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왜 공지 댓글 막아놓는 건거요?

뻔히 댓글 개판날거 알고 있으면서 자기 체면차리려고 공지올리고 일방적으로 자기 입장 올리기만 하고

아 늦장대응으로 은소로 작가님에 대한 사이버 불링이 있는건 어쩔수 없지, 주변인이 말려서 입장대응은 눈물을 머금고 악플달리고 개판나는데 가만히 있고 이제와서 아무튼 미안함 ㅎㅎ 그러면서 자기에 관련된 글을 ppt캡챠 하고 있습니다 ㅠㅠ 뭐지? 무엇을 암시하고 있는거지?

[아자토스]

할말만 하겠다
듣고싶진 않다

[원통사]

반론은 듣지 않는다.

어짜피 팬들이 트위터 알아서 불사르실테니 굳이 귀찮게 댓글열일없죠.

[케이드7]

4줄요약

암튼 내잘못 아님
문피아가 잘못함
존나 표절이라고 생각하지만 표절아님 ㅎㅎ
너님고소

[양사(樣師)]

이 댓글보니 강용석이 생각나네요.

[카힌]

아직 이해가 안가는게 표절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이 확인과정을 기다리지 못하고 비난을 마구 남발한 탓이 큰거 아니겠습니까. 은소로인가 하는 분의 피해를 싱숑이 일찍 대처하면 막아낼 수 있었다는 뉘앙스로 읽히는데, 정작 잘못은 단순한 문제제기가 아니라 죽을 사람 만들어 버린 사람들이 문제 아닐까요. 가장 핵심적이고 책임이 무거운 그 사람들은 쏙 빠지고...글 쓰는 작가에게 탓을 일방적으로 돌리는것은 좀 우습죠.

[카힌]

또하나 싱숑이 쓴 글을 보니 이해가 안가는 것이...제4의벽이라던지 그 글에서 쓰인 여러 설정들 중 독자적인게 과연 있나 싶습니다. 그냥 다 있는 것들이 약간의 조합을 통해 독자성을 띈다고 말하는 것인지... 오히려 전독시의 독자성은 그것보다는 여러가지 설정이 어우러진 스타스트림의 세계. 여러가지 설정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그 세계 자체인거 같습니다. 따로 놓고 보면 별 뭐 특별한 건 없는 것 같네요. 잘 생각해 보면 전독시는 현실의 지구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죠. 현실 우주와는 다른 법칙으로 돌아가는 현실을 담은 다른 세계라고 볼 수 있죠. 단지 해석이 다른 것 정도가 아니라 아예 완전히 다른 법칙하에 돌아가는 그런 세계.

[탕모]

동의합니다.
전독시의 독창성은 수많은 이야기들,설화,신화, 지금까지 나온 판타지 무협소설의 설정들을 한번에 녹여내면서 짜낸 세계관이죠.
도서관, 책빙의, 무한회귀, 회귀하는 주인공이 아니라 엑스트라에 빙의, 주인공을 구원함, 이런 식으로 전독시에서 설정 다섯개를 뽑아서 표절 놀이하면 안 걸릴 작품이 어딨습니까?

갑자기 세상이 아포칼립스가 됨, 현실에 게임처럼 시스템이 생성됨, 인간의 의지를 초월한 초월자들이 인간의 목숨을 파리 목숨 알듯이 보면서 농락함, 주인공은 이 시련을 이겨내고 강해져서 초월자보다 강해지지만, 더 큰 위기나 더 상위격의 존재가 나타남.
이런 식으로 다섯개 뽑았습니다. 다섯개 겹치는 작품은 모두 전독시 표절 땅땅 할수 있는 건가요?

이건 너무나 주관적입니다.

주관적인데, 저 위에 설정이 사실 로판이나 여성향에선 흔하지가 않았습니다. 여성향만 읽은 독자들이 성좌물 좀 녹여넣은거로 해당 소설을 표절이라고 쥐잡듯이 잡았던 이유죠.

우습지만, 여성향에서는 책빙의, 무한회귀, 남자 주인공은 미래에 흑막이거나 거대한 악, 마왕, 악신, 크툴루, 폭군 등등이 될 운명이고 세계를 파멸시킬 나쁜 놈인데 여주인공이 그 운명을 미리 알고 있고(책에서 봤다거나 해서) 그 정해진 멸망을 피하기 위해서 남자 주인공을 갱생시키거나 이용한다거나 하는 게 엄청나게 흔하고 인기 있는 클리셰입니다. 이때 여주가 남주를 "구원"한다고 표현을 많이 합니다. 쌍방구원물이라는 용어도 여성향에 원래 있는 용어입니다.

