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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근력(筋力)에 대한 단상(短想)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
20.01.31 14:06
조회
136
장면 1.

건설 현장에 알바하러 인력에서 젊은이 두명이 왔습니다. 몸이 우와 헬스한 친구들. 본인들 말로도 힘쓰는거 자신 있다 했구요. 어째 일하는거 맘에 안들더니, 점심 먹고 일 시작할려는데 안 보입니다. 전화도 꺼져있고, 인력 사무실에 연락했더니 힘들어서 못하겠다 했다고, 네. 도망간겁니다.반나절 일당 보내줬습니다.


장면 2.

예~전에 학생 둘이 알바하러 왔습니다. 그 지역 대학교 조정하던 학생들. 여친 선물 사 준다고. 힘쓰는거 일하는거 뭐 자세한 이야기 생략 하겠습니다. 며칠 같이 일했는데 알고보니 이 친구들 온몸이 안 아픈 곳이 없더군요.


장면 3.

옛날 tv 프로그램 '호기심 천국' 에서 여성과 남성의 근력차이 실험했습니다. 일반 대학생 모아서 이성 앞에서 개인적으로 힘쓰고 단체로 힘쓰는 데... 여성들은 개인의 힘의 합 보다 단체일때 더 큰힘이 나오고 남성은 반대결과 나오더군요.


저와 팔씨름하면 팍팍 넘기는;; 애들 정작 현장에선 이 노인보다 힘 못씁니다. 기술 요령의 문제도 있지만 근력이 아닌 지구력 , 지구력 보다 의지력 네. 의지력! 근육의 부하를 견뎌내고,통증을 이겨내는 힘. 육체의 덩어리가 아닌 정신적 덩어리...


힘 들다고 도망간 ㅎㅎ 두 덩치 생각하다가 중언부언 했습니다. 힘은 근력만이 아닌 지구력과 의지력이 동반되어야 한다는거. 상태창 쓰시는 작가분들 생각해 주시길 ㅎ


Comment ' 9

  • 작성자
    Lv.41 제멋
    작성일
    20.01.31 14:35
    No. 1

    1. 건설현장 일하는데 그렇게 근력이 필요치 않다. 평균 근력이면 모든일을 할수 있다. 근력이 딸려서 도망간것일까...
    2.원래 운동하는 사람이 더 몸이 안좋다. 근육은 쓸수록 성장하지만 관절은 소모품일 뿐더러 허리 무릎같는 경우 부상후 회복이 쉽지 않다.
    3.여자는 연약한척 하려고 한거일뿐 실제로 어느정도 근력은 있다.
    4.몇달노가다 뛰고 요령 생기면 노인네보다 힘을 못쓰겠는가? 그리고 어차피 일당인데 힘쓴다고 돈을 더 주는 것도 아니고 농땡이피고 싶은 건 노인네나 청년이나 똑같다.

    마지막으로 아포칼립스에서 의지력 지구력 높은 글쓴이께서 건장한 청년 근력으로 때려 잡을 수 있다고 진심으로 생각하신다면야... 타이슨의 명대사 생각하시면 됩니다.

    찬성: 6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20.01.31 14:58
    No. 2

    제멋님 말씀 다 맞습니다. 만
    금일 작업은 단순한 자재운반, 내일 들어올 크레인 작업을 위한 공간확보 었습니다. 그래서 인력에 일부러 힘쓰는 젊은이 보내달라고 한 거구요. 레미탈 20여포 빼면 그리 중량물 없었구요. 물론 그 레미탈도 둘이 옮기더군요. 전 그래도 웃으며 오늘 안에만 해라. 커피 타다 주며 쉬어가며 해라. 빠르면 오전, 늦어도 3시 안에는 끝날 작업을 겨우 반 정도 하고, 현장에 말도 없이 도망갔다는 거죠. 다행히 철골 작업하는 분들이 일 끝나고 치워 주기로 했지만, 아무리 하루 일 하러 나왔어도 오늘 하루는 자신의 일이고 그걸 떠나 돈 값어치를 해야 하는데... 물론 하찮게 보고 반나절 일당 안받으면 될거 아니냐 싶겠지만,,, 힘 들다고 인력에 말 했다는군요. 근력을 떠나 의지도 의욕도 책임감도 없는 젊은 덩어리들.의 이야기 였습니다.
    수십년 사람쓰며 더 한일도 많이 봤지만 오늘의 일이기에 우스개 글 올린겁니다^^

