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글이 좀 길군요 ㅋ
근데 '질적 상승'이란 말은 안하셨습니다만 '질적 하락은 아니다' 라는 말씀은 하셨습니다.
300권이 생겨냤고 그중 20권만이 진짜 입니다. 사람들은 300권중 한권을 고를테죠. 근데 그중 20권 중 하나를 고를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새로이 이쪽 계열로 들어오는 어린 친구들중 질 떨어지는 소설을 보고 던져버리는 이들 또한 얼마나 될까요? 제 친구중 하나가 그렇습니다.
대여점만 가도 한달간 수십권의 신간이 들어오건만 그 중 볼만한건 몇권에 불과합니다. 그나마도 인기가 없어서 반품되죠.
이게 질적 하락이 아니란 말씀이신가요?
다들 자기들 생각과 다르다고 금강님을 훈계하려 하는군요_-;;;
금강님은 본문에서도 말한 것 같은데요
독자와 작가의 시각은 다르다고.
정담엔 독자분들이 최소 작가분들보단 많은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의견이 상충될 수 있을 거구요.
그 시각의 차이를 마치 '난 그렇게 생각 안하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 넌 왜 그렇게 생각하냐?'하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더러 보이네요..
정치 문제가 유독 그렇겠지만 시각 차이는 누가 옳고 누가 그르고.. 그런 게 아닙니다. 그냥 생각하는 게 다를 뿐이지.
그걸 틀렸다고, 아니라고 몰아가지 말아주세요....
9 금강 2010-06-20 20:47:47
스마일즈님의 글은 조금 애매해보이네요.
일정부분 인정합니다만, 일반화 시키는 건 무리가 있습니다.
모두가 다. 라는 건 결코 있을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이 기사는 이미 2년 전의 일입니다.
그 동안 많이 달라졌고 앞으로는 더 달라질 겁니다.
두고 보시면 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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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슨 의미였나요?
21일자 수리님이 쓴 글에서 제가 쓴 댓글에 달아주신 말입니다만, 그동안 많이 달라졌다 앞으로는 더 달라질꺼다.. 라는 건 발전(성장)을 의미한다고 해석될 여지가 다분합니다만...
없는말 만들어낸 사람이 되어버려서 당황스럽네요.
해당 글 링크입니다.
<a href=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fr1&page=1&sn1=&divpage=33&sn=on&ss=on&sc=off&keyword=%BC%F6%B8%AE&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88819 target=_blank>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fr1&page=1&sn1=&divpage=33&sn=on&ss=on&sc=off&keyword=%BC%F6%B8%AE&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88819</a>
이 글은 아무래도 다른데로 옮겨야 할 거 같네요.
지훈소주님 당연히 그게 체감수치가 맞습니다.
서너개 중에 1개는 좋은 거와 10개이상 건드려야 하는 입장이 되면 누구라도 짜증나고 시비걸고 싶어집니다.
제일 문제는 인정할만한 사람들의 과작입니다.
저부터도 뭐라고 할 말이 없는 상태이지만, 볼만한 글을 쓰는 사람들의 글이 길어지는데서 제일 문제가 심각합니다.
글이 길어지면 늦어지게 되는 법이라서... 대충 쓰는 글은 월 1권이상 나오지만(월1권 맞추느라 하루 10시간이상 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글이 길어지면 기본 3개월 아니면 6개월씩 갑니다.
독자가 짜증나고 애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좋은 책은 아예 안보이는 거 같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요즘은 300권 중에서 정말 좋은 책 찾기 어려운게 맞습니다만 (저 위의 10권 20권 이건 제가 임의로 예를 든거니 그걸 보고 또 월 20권 나온다더라. 라고 이상한 말씀은 하지 말아주세요.)숭인문만 하더라도 저 책이 과연 얼마만에 나왔겠습니까?
이길조는 신인이면서도 작가다운 기대되는 사람이지만 심혈을 기울이다보니 너무 느립니다. 사람들이 잊어버리지요.
그런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전에는 볼만했다가 스스로 무너지는 사람도 요새보면 적지 않습니다.
걱정스러운 게 맞습니다.
그냥 좋은 뜻으로 읽어주실 순 없는 건가요? 상대방의 의견이 자신과 다를 수도 있는 거잖아요.
문피아의 경우 특히 상대방의 의견이 틀린 게 아니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자고 했었죠. 예전에 그 문장을 읽고 상당히 감탄, 감동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요즘 몇몇 댓글에서는 상대방의 의견이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사소한 한 마디, 말고리를 잡고 일을 키우는 느낌이 듭니다.
지금의 경우도 해석하기 나름일 뿐 무엇이 정답이다 라고 할 만한 건 없는 것 같습니다.
댓글을 쓰기 전에, 한 번 만 더 생각하며 글을 썼으면 좋겠네요.
(이 글을 쓰면서 수 차례 생각했고, 몇몇 분들은 기분 나빠하시리라 짐작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한다는 핑계가 얼마나 애매모호한 것인지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걸 조금만 더 순화시켜서 표현하고, 감정에 맡긴 글쓰기 보다는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댓글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솔직히 50권 중 10권에서 300권 중 20권으로 바뀌었다는 것 자체가 인정이 안되는 게 독자의 마음이 아닐까란 생각입니다.
그나마 잘썼다 생각했던 예전으리 10권을 쓰는 작가들 중에서 지금도 20권에 해당하는 글을 쓰는 작가는 상당히 드물다고 여겨집니다. 그렇다고 새로 유입된 실력파가 많은 것도 아니고.
또 10권 20권 그러지만 최고치로 보아도 기준은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10권중 최상위였던 글과 20권중 최상위 글을 비교했을 때 지금이 더 낫다라고 말하는 독자가 몇이나 있을지 궁금합니다. 분량이나 오타 및 편집의 내용만 보아도 작가가 글에 투자한 정도를 얼추 가름할 수 있습니다.
현재 잘쓰여졌다라고 평가 받는 글 조차 대부분 아니 거의 100%가 뻥튀기 기기에서 나온 마냥 부풀려져 있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눈속임에 그치더니 동일작이어도 후반에 가면 그저 용량 체우기에 급급한 글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최상위에 속하는 글 역시 많고 말이죠.
과연 절대적 가치로 보았다 하더라도 질적 가치가 상승했는지 묻고 싶네요. 독자는 봉도 아니지만 눈뜬 봉사도 아니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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