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시비 안 붙는게 신기한 공모전 두 작품

https://novel.munpia.com/206431

제목: 천마식당(天魔食堂)

비슷한 작품: 고두열 작가의 ‘밥먹고 가라’

https://novel.munpia.com/209082

제목: 저기요? 능력치가 좀 이상합니다

비슷한 작품: 라노벨 “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설정도 설정이지만 캐릭터 구도까지 흡사하면...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싶은데 이상하게 저 두 작품에는 별 논란이 없는게 신기합니다. 초반부만 보면 거의... 그냥 후라이드 치킨을 튀긴 닭이라고 개명하기만 한 수준.

옛날 “작가는 죽었다”란 작품 보고 너무 소엑이랑 비슷해서 이거 표절시비 안 걸리나? 했더니만 그냥저냥 넘어가던데 그건 정말 비인기작이어서 그렇다고 처도 저 둘은 나름 잘 나가는 작품인데도 아무 논란 없는게 신기하네요.

[굉장해엄청]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작품의 풀이 좁은 분들은 그만큼 그 작품이 뭘 표절했는지 파악할 수가 없죠.

그래서 모르시는 분들도 있지만, 불편한 진실을 회피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표절로 공모전 1위 찍었던 '기사식당'이 그랬었죠. 재미만 있으면 그만이라고, 표절을 안 상태여도 계속 연재해달라는 댓글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그 결과가 작품 내려가기 전 선작이 1만 8천이었죠. 2017 공모전의 데자뷰라서 씁쓸하더군요.

어쨌든 저는 독자분들께 보다 많은 문화매체(영화, 만화, 소설 등)와 접촉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래야 그만큼 작품 보는 안목이 넓어지고, 뭐가 표절인지 금방 눈치채실 테니까요. 특히 '전독시'가 성좌물이나 다른 소재의 최초라고 우기는 분들께 더더욱 다른 작품을 많이 읽으라 권하고 싶네요.

[水流花開]

후두마루의 "드렁큰블레이드"도 일종의 성좌물입니다. 자주 나오진 않지만요. 그게 2부 완성된 것도 거의 2년 되어갈 걸요?

[Analog감성]

둘 다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표절을 단정짓는 것이 상당히 힘든 일일겁니다. 기사식당이야 고든램지 유튜브나 고독한미식가를 거의 그대로 긁어온듯하여 쉽게 들통났지만요. 표절로 단정하고 처분했는데 작가가 불복하면 법정 소송으로 갈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마라는 말을 생각한다면 조작이든 표절이든 처벌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죠. 그래서 그럴 것 같습니다.

[휴화산]

소설은 설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조금 아쉽네요. 힘도 빠지고...... ㅠㅠ

[엔쥬인]

초반 설정 복붙인거 그거 말고도 엄청 많죠.
전에도 특정 인기작 초반 설정 진행 캐릭터구도까지 고대로 가져온거 있길래 신고 넣은적 있는데 그정도 가지곤 표절로 인정도 안되나 보더라구요........

[고지라가]

높이 올라갈 수록 추락할때 고통받을 것입니다.

[md*****]

장르소설이 천대받는 이유는 표절에 관대하기 때문일듯.. 일반소설에서 저정도로 따라하면 난리가 날건데 천대받는 장르소설이니 별일이 안생김..

[dlfrrl]

두 작품 모두 안 봐서 모르겠지만 만약 영향을 받은 거면 문장 몇 개 베낀 것보다 이런 게 유사한 게 더 심각해보이는데..

[[탈퇴계정]]

예를 들자면

문피아 작품: 저기요? 능력치가 좀 이상합니다
라노벨: 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공통점: 능력치가 좀 이상합니다 에서 주인공이 능력 평균치로 해달라고 신한테 부탁했는데 대천사, 드래곤 이런 놈들까지 합친 평균치로 해서 먼치킨 됨. 라노벨에서도 주인공이 능력 평균치로 해달라고 신한테 부탁했는데 용족까지 합쳐서 평균치 매긴거라 먼치킨됨. 그리고 둘 다 평범하게 살려고 힘순찐 하는 중.

제일 중요한 설정이 판박이인데... 솔직히 기사식당에서 "이세계 식당", "이세계 주점 노부" 파쿠리한 거 못지 않다고 봅니다.

[Tartaros]

지난회 공모전 대상 작품을 보고 오면 아 이 정도는 괜찮구나 라고 납득이 가실겁니다.
모 유명 ㅅ게임을 플레이하는게 주 컨텐츠이자 스토리였죠.

[[탈퇴계정]]

그것도 봤지만 이것들이 더 심해보입니다.

[핸드섬가이]

한 참 전에 본 양판소가 떠오르는게, 주인공이 소드마스터나 그랜드 소드마스터인데 쳐들어온 마족들과 싸우다가 결사대와 마왕을 없에러감. 결사대 죽거나 사라지고 주인공도 마왕과 양패구상. 눈 떠보니 어린 몸으로 회귀 또는 환생. 귀족 자제인지라 수도의 아카데미 입학. 왕따에 괴롭힘 당하는 찐따 구해주고 친구먹음.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좋은 공작이나 대공가 영애를 주인공이 소 닭 보듯 함. 자존심 상한 영애가 주인공에게 찝쩍됨. 주인공 가문보다 끝수 높은 가문의 양아치들(예:주인공-남작, 양아치들-백작, 자작)이 시비 붙음. 힘을 숨기면서 아카데미의 사건, 사고를 해결하고 기연도 얻고 친구 힘도 키워주고 양아치들도 혼내주고... 등등 배경만 다르고 내용이 너무 비슷하다는 생각이듬. 다음 내용이 절로 떠오르는게 신기할 정도.

[백수k]

일본 만화와 라노벨 빼끼는 작품 널렸어요ㅋㅋ 몰라서 넘어가는 거지

[hs*****]

천마식당도 심하고, 공모전작은 아니지만 제가 보기엔 '어딜봐요 매니저님'도 탑매 베껴쓰기가 너무 심하더군요.

[天劉]

평균치 초반 복붙이라 좀 어이 없긴 했는데 문피아 xx물이랍시고 파쿠리하는글 널렸잖아요. 사실 장르 전체가 썩었고 소수의 양심작가가 있을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