저는 전독시 이전에 저런 설정을 쓴 판무가 별로 없었다고 기억합니다. 흔하지는 않았죠? 회귀자 사용설명서가 있긴 하지만... 보통 남성향 판무에서의 책빙의물은 책에 빙의해서 원래 주인공이 될 놈의 옆에서 기연을 좀 주워먹다가 원래 주인공과 친구가 되거나/밀어내고 주인공 자리를 차지하거나.. 이런게 클리셰였던거 같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종횡무진이 시초가 아닌가 싶은데요, 엑스트라에 빙의한 주인공이 진주인공과 죽고 못사는 사제관계가 되는데 그렇다고 서로를 구원?했다고 표현은 못하죠.

전독시 작가가 부부작가인거로 드러났죠. 전독시에는 남성향과 여성향에서 각각 잘 쓰이는 클리셰가 모두 들어있고 그를 재료삼아 만들어낸 독창적인 세계관을 갖고 있습니다.

은소로 작가는 여성향 소설에 남성향 판무에서 흥하는 성좌물 컨셉을 살짝 묻혔습니다. 그러니 갑자기 기존에 여성향에서 잘 쓰이던 클리셰도 싱숑 작가와 전독시의 독창적인 설정이 되더니 은소로 작가는 표절작가로 몰려서 4개월간 진짜 엄청나게 괴롭힘 당했습니다.

현판 클리셰를 부은 로판이랑 로판 클리셰를 부은 현판이라고밖에 안보이는데 로판 작가인 은소로는 이렇게 욕을 본게 참 갑갑합니다.

싱숑 작가가 공지에 쓴거 보면 악플이 1분마다 올라온다고 적잖게 놀랐던데 그게 정말 사실입니다.. 이름도 먹칠하고 독자수도 잃고 건강도 잃고요. 안그래도 건강이 많이 안좋은지 오늘부터 휴재한답니다. 로판 1위로 시작한 작품이었는데 휴재하고나니 카카페에서 이벤트도 안해주네요. 전독시 팬덤에 어그로 끌릴까봐 그런거겠죠...

[탕모]

아 그리고 한가지 더..
싱 작가가 쓴 공지글이 은소로 작가를 향한 사과 목적이라고 봤을땐 군더더기가 참 많아 보이는데요.
싱 작가가 숑 작가를 보호하기 위한 공지글이라고 보면 그래도 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사태가 애꿎은 로판 작가 하나도 그로기 상태로 몰아갔지만, 기존 전독시 남성 팬덤의 불만에 불을 붙여서 안티팬으로 돌아서게 하거나, 혹은 원래부터 있었던 전독시(의 여성 팬들에 대한) 안티팬들에게도 사태에 말을 얹을만한 명분과 정당성을 쥐여준 꼴이 되었습니다.

기존 판무팬층이 보기에 클리셰인것을 가지고 여자 작가를 살벌하게 물어뜯어서 거의 사람이 죽기 일보 직전인데 이걸 가지고 누가 말을 안 할 수가 있겠습니까? 도의적으로 이건 아니지 않느냐는 여론이 생기는게 당연한데, 여기에 과도한 안티도 끼어들어서 물을 흐리는 거지요. 그리고 과도한 안티가 주로 물고 늘어지는 것이 숑 작가가 여자라는 것을 이유로 전독시에 BL을 묻혔다는 추측입니다. 숑 작가가 은소로가 욕먹는 것을 방관했다는 식으로 추측하기도 하는데, 이건 그냥 까고 싶어서 까는 거지요. 다행히 이런 글은 문피아에선 본적이 없으니 그냥 무시하시기를 바랍니다. 무슨 근거도 없는 걸 가지고.. 부부작가는 싱숑 작가 전에도 있었는데 화상고였나? 그 사람이 남편인데 BL을 쓰고 아내는 취향이 아니라 안본다는 썰을 전에 들은 적 있습니다. 전독시는 BL도 아니고 걍 투탑주인공이 나오는건데 비유가 적절하지 않을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그런 관점에서 보면 싱 작가가 공지 중간에 샛길로 빠진 것도 이해가 됩니다. 처음부터 목적은 은소로 작가를 향한 사과 겸 상황 설명 겸 도를 넘는 싱숑 작가에 대한 음해도 멈춰달라는 이야기입니다.

결론적으로 노벨정원 더쿠 트위터 로사사 등에 거주하시는 여성 독자들은 전독시를 무기삼아 은소로를 공격하는 행태를 멈추시고, 장마갤이나 카카페에서 은소로 사태를 무기삼아 전독시와 싱숑작가를 욕하는 사람들도 그만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최초로 이상한 루머글 퍼뜨리고 사건을 작가들도 수습못하게 만든 인간은 제발 고소 당하세요.

저도 참 이 사건으로 덧글 많이 남겼는데 작가 욕한 적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후회도 됩니다. 부디 작가님들은 모두 아프지 마시고 그냥 멘탈 단단히 가지시고 잘 쉬다가 오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명백하게 주구운은 전독시 표절이 아닌데도 은소로 운운하며 욕하는 노벨정원 사람들은 반성하세요. 지금 문피아도 커그도 왠만한 소설 사이트 여론 다 뒤집힌 와중 싱숑작가님 공지글 보고도 인정 못하고 정신승리하는건 노벨정원 인간들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