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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신은 허구가 아니다

작성자
Lv.24 긴휘경
작성
20.05.30 20:01
조회
161



“아름다울 미(美)는 

착할 선(善)이 여러 개 모이면 된다.


선이란 건 내가 배가 고플 때, 밥을 먹는 거다.

내가 피곤할 때, 그냥 쉬는 거다. 내가 잠자고 싶을 때 잠을 자는 거다


혹자들에게는 

소소해 보이겠지만 이런 게 바로 진짜배기 선이다.


착하게 산다는 것, 

알고 보면 이처럼 어려운 게 아니다.


하지만 본성이 시키는 그런 순리를 거역하고, 

배가 고픈데도 먹지 않고, 자고 싶은데도 자지 않고, 피곤한데도 쉬지 않고 버티는 것이 

바로 악(惡)이다.


배가 부른데도, 불러서, 

그만 처먹어야 하는데도, 남은 음식이 아깝다는 이유로 꾸역꾸역 먹으면, 

그게 바로 악이 되는 거다. 


하기 싫은데도, 

하기 싫으면 하지 말아야 하는데도, 

눈살을 찌푸려 가며 억지로 하는 것이야 말로 악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꼴을 보면 

은연중에 악을 쓴다고 하는 거다..


자연의 섭리를 거역하고 억지로 하는 악을 버리고, 

본성이 시키는 대로 하는 이런 선이 모이고 모여서 터질 듯 꽉 차면, 

이 때를 아름다운 미라고 하는 거다.


또한, 아름다운 미가 모이고 모여서 

또 터질 듯 꽉 차면 성(聖)이 되고, 성(聖)의 성이 또 모이고 모여서 터질 듯이 

또 꽉 차면, 비로소 인간은 신(神)이 되는 거다..


우리나라의 

선(善)과, 악(惡)과, 

미(美)와, 성(聖)과 신(神)은 바로 이런 거다.



오케이?





Comment ' 7

  • 작성자
    Lv.90 슬로피
    작성일
    20.05.30 20:14
    No. 1

    한량이네요.
    하기 싫어도 자식놈들 얼굴 떠올리며 일하는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일하는'
    하고 싶은대로 싸지르면 짐승이랑 다른게 없지요.^^

    찬성: 4 | 반대: 1

  • 작성자
    Lv.97 念願客
    작성일
    20.05.30 20:40
    No. 2

    본성이 시키는 대로 하는건 그냥 짐승이지.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20.05.30 20:55
    No. 3

    쾌락과 고통 얘기를 하고싶으신 거 같은데 묘하게 이상하게 해석하는 패턴이 딱 만년백작인데..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20.05.30 20:56
    No. 4

    너무 보면볼수록 만년백작이라서 놀랍다..아이디 제재받아서 게시판 닫혔는데 다른 아이디로 또 쓰는 건 제재안되나보네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20.05.30 20:56
    No. 5

    사회에서의 악은 사회적 규범으로부터의 과도한 이탈을 말합니다.
    억지로 하는 것을 악이라 말할 수는 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20.05.30 21:00
    No. 6

    험한 산(갑산=귀양지) 앞에 흙탕물이라(펄) 항상 고뇌스런 작명을 하시는것입니다. 분란과 잡음이 끊이지 않을 것이며 갈등이 축적될지도 모릅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63 문무혁
    작성일
    20.05.30 21:38
    No. 7

    "신이 인간을 창조했는지는 모르지만, 인간이 신을 창조한 것은 확실하다. "
    문득 이 말이 떠오르는데 누가 한 말인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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