    찬성: 4 | 반대: 8

  • 답글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20.01.31 19:27
    No. 3

    정말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이 글 어디에 반대 하시는지, 반대 누르신 분 보시면 혹은 추후 반대 누르실 분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
    ***들 **한다고 생각하고 웃으며 넘기려고 해도 묘하게 신경쓰이네요.ㅎㅎ

    찬성: 2 | 반대: 3

  •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20.01.31 15:57
    No. 4

    제멋님 말씀에 대한 반론.
    어째 우스개로 올린글이 이상해 지는거 같은데.

    1. 일반인 누구나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아침 첫 만남부터 점심밥 먹을 때까지 일 이리하라 지시 말고는 애들에게 컵라면 먹고 해라. 커피 한 잔해. 쉬어가며 해라. 이 정도 였습니다. 그들의 일에 신경쓸 만큼 한가하지도 않고요. 빠르면 반나절에 끝날일 이고 늦어도 오늘 안에는 다 하겠지. 처음 일 하는거 보고 포기했기에 신경도 안 썼습니다. 그런데.ㅎㅎ
    내일 아침부터 크레인 작업해야 하기에 오늘은 끝내야 하는 부지정리인데. 철골팀 연장근무로 치워준다고 안했으면 ...

    2.조정하던 학생들 이야기. 얘들은 근력도 좋지만 지구력도... 웃으며 야 너네들 너무 열심히 하는거 아니냐 했더니 지들도 웃으며 할 일은 해야죠. 그런 학생들이 친해지고 나서 말 들어보니 온 몸이 부상덩어리 더군요. 아파도 웃으며 책임감 가지고 일했던 그 조정선수 학생들 추억합니다.

    3. 네 의지의 문제를 말씀드린 겁니다.
    이성들 앞이라는 전제조건 있었죠? 여자들은 약한척 하다가 다른 이와 힘이 합해질때 제 힘 낸거고. 남자들은 죽을 힘을 다해서 기본 힘이상을 낸거고 같이 할때는 기본힘. 혹은 그 이하의 힘을 낸거죠. 의지의 문제. 전 의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글 내용 파악 안되시나요? 여자의 근력 이야기 아닙니다.

    4. 돈을 벌기 위해서는... 재화의 취득을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재화나 본인의 정신적 혹은 육체적 노동력을 제공해야 한다고 봅니다. 육체적 노동력 제공으로 재화를 취득하려면 기본은 해야죠? 그것도 안하고 농.땡.이. 치면서 일당 원한다면 도둑, 사기꾼과 다를 바 뭐 있을까요? 하루 일이고 내 일 아니라고 햇빛쬐고 짱박히고 조금 근육에 무리 간다고 힘들어서 못해. 노인도 다 하는거 몸 그렇게 아낄거면 왜 육체노동으로 재화 번다고 일 한다고 나와서 고용주에게 피해를 주죠? 도둑놈심보 아닌가요?무리하라는게 아닌 암묵적인 기본을 이야기 한 겁니다.

    마지막에 덧 붙히신글은 대답할 가치도 의미도 없네요.

    제 윗 댓글에 반대 우수수 달리는거 보고 욱해서 글 올립니다.

