 지극히 힘들다고 생각하는 데요.

    서양은 해적과 도적과 상인을 겸하는데 전혀 머뭇거림이 없습니다.그러면서 자신들은 기사이며 귀족이며 명예를 아는 사람들이 라고 하죠. 이 명예의 관점을 잘 알야야하죠.유럽인이며 백인들 이며 그만한 국력과 격을 갖춘 상대나 명예를 들먹일 수 있는 급이 됩니다.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죠. 영국은 지금도 상류층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과거와 같이 다릅니다.저도 그걸 알았을때 정말 놀랐죠.

    우리는 백인이 아닙니다.백인의 좋은 점을 받아 들여야 하지만 우리는 결코 백이니 되기는 쉽지 않죠.철저히 실리적인. 우리는 동양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한번 원수라고 생각하면 그걸 쉽게 잊지도 않고 타협도 하지 않죠.유럽의 백인들은 늘상 원수와 원수가 타협하는게 당연한 세상을 살아서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그 누구와도 싶게 손을 잡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구스타프
    작성일
    20.07.12 01:20
    No. 8

    어떤 분의 이 논쟁에 적은 댓글이 정말 제 짧은 생각에 경종을 울려주더군요.
    철학을 왜 과학과 비교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구스타프
    작성일
    20.07.12 01:26
    No. 9

    윗 댓글에 관해서 더 적자면 이 세사에서 가장 완고하고 귀족과 왕족의 권위가 살아 있는 곳은 오직 유럽 뿐입니다.

    동양에서 왕족은 나라가 망하면 망국의 왕족이며 그냥 조금의 인지도가 있다 뿐이며 다시 그 왕족의 명예를 높이는 건 정말 지극히 힘들죠.거의 힘들죠.

    그러나 유럽에서 왕국은 나라가 망해도 왕족의 권위는 남죠. 얼마나 심각한 지배계급의 마인드인지...그래서 그들은 귀족의 명예와 왕족의 명예를 말하죠.그리고 왕국이 멸망해도 그 왕족들은 그들 사회에서 똑같은 권위를 인정 받죠.역사를 보면 아무리 잘난 왕족이나 귀족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한 유럽만의 지배층의 안전 장치죠.

    동양에서 그런게 존재 하나요?

    서양의 관점으로 기술을 보면서 정말 중요한 왜 이들은 이렇게 했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거죠.
    한국인들은 그렇게 살지 않았죠.우리와 전혀 다른 형태로 살고 있고 그걸 이해하는 사람들은 한국에서도 주류사회죠.이해하고 실천하는 사람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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