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 출생 1868년 10월 12일 , 사망 1943년 10월 12일(카자흐스탄)
김일성 : 출생 1912년 4월 15일.
홍범도는 노비의 자식으로 키라 190cm 이다.
당시에는 굉장한 거구의 장사였는데, 불합리한 대우를 못 참고 살인을 두 번을 했다.
훗날 북한 서북지방으로 넘어가 포수를 했는데, 총을 그렇게 잘 쏴서 조선군 포수 부대에 들어간다.
(주로 호랑이를 사냥)
홍범도는 이 때 아내를 맞아 두 아이를 낳고, 가정을 이룬다.
그 당시 일본은 조선을 무력화할 심산으로 조선의 포수 부대를 해체하였고(역사 교과서에 나옴), 나라에서 나오는 녹을 먹는 홍범도 입장에서는 날벼락이었다.
당장 두 아이를 먹여야 하는데 입에 풀칠할 돈도 안나왔으니까.
그래서 그는 뜻 있는 동료들을 모아 조선에 있는 일본 주요 인사들을 저격하고 다녔는데, 이게 독립운동의 시초가 된다.
사람도 모이고 부대의 힘도 세지자 홍범도는 본격적으로 독립운동을 펼친다.
당시 미국과 일본은 조약을 체결하였기 때문에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표방하는 서방 세계와 손을 잡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남은 게 공산 혁명이 일어난 러시아였다.
러시아나 중국이나 일본 제국의 침략을 방어하는 상황이라 자연스럽게 독립군은 그들과 손을 잡는다.
힘도 장사였고, 매우 날렵했고, 총도 잘 쏘며 머리마저 똑똑해서 홍범도의 부대와 맞붙는 일본 군대들은 죄다 격파당했다.
그는 이런 무훈을 인정받아 1927년 소련 공산당에 정식 입당하고 연해주의 독립운동가로서 지속적으로 활동했지만, 1937년 스탈린에 의해서 카자흐스탄 SSR로 강제 이주당한다.
그리고 거기서 사망한다.
1937년에 김일성은 25살의 나이로 아직은 독립 운동가 세계에선 이제 막 등장한 샛별이었다.
홍범도와 안면이 있을 지는 모르지만, 활동하던 시기가 완전히 다르다.
홍범도가 나라를 위해서 내가 독립 운동을 해야지 하며 시작한 건 아니다.
그가 살인을 저지른 것도 생계 문제(월급 체불) 였고, 총을 들고 일본인들을 저격하는 것도 생계 문제였다.
생계 때문에 일을 벌리다보니 독립 운동가가 되었을 뿐이다.
사실 지금의 정권은 이게 싫은 거다.
아무 것도 없는 사람들이 생계에 몰려 이것저것 하다가 나라가 뒤집히는 꼴을.
빨갱이기 때문에 동상을 철거하고 홍범도라는 이름을 역사에서 지우려는 것이 아니라.
빨갱이 가지고 사람 잡아 죽이던 박정희 시절에도 홍범도는 독립 운동 장군으로 인정했고, 육사에 동상까지 세웠다.
저들이 일본 시민권자라고 생각하면 지금까지 하는 행동이 이해가 가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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