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상처가 난 사과도 상품으로 팔 수 있죠.
한 번 개봉하고 반품된 제품도 가격을 낮춰서 팔 수 있죠.
전시된 제품도 가격을 낮춰서 팔 수 있죠.
돈 받고 지은 집도 하자가 허다하게 발생합니다.
수백억원을 들여서 만들어낸 자동차 모델도 리콜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죠.
교정 비용이 얼마인지, 유료 독자 수가 얼마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의 1회 교정 비용을 2만원으로 잡으면,
100원*200명=2만원
문피아가 50%를 떼어간다고 가정하고 계산하면,
50원*400명=2만원
작가는 최저 400명의 독자가 구독해야 마이너스(적자)가 안 됩니다.
이 비용을 아끼겠다고 작가가 직접 교정을 하게 되겠죠.
그리고 그만큼 작품 구상과 타자에 들일 시간이 줄어들게 될 겁니다.
저는 이걸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상처가 없는 완벽한 사과를 상품으로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것보다는
상처가 있더라도 맛있는 사과를 상품으로 내놓기를 바랍니다.
물론 사람마다 바라는 게 다르므로, 저와는 다른 생각을 갖고 계셔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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