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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1 제멋
작성
20.06.22 04:56
조회
333
이런 종합상사가 배경인 소설을 읽다보면 회사에 대한 작가의 경험, 생각, 눈높이, 견문 같은 게 눈에 들어옵니다. 여러분야에 대해서 박식하고 공부를 한 티가 나면 작가에 대한 리스펙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근데 작가도 사람이다 보니 모든 분야에 능통할 순 없고 결국 자신이 아는 만큼 자신이 아는 눈높이로만 글을 쓸 수 있거든요. 그러면 상사맨이 읽었을 때 공감이 안가는 소설은 잘쓴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작가가 상사쪽 업무에 대한 깊은 생각 없이 글을 쓴다고 느껴집니다. 뭔가 위화감이 많이 느껴진다는 거죠. 오히려 이분이 인용하는 정보를 보면 해운업계에 관심이 많다는 게 느껴집니다. 뭔가 꼭 필요하지 않은 핀트인데 해운회사, 선적, 선박에 대한 내용들이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업계사람 아니면 알기도 힘든 회사도 실명으로 나오구요. 주식도 해운쪽에 투자를 하고 ㅋㅋㅋ



Comment ' 11

  • 작성자
    Lv.90 8walker
    작성일
    20.06.22 05:48
    No. 1

    저는 잘보고 있습니다.
    솔직히 장르소설에서 직장생활 관련해서는 10% 안에 들지 않나 싶어요. 많은 장르 소설 보면 이 작가는 직장 생활을 아직 안해봤구나 하는 느낌이 많이 드는데 이 소설은 그렇지 않았네요.
    특정분야의 전문가가 보면 그 쪽 드라마나 소설은 좀 보기 힘든 경우가 많죠 저도 제 전공 관련 소설들 보면 좀 그렇긴 합니다.
    상사에서 해운관련 이야기나 단어 나오는게 이상한건가요? 드라마 미생에서도 많이 나와 전 원래 그런 업무하는거라 생각했는데.
    주식은 시대배경이 그쪽 아닐가요 .한때 조선 철강, 그다음 자동차 다음 바이오 이런식으로 국내 주식시장 대세가 옮겨왔던거 같던데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18 Ultultul..
    작성일
    20.06.22 07:39
    No. 2

    몰라서 재밌다고 생각해요
    저는 공대생이라 가끔 수학이나 공학쪽 수식이나 이론들 나오는거 보면 몰입 안될때가 있어서... 막 듣는 수업이랑 학년이나 과가 안맞기도하고 오류도 많고 그런게 마이너스 되는것 같고...
    그러니까 현대판타지가 잘 쓰기 어려운거 같음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20.06.22 08:23
    No. 3

    현실과 소설을 비교하면 재미가 없어집니다.
    소설은 가설일뿐이라고 상상으로 읽어야 재미있습니다.

    찬성: 6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41 제멋
    작성일
    20.06.22 14:37
    No. 4

    현실기반 소설이라면 현실성 있게 적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사내정치에 대한 심도 있는 생각이 안보입니다. 각자 위치에 따른 입장이 있고 시점이 다른데 너무 일차원적으로 그려집니다. 까놓고 말해서 상사맨이 실적이 중요하지 검증도 안된 신입사원들끼리 요상한 ppt로 배틀 붙여놓고 오너일가랑 ceo가 관심사지는게 말도 안되잖아요. 상사에서 몇년 구르면 무역영어에서는 통달하게 되는거지. 원어민 수준 영어 구사한다고 경악? ㅋㅋㅋ 판타지를 쓰고 싶으면 오러블레이드를 날려야지. 판타지는 그렇게 써도 되요. 존나 짱센 투명드래곤이 울부짖어도 되는데 현실기반 회사물은 뭔 개소리야하고 느끼는 순간 짜증납니다. 사수역할 인물도 일차원적인 꼰대. 휴 총체적 난국

    찬성: 8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20.06.22 15:08
    No. 5

    태양의 후예를 살피면 답답하겠네요.

    철책근무, 해외파병, 국정원근무..

    장교는 3년주기로 (사단이상)부대 순환합니다.
    부사관은 어지간해서 여단내에서 순환합니다.

    위의 조건을 다 충족하는 부대는 보안사 기무사 등등 몇곳없습니다.
    그런데 줄거리상에는 해외파병과 철책근무, 그리고 국정원까지 시간텀이 그리 길지 않아요.
    파견나가서 1년 미만으로 복귀하는 경우는 대부분 징계받았다는 이유밖에 없습니다.

    징계자가 국정원 직원 될 확울은 공무원 시험봐서 평균 40점인데 합격이란 것과 같습니다.

    말도 안되는 이유가 많죠.
    그런것들 다 태클 걸면 소설이던 드라마던 전혀 흥미롭지 않아요.

    찬성: 2 | 반대: 7

  • 답글
    작성자
    Lv.41 제멋
    작성일
    20.06.22 15:22
    No. 6

    태양의후예도 아니꼽죠. 모르니까 넘어가는거고.
    그럼 예를 들어볼게요. 다들 군생활 했으니 전방부대 기간병을 소재로 글을 쓴다고 생각해봅시다. 내가 느낄때 말도 안되는 일들이 일어나는 군대소설. 집중해서 볼수있을까요?

    진짜사나이나 태양의후예는 그나마 연예인들 애교,유머,사랑 설렘 그리고 무엇보다 비쥬얼 이런걸로 보는거잖아요. 소설이랑은 다르죠.

    찬성: 7 | 반대: 3

  • 작성자
    Lv.53 132476
    작성일
    20.06.22 09:20
    No. 7

    잘 쓴 소설이라 할 수 없죠.. 비따비가 인기 있었던 이유가 현실성 때문인데요 뭘

    찬성: 3 | 반대: 6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20.06.22 09:30
    No. 8

    상사맨일라도 다 같은 업무를 본건 아니지 않을까요. 경험못해본 사람이 더 많을꺼라 상상의 영역으로...
    아무래도 무역업에 종사하셨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61 손님온다
    작성일
    20.06.22 09:31
    No. 9

    미생의 강소라, 이성민 떠올리면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어느 작품의 아류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Personacon 양사(樣師)
    작성일
    20.06.22 14:56
    No. 10

    본래 그렇죠.
    예를 들어 산경 작가 분 소설 진짜 말이 안되는 내용 많이 나오는데...
    그런 부분 신경쓰다보면 탁탁 막히더군요.
    산경 작가가 능력이 있는게...
    말이 안되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그럴 듯하게 볼 수 있게 쓰더군요.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46 백수k
    작성일
    20.06.22 21:20
    No. 11

    회사원 작품도 이제 많이 나와서 거기서 거기 복제 수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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