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화마다 간단한 일러스트를 넣는게 경쟁력이 있을까요?

네x버 웹소설은 한 화에 한장의 일러스트가 있더라구요.

그런 고퀄리티의 일러스트가 아니더라도 의미가 있을까요?

판타지는 무기나 아이템같은게 많이 나오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한 일러스트요.

예를 들어 고서에 기록된 듯한 느낌의 일러스트 말이죠 ㅎㅎ...

경쟁력이 있을까 싶어 매 화에 일러스트를 넣는 문피아 작품을 찾아보려 했는데 없는 것 같더라구요.

[낙시하]

글쎄요. 그림 퀄리티도 중요하고 소설의 내용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캐릭터가 아닌 무기는 그렇게 흥미를 끌지 못할 거 같습니다. 제가 최근에 젤 그림과 관련해서 인상깊었던 소설은 카카페의 아기는 악당을 키운다 였습니다. 웹툰형식으로 프롤로그에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니까 꽤 집중이 되더라고요.

[라가온]

제가 참 옛날 감성인가 봅니다. 하하... 고전판타지에서나 나올법한, 연필이나 볼펜으로 투박하게 그린 일러스트를 보고 설레는 사람은 저밖에 없었군요...

[식인다람쥐]

어설픈 일러는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독자의 상상력을 제한해서 일러보고 접는사람도 꽤있어요

[라가온]

혹 문피아에 매 화 삽화를 넣는 작품이 있을까요? 어떤 일러를 넣었는지 궁금하네요

[식인다람쥐]

매화 일러는 본적없고
대체역사의 경우 고증사진이나 설명으로 대충 그려서 넣는건 봣어요. 근데 일러는 그닥 도움 안될거같네요. 그리는시간에 비해서 효율적일지 의문. 그렇다고 대충그리면 오히려 소설질까지 떨어져보일거같은 느낌이고

[엔쥬인]

로맨스의 경우는 일러가 양날의 검이죠.
예를 들면 귀여운 댕댕이 같은 애교많은 연하남주 묘사로 인기많았던 캐릭이, 일러가 공개됬는데 표정무뚝뚝한 냉미남 같은 이미지로 나오면 소설묘사와 일러의 괴리감에 하차하는 독자들이 엄청 생겨요.
보통 이런 경우는 일러 그리시는 분이 캐릭터에 대한 이해력이 없이 그려서 그런거겠죠..그런 이미지 안맞는 일러를 삽입한 매니지 탓도 있겠지만요.

또 다른 예로 미남 배우가 주인공인 소설이 있을 때,
독자A는 주인공의 이미지를 원빈 같이 생각하고 보고
독자B는 송중기 같은 이미지를 상상하면서 보고 있을 수 있어요.
근데 공개된 일러가 원빈같은 타입이다? 독자A는 엄청 좋아할거고 독자B는 싫어하겠죠.

또 그림체가 소설의 분위기와 잘 맞는것도 중요하겠죠. 소설은 귀염뽀짝한 분위긴데 일러는 극사실체면 깨잖아요. 물론 그림 퀄리티도 중요하구요.

[[탈퇴계정]]

예전에 누가 했는데 별 재미 못봤던 걸로 압니다.

[크라카차차]

그런건 로맨스쪽이나 여성케릭터다 자주 나오는 소설에 어울리죠...여성독자들에겐 먹힐듯하네요

[하늘의색]

아이템이나 던전 혹은 성같은 일러스트는 오히려 상상력을 돋는 맛이 있어서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

혹은 한 마을이나 지역같은 전체적인 장면은 들어가면서 보게 되는것도 무척 좋더라고요
단순 글로는 표현못한걸 그림을 통해 쉽게 더 상상하는 맛도 있고요

또는 병사나 장군같은 중요한 배역이 아닌 모습을 보여주는것도 좋고요

이런것들은 퀼리티가 낮아도 손해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카힌]

말로는 설명이 잘 안되고 상상력으로도 좀 에매한 경우가 있어서 그림으로 보여주면 좋을 때가 있습니다.

즉, 소설 내용중에 정말 궁금해지는 경우 일러스트가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선별적이어야 한다고 보는데요.
예를 들면 주인공이 금발에 푸른 눈이라는걸 보여주기 위한 단순한 이유로 그걸 굳이 만화도 아닌데 소설에 넣을 필요가 있을까. 오히려 그것보다는 작중에 어떤 아이템 하나가 불가능해 보이는 어떤 상황을 극복해 내는데 지대한 도움이 되었는데 생김새를 잘 알 수 없는 기묘한 형태라면...궁금증이 생기겠죠. 독자들이 도대체 그 무긴 어떻게 생겼을까 라는 생각이 많아지면....한번쯤 그 무기를 장착한 주인공의 모습을 올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또는 어떤 수수께끼를 푸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도형으로 보면 어떤 문제인지 알기 쉬운데, 말로는 참 상상도 잘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그 도형과 문자 등을 일러스트로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고...

대표적인 예가 지도.
땅따먹기 내용이 주를 이루는 인기작이라면...대략적인 지도는 대개 나와주는 편이고요.

[적안왕]

비용대비 효율이 영 안나오지 않을까합니다.

[고지라가]

저같은 경우 완성도 있는 웹툰이나 삽화가 있다면 그날 같이 있던 어떤 소설보다 인상에 강하게 남긴해요. 어느정도냐면, 소설이 재미 없더라도 그 한화가 1년이 넘어서도 가장먼저 얼핏 우선적으로 기억될 정도에요.

[고지라가]

혹은 내용은 기억 안나는데 삽화는 기억나는 경우도 있네요.

[시슴]

가끔 무협에서 나오는 기형무기들 설명이 이해가 잘 안될때가 있는데 이럴때 있으면 좋긴 할 것 같습니다
물론 독자가 이해할수 있게 쓰는게 작가의 실력이지만요

[검술매니아]

^^;;

[GENDER特補]

남독자는 싫어할 듯.

[맨닢]

삽화 극혐

[지나가는1]

먹이사슬최상위포식자라는 작품보면 작가분이 간단하게 그림판으로 그린 그림을 마지막에 넣더라구요

[베로아]

개인적으로 일러스트가 가끔 있는건 좋게 봤습니다.
퀄리티 좋은 일러스트올리는 소설, 그림판으로 그린 그림올리는 소설
양쪽 모두 그 소설마다 분위기에 맞아서 좋았거든요.
근데 중요한건 주인공이나 그 주변 캐릭터처럼
사람들이 궁금할만한걸 일러스트로 올렸다는거죠
솔직히 소설들의 표지만봐도 대부분 그 소설 안 본사람이 외주받고 그린것 같은게 대부분이라
작가 스스로도 어울린다고 생각할만한 일러스트가 아니라면 안하는게 더 좋겠죠
덤으로 무기나 아이템같은건 솔직히 안궁금한 분들이 대부분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어느분이 쓰신 댓글처럼 진짜로 설명이 필요한 정도가 아니라
매 화 무기나 아이템같은게 있다면
마치 밀리터리 덕후가 일반인들은 잘모르는 총이나 뭐 전투기같은걸
일방적으로 떠드는 느낌이 날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