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진실이지.
스트리머들이 겜하다가 정색하고 다지웠고 산 사람들도 후회한다하더라구요.
더 충격적인건 평론가 평점이 만점에 가까움....ㅋㅋㅋㅋㅋ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뭐가 진실이지.
스트리머들이 겜하다가 정색하고 다지웠고 산 사람들도 후회한다하더라구요.
더 충격적인건 평론가 평점이 만점에 가까움....ㅋㅋㅋㅋㅋ
유저평점은 현재 10점만점에 3.5인가 그런데, 아마 더 올라갈 겁니다. 큰 실망을 한 팬들이 0점을 주자 이런 스토리를 환영하는 경우 또는 스토리가 덜 중요하다거나 하는 게이머들이 반발로 10점씩 주고 있고, 또 중간에 위험한 구간을 넘어 다 클리어 한 후 10점 주는 경우도 있고 해서 최종적으로는 5점정도까진 가지 않을까 싶네요.
굳이 PC를 의식하지 않고 보더라도 꽤 있는 편이고, 스토리 진행의 숨은 함의까지 보면 상당하죠. 그쪽 작가들은 영웅서사가 남성편향적이었다고 보기 때문에 그걸 무수기 위한 장치로 골프공 역할이 된 것입니다.
사실 좀 더 자세히 썼는데, 하나같이 다 스포가 될 수 있는 내용이라 지우고 이렇게만 남깁니다.
총체적 난국이 된 이유 자체가 PC로부터 시작합니다.
PC는 사실 설정과 캐릭터, 스토리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진 않습니다. 그저 관점을 그리 두고 시작했기에 나오는 파괴적인 스토리였던 것이죠.
주 테마가 복수고, 그 복수의 타깃을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분노하게 만드는 서사로 만들었습니다.
관련 글을 찾아보셔서 아시겠지만 루크스카이워커를 망가뜨리는 방식과 일치합니다.
라오어2에서 비판받는 주요 맥점 몇가지 중 하나가 애비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라는 점인데, 애비로 플레이 할 때 PC적 요소가 강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그 애비를 플레이하도록 만든 이유부터 전작을 파괴하는 방법까지 PC의 관점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애비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이지 않게 됩니다.
왕겜이 망가지기 전.
롭이 피의 연회에서 죽었지만 팬들은 롭의 사망은 아쉽게 여깆지만 그 장면 자체는 두고두고 남을 명장면으로 여깁니다.
루크와 조엘에겐 그런 존중이 없었습니다.
애비는 정말 에바죠.
왕겜에서 티리온이란 난쟁이가 등장합니다. 보셨다면 아실 것이고...
마치 실제 존재하는 역사인 마냥 너무나 치밀하게 짜여져 있는 그 이야기에서 티리온은 라니스터가에서 타이윈에게 가장 미움 받으면서도 가장 현명한 인물로 거듭났습니다.
이 티리온이라는 인물이 없다면 왕겜도 없다고 할 정도의 비중이자 매력적인 캐릭터였습니다. 잘 만들어진 스토리에서 티리온은 끼워넣기가 아니라 주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애비라는 캐릭터는 배경 자체가 매력적일 수 없습니다.
복수라는 테마에서
조엘은 당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메시지를 던지고자 하는 게임들은 멀티엔딩을 선택합니다. 각각의 선택에 의해 엔딩이 달라질 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 스토리도 달라집니다. NPC의 반응도 달라지고 퀘스트내용도 달라집니다. 내가 한 판단이 곧 게임의 반응으로 돌아옵니다. 많은 고민을 한 설계는, 그것으로 유저 각각의 판단에 맡깁니다.
위쳐3또한 선형적이지만 멀티엔딩을 선택했습니다. 이런 고민의 흔적이 라오어2에선 아예 없습니다.
애비를 플레이 하게 했다면 그 애비의 사연에 공감하고 나아가 애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이 복수에 미칠 순 있겠구나 라고는 생각하지만 몰입하진 못했습니다. 왜냐면 PC로 인해 모든면에서 제대로 된 서사가 없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조엘은 정의의 화신은 아니지만 1의 결말 당시 선택할 수 없는 강요의 순간에서 자깃 자신의 선택을 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조엘이 나쁜 짓을 한 것은 맞지 않느냐고 하는데,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내가 딸처럼 생각하는 아이가 설마 죽어야만 치료제가 만들어 질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서야 알게 되었는데, 파이어플라이가 순순히 내주도록 하는 어떤 옵션이 있었다면 모를까. 내줄리가 없는 상황에서 의사를 사망케 한 것은 서로의 정의가 부딪힌 것 뿐이지 조엘의 과한 행동이라 볼 수 없습니다. 조엘의 행동은 객관적 '선'이 아니라 개인적 '선'이었습니다.
결국 의사의 딸이 복수에는 처음부터 설득력이 약했습닌다. 스포유출 이후 정식버전에선 유저가 납득할 수 있는 장면이 있으리라 기대했지만 그런 장치는 없다는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애비는 설득력이 낮은 상태로 시작해서 끝까지 약했던 것입니다. 공감이 되지 않는 인물로 공감이 가는 캐릭터를 보게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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