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홍보란 너무 심하네요...

이번에 공모전이랑 같이 이벤트도 하고 있어서 새로 나오는 작품들 이리저리 기웃대고 있습니다만.

홍보란은 진짜 너무 난잡하고 노골적이라 가기가 싫어지네요. 홍보하는 건 좋은데 자기 글의 장점이랑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문장들을 넣는 게 아니라 그냥 무작정 봐달라고만 하니...

그리고 떡하니 연재분 링크를 달아놓는 사람은 대체 뭡니까. 그렇게 해서 조회수 올려봐야 내용이 재미없으면 아무 의미 없는데. 그렇게 난장판 되고 나면 기존 베스트에 올라간 작품들만 더 유리해지고 그 외 글들은 더 소외됩니다...

진짜 열심히 홍보글 작성한 사람도 있을 텐데 그 사람들이 피해 안 봤으면 좋겠네요.

[톨스토리]

저도 그래서 첫날 한 번 올리고 홍보 글 안 올리고 있긴 한데 말입니다. 홍보할 방법이 좀 막막하긴 합니다. 공모전 첫날 1900개 작품이 업로드 됐다는데, 첫날께 눈에 띄어 300위 안에 못 들면 어떻게 노출해야할지 감이 안 옵니다. 잘썼든 못썼든 간에 독자 유입 자체가 없어서... 아마 그래서들 그러시는 게 아닐까 합니다.

[점소이99]

그런데 그게 더 악순환을 낳으니 문제가 아닐까요... 제가 12년 정도 이곳에서 글쓰면서 느낀 건데 재밌기만 하면 독자는 알아서 따라오더라고요. 재미 없으면 시간 아까워서라도 안 봅니다. 대개 스트레스 해소하고 대리만족하려고 보는 게 판타지 소설인데 억지로 읽어줄 독자는 없을 겁니다.
꼼수 써서 몇화 조회수 올린다고 해도 얼마 안 가서 다시 원점으로 가기 마련입니다. 20화 30화 넘어도 독자들이 안 붙으면 노출이 안 되서 그런 게 아니라 내 글이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진지하게 고민해볼 때입니다. 매 회 상품을 판다는 기분으로 쓰고 그걸 구경하는 소비자의 마음으로 검토하면 길이 열릴 거라 저는 믿습니다.
아직 그 정도까지 안 썼다면 뚝심있게 쓰고요.

[방학때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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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소이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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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때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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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소이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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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해엄청]

ㅋㅋㅋㅋㅋ 매년 공모전마다 작품홍보란은 혼돈이죠. 말씀하시는 내용들이 공감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