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야구도 좋아하고 부산사람이다 보니 위대한이란 사람에 대해서 잘 압니다. 군대 있을때 같은 중대선임이기도 했죠.
야구에 대한 재능이 컸지만 폭력전과가 있고 소년원 수감생활도 하고 문제가 많다보니 연고지인 롯데에서도 지명 못받고 결국 SK에 지명을 받았던 선수였습니다. 롯데 손아섭과 부산고 동기(1년유급)이고 김광현과 SK 입단 동기이죠.
어제 손아섭이 쓰리런 홈런 친 것과 김광현은 메이저 진출 해있는것 보니 마음이 아파지기도 합니다. 명현만 선수와 스파링하고 딸 손가락 자른다는 걸로 요즘 시끌시끌하죠. 20살에 최고구속이 148까지 나왔던걸로 기억하는 아주 유망한 선수였습니다. 비난을 이기지 못하고 임의 탈퇴하고 나중엔 조폭으로 전락했습니다.
위대한에 대한 변명을 하자면 환경은 아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위대한의 아버지는 조폭이었죠. 그냥 그런 조폭이 아니라 친구의 배경이 된 부산의 거대조직 칠성파 대립조직으로 유명한 20세기파의 오야붕급 조폭이었습니다. 영화친구 장동건이 맡은 동수역의 선배였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살면서 뭘배웠겠습니까. 참 안타깝습니다.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제대로된 교육을 받고 자랐다면 좋은 야구 선수가 될수도 있을 재목이었는데. 자식은 항상 좋은 환경에서 키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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