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이랬을까 생각해보니까....무심코 대여점에서 "무협도 장르소설이니까 읽어보자"하고 뽑아들어서 빌린 책이 알고보니 "와룡X"선생 작품이었고, 그 후로 충격으로 무협에 아예 손을 못댄 후부터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당시 퓨전무협을 중심으로 차츰차츰 고무협으로 취향을 옮겨가봐야지하던 때였는데, 그 충격적인 사건 한 번으로 다시는 못읽게 되었어요.
최근에 문피아를 통해서 무협을 자꾸 접해보려 노력은 하지만 중도 포기가 꽤 많네요. BL은 아마...우연히 터키 술탄의 사생활을 책에서 약간 보고나서 충격으로 안보게 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얼핏 드네요. 정확하진 않지만, 어쨌든 권력이나 지배욕이 관련되면 bl이건 뭐건간에 역겨워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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