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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1 손님온다
작성
19.11.22 00:39
조회
106



MBN 보이스퀸 첫 방송

조금 전, 12시를 넘겨 끝났네요.

한마디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첫방송 시간이 몇 차례 연기되고, 청룡영화상과 겹치는 시간대로 편성이 되고,

MBN 자체 홍보도 거의 안 하는 것 같고...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실력들이 장난이 아니네요.

포맷도 미스트롯과 차별화가 되었는데요.

노래와 함께 감동적인 인생이 있었습니다.

참가자는 10대는 없고 20대부터 60대까지였는데요.

각기 풀어놓는 사연들이 눈물겨웠습니다.

노래 잘 하는 저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무명으로 힘들게 견디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형가수급도 여럿 눈에 띄었고요, 전반적으로 수준이 높았습니다.

참가자 중에 가수 이수진(윤은아)씨가 나온 건 뜻밖이었습니다.

이수진 씨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기는 했지만,

가창력으로는 손 꼽을 정도의 가수입니다. 특히 고음을 매우 편안하게 부르죠.

최성은 씨는 대형가수 느낌이 났고 우승후보로 점쳐집니다.

또 김은주 씨 등 멋진 참가자들이 많았습니다.

2라운드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개그우먼 정재윤 씨도 오랜만에 반가웠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장르를 가리지 않다 보니 너무 다양해서, 

다소 산만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심사위원 이상민은 틔는 캐릭터를 맡았는지는 몰라도 누를 만한 참가자에게도 "크라운(합격)"을 누르지 않아 신경쓰이게 하네요. 미스트롯에서는 박명수 씨가 그 캐릭터를 맡았었죠.


다음 주가 기대됩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9.11.22 10:25
    No. 1

    방송을 예능으로 보는 편이라 후기를 보는 분들이라면 가서 보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몇가지는 동의가 조금 어려운데요. 첫번째로 실력면에서 잘하기는 하지만 그렇게까지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 10대부터 50대까지 층층이 실력자들이 워낙 많고 가장 경쟁력 있는 시기에 제대로 성공하지 못하면 각자 인생 찾아가야 하는 판이라 숨겨진 실력자가 굉장히 많고, 아직 현역이면서 무명인 실력자분들도 아주 많아요.

    솔로 데뷔가 어려워 걸그룹 멤버로 들어가 있는 아이돌 중에서도 저정도 실력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단지, 이번 방송 기획은 괜찮은 것이 사람의 목소리도 변화가 찾아 옵니다. 말이 주부를 대상으로 하지 대부분 음악을 전공했거나 활동했거나 했던 사람들인데, 이런 전문가 급이 30대 이상에서 살아남아 방송을 통해 보여지는 경우는 매우 성공한 케이스 외엔 별로 없기 때문에 오히려 연예인으로서 대박을 친적은 없지만 실력은 있던 사람이 서른이 넘고 마흔이 넘어서까지 꾸준히 음악을 놓지 않고 있다면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렇게 대중앞에 나서지 않고 살아가는 많은 실력자들이 있다는 것은 다들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이지만 눈으로 확인하는것은 또 다른 문제라서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9.11.22 10:29
    No. 2

    하나더..
    참가자의 사연은 타겟층을 명확히 한 것 같습니다. 오디션을 오디션으로 봐야지 사연들으러 보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근래에 꽤 많지만 반면에 죽으나사나 사연이 함께 할 때 좋은 분들도 존재하는데, 과거 슈스케라던지 반발 여론이 거세지면서 점점 개인의 사연을 잘 보여주지 않으려 하고, 어느정도 라운드를 지난 후에 유력한 참가자를 중심으로 돌아가며 사연을 소개하는 식으로 변해 갔었죠. 그러나 애초에 주부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퀸을 뽑는다는 취지 자체가 나타내는 선명한 타겟층은 사연있고 노래 잘하는 참가자를 환경하고 격려할 것이기 때문에 프로그램 취지와 컨텐츠 면에서 적절한 구성으로 보여집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61 손님온다
    작성일
    19.11.22 12:45
    No. 3

    첫방 시청률이 많이 나왔네요. 5.3%
    홍보가 별로 안 된 것 같던데 알아서들 보시네요.
    저는 이번엔 누가 짠, 하고 등장할까 하는 기대감에서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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