    참나 웃자고 올린글에 이게 뭔지

    찬성: 4 | 반대: 6

  • 답글
    작성자
    Lv.41 제멋
    작성일
    20.01.31 16:09
    No. 5

    1.2.3.4. 전부 신체능력 얘기를 하시는거지. 의지력 말하시는 거로 안들려서요. 요즘 젊은이들 허우대만 멀쩡하지 힘도 없고 의지도 없고 쯧쯧으로 보이는데... 흠ㅋㅋㅋ 라떼한잔 하러 갑니다.

    찬성: 6 | 반대: 1

  •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20.01.31 16:15
    No. 6

    어떻게 저 글이 신체능력을 이야기 하는거고 의지력 이야기하는 걸로 안 보이는지.
    독해력 떨어지는 분들 위해 노골적으로 말하겠습니다.

    자재 이동을 위해 인력에 두명 요청했습니다. 양으로는 별로 안 되지만 내일 100t크레인 오기에. 혹여나 준비 안되면 날릴 임대료, 철골팀 인건비 감당 안되기에.
    중량물 없지만 그래도 자재 운반 이기에 젊은이. 현장 경험 없어도 좋다고 했구요. 근육덩어리 둘이 나와서 힘 쓰는거 자신 있다고,네 그전에도 헬쓰 하던 용역에게 당한적 있지만 ... 일 지시하고 철골팀 작업 지시, 제 일 하느라 8시에 시작한 일 봐주지 못하다가 새참 컵라면 먹자고 불렀습니다. 사무실에서 참 먹을 때도 자신 있다고. 속으론 웃었습니다. 둘이 반나절 일거리를 하루안에 자신있게 끝내준다고... 나중 확인하니 반도 못한... 점심에 건축주와서 그 덩어리들과는 같이 밥 못 먹고. 1시반쯤 일 하는 사람없고 해놓은 일도 없기에 전화 했더니 전화 꺼져있고 용역에 연락했더니 오전에 힘들어 죽겠다고 했답니다. 황당하죠. 일같지도 않은거 힘들다고? 아니 힘들면 저나 기사,반장에게 이야기 하지도 않고 일 내팽개치고 그래도 점심밥은 먹고 전화기 끄고 도망갑니까? 다행히 철골팀이 일 끝나고 7명이 단 25분만에 다 끝내줬기에 망정이지.
    7시경 인력 사무실에서 전화 왔습니다. 돈 줘야 하냐고. 0.5 주라고 했고 ...

    힘? 근육덩어리들 힘은 좋겠죠. 현장에서 하루 일도 못하는 힘. 의.지.력.도 책.임.감.도. 비록 하루지만 고용주에 대한 예.의.도 없는 근육덩어리. *덩어리.개 ㅂㅅ**들. 만약 다른 작업자 없었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당황스러웠지만 철골팀 덕분에 마을 가라 앉히고나니 정말 웃기기에 우스개로 글 올렸는데, 우수수 반대 달리니 별것도 아니지만 심난하네요.

    그 덩어리들 덕에 당황하고 나중엔 실소나왔지만, 그 당황은 저 반대숫자 보고 느끼는 당황에 비교도 안되는...
    대체 어디에 반대 누를 곳 있나요?

    찬성: 2 | 반대: 3

  • 작성자
    Lv.68 장과장02
    작성일
    20.02.01 10:53
    No. 7

    반대 요정들에게 사랑받으시나 봅니다.
    저도 조금만 더 하면 될 것도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20.02.01 12:20
    No. 8

    제가 데드리프트 170들었을때 나무판 두장 업는게 힘들었죠. 운동에서 몸쓰는거랑 현장에서 몸쓰는거랑 요령차이가 좀 있죠.
    지금은 잘 등짐지고 다니는데 그건 지구력이나 이런 요소보다는 내몸에 실린 세상의 무게가 더 무겁다는걸 깨달아서라고 생각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20.02.01 14:33
    No. 9

    세상의 무게...그게 의지력, 책임감 이라고 생각되네요.
    화이팅!
    운동근육과 노동근육 다른건 저도 알죠. 그래도 근력보다 중요한건 의지와 인내 책임감인거 같습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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