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유튭에서 ‘침착맨 삼국지’를 재밌게 봤습니다.
보면서 느낀 게 정말 삼국지 많이 읽었구나 티가 나더라고요.
저는 솔직히 어릴 때 축약본으로만 다 봤고
이문열 것 황석영 것 초반부만 살짝씩 들춰봤을 뿐 끝까지 못봤어요.
그런데도 게임하고 줏어듣고 하다보니 왠지 친근하고
그와중에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또 ‘강유’랍니다.
(나의 세상은 망해가는데 고군분투하는 비장미에 꽂혀서...)
침착맨 님은 제갈량 죽고나서 삼국지 좋아하는 건 변태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매력적인 컨텐츠인 것 같습니다. 어릴 때 본 축약본의 그 결말에 충격을 받아서 지금까지도 삼국지의 가장 큰 매력은 모두가 꿈과 야심에 서로 투쟁하다가 결국에는 다 늙고 다 죽어서 사라지는 그 엔딩이라고 생각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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