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1994년 아니면 1995년의 일입니다.
당시에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아파트 전세가가 9천만원이었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 살던 친척이 이걸 두고 말씀을 하셨는데,
광주에서는 전세금 6천만원에 3천만원짜리 그랜저를 탈 수 있다고 하셨죠....
25년이 지난 오늘날에는 반포동의 아파트 전세가가 아마 10억원쯤 하지 싶어요.
면적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말이죠...
-----------------------------------------
1997년 여름에 둘째 자형은 아파트를 사 보려고 평촌 신도시 아파트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저도 동행했는데요, 당시에 33평 아파트 가격이 2억5천만원에서 2억7천만원쯤 했습니다.
가격이 부담스러웠는지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고, 산본 신도시에 전세로 들어가셨죠.
외환위기를 지나고 2004년인가였는데,
평촌 아파트 가격이 10억원을 하더라고요....
7년 사이에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지하철이 새로 뚫린 것도 없고, 도로가 새로 생긴 것도 없고,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파트값은 3배 이상 올라서 사람을 놀라게 만들었죠.
---------------------------------------------------------
시골이나 지방도시도 부동산값이 오르기는 합니다만,
다들 소득이 적은 관계로 많이 오르지를 않습니다.
호가가 올라봐야 거래가 안 이뤄지니 말입니다.
그런데 서울은 상황이 좀 다르죠.
소득이 많은 사람들이 많아서 호가를 많이 올려도 거래가 이뤄지거든요...
--------------------------------------
우리나라에만 있다는 전세제도가 점점 사라지고 월세만 남게 되면,
그 때는 아마 '허걱' 소리가 나올 정도로 월세가 올라가지 않을까 싶네요...
궁금한게 있는데
독일에선 한국처럼 보통 1시간, 길게는 1시간반이나 2시간 까지도..
먼곳에서 출근하는 사람들이 있나요?
서울은 집값이 비싸다 보니, 아직 기반이 없는 젊은 사람들은 보통 1시간은 기본으로 생각합니다. 꼭 젊은 사람이 아니더라도 서울에서 주거비를 감당하는거 자체가 삶의 질을 무척 떨어뜨리는 일이기도 하구요.
또 살인적인 교통체증도 출퇴근 시간을 늘리는 주범이기도 하구요
독일은 잘 모르겠는데 파리나 런던도 집값 살벌한걸로 아는데
그쪽에서도 싼 지역으로 멀리 나가서 출퇴근에 인생 갈아 넣고 사는지 궁금하네요
Comment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