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색
땟깔곱다고 좋은 과일은 아니다.
대부분 과수원에서 과일을 잘 키우기 위해서 작업을 한다.
특히나 색작업은 정말 정교하게 작업한다.
너무 진하면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포도는 해가리게 또는 종이봉투를 씌워서 너무 과도하게 진한색이 안나오도록 조절한다.
사과는 한쪽만 진하고 한쪽만 연한것이 작업을 안한 자연사과이다.
하지만 대부분 사과농가에서는 바닥에 은박지를 깔아서 반사광을 이용해서 반대편까지 전부 진한색이 나오도록 유도한다.
그렇기 때문에 색이 진한것보다는 또렷한 색이 나오는 것이 가장 좋은 상품으로 간주하게 된다.
2. 무게
거의 대부분 열매는 같은 크기에서 조금더 무거운것이 더 생생한 과일이면서 당도도 잘 나온다.
같은 크기에 가벼운 경우 수박같은 경우 박수박이라고 해서 상품가치 없는 싸구려 취급을 한다.
자잘한 손가락 크기의 과일은 무게 가늠하기 어렵지만 대충 모양이 제대로 유지하고 색이 또렷한것이 좋은 과일이다.
큰 과일은 같은 무게가 아닌 무거울수록 좋다.
3. 분
가끔씩 과일을 보면 약간 뽀얀 안개가루를 뿌린듯한 과일들이 있다.
과일 전체적으로 분이 나온 경우는 당도가 아주 좋은 과일이다.
하지만 분처럼 뽀얀것이 한쪽으로 몰려서 아주 진하게 뭉쳐 있다면 이는 곰팡이가 핀 오래된 과일이다.
전체적으로 연한 분무기 뿌린듯한 것은 (당도 끝내주는)좋은 과일, 한쪽에 뭉쳐진 진한 곰팡이와 잘 구별하자.
4. 모양
이른바 숨 죽었다고 한다.
과일도 약간씩 쪼글 쪼글 주름이 지는 과일이 있다.
이는 저장하면서 오래된 과일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생생한 과일은 탱탱함이 느껴진다.
포도철에 비가 많이 오면 포도 알갱이나 쩍 갈라져서 생산된다.
그렇지만 맛은 또 좋다.
대부분 과일은 비가 많이 오는 우기에 당도가 많이 떨어진다.
비 그쳤다고 땅에 숨은 습기를 다 빨아들여서 수확하고 유통하는 과정을 거치면 대략 우기 끝나고 2주 정도는 당도가 대부분 많이 떨어진다고 확신한다.
비가 안오는 건기에 알맹이가 탱탱한 과일은 진짜 당도 높다.
특히 안개처럼 분무기로 뿌린듯한 연한 분이 나는 과일은 당도측정하면 대략 15브릭스 이상 나온다.
사람입맛에 가장 달다고 느끼는 당도는 11~13 브릭스다.
그런데 머루포도나 배 종류는 대부분 15브릭스가 넘게 나온다.
살구, 자두, 사과, 포도, 감 등등 몇가지 종류의 과일은 분이 잘 나온다. 이것은 달아서 당분이 밖으로 나오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채소쪽은 대부분 숨죽은것은 오래된것으로 봐야 한다.
특히나 햇볕에 노출되면 두어시간도 안되어서 빠르게 숨이 죽는 채소들이 대부분이다.
과일도 한나절 햇볕에 노출 시키면 쪼그라들고 증발되어서 과일무게가 줄어든다.
새벽에 한박스 15.3키로였다면 햇볕에 노출시켜놓으면 해질무렵에 14.7키로 정도 줄어드는 마법을 체험할수 있다.
과일과 채소는 무조건 그늘에 서늘(상온5도)하게 보관하는 것이 가장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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