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말은 작품의 질을 올릴 생각은 안하고 왜 책이 안팔릴까만 생각한다는거죠. 스캔도 문제지만 본질적으로 자신의 작품이 형편없다는건 자각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전개는 느려도 빨라도 좋습니다.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그 상황에 맞는지. 개연성이 있는지 납득이 가는지가 중요하지요. 비슷한 글자수에 같은 시대상을 썼음에도 어떤 대체소설은 찬양을 받고 어떤 대체소설은 욕을 먹을까요? 작금의 대체 소설의 문제는 이같은게 깡그리 무시된체 나열식의 글이라는 겁니다.
비교해봅시다. 7~8년 전만해도 한제국건국사 환생군주 신쥬신건국사 같은 양질의 작품이 있었지만 근래 이정도와 비교되는 작품이 있나요? 하나같이 교과서 지식보다 없는 지식으로 비누 망원경 총 각종 화약과 철제품을 거침없이 만듭니다. 이것이 지금의 현실이고 발전이 없다는 이야기올시다. 당연히 사람들은 이따위 책을 "돈"주고 사지 않습니다. 저도 안본지 꽤 오래됐네요.
자연스레 사장되는 겁니다. 대체소설이라는 시장은...
위에 안개님이 언급한 책들이요..전 대체소설을 안 읽습니다만, 장르소설 전반에 걸친 문제니 비슷하겠죠..호우속 안개님이 양질의 작품이라고 한 한제국건국사 등등 하는 작품들 얼마나 팔렸을까요?? 그게 많이 팔렸으면 그 양질의 작품을 쓰신 작가분들 다 시장에 남아계셨겠죠..하지만 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정도의 수입도 보장이 안되니 다 작가라는 직업을 포기한거구요..지금 장르소설 시장이 막장이다 하지만 그래도 간간히 양질의 작품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근데 다 한 작품 정도 내고 더 이상 책을 안내거나(돈이 아니라 써보고 싶어서 쓰신 작품들이니) 사라지시죠. 지금 우리 사회가 외국처럼 밥 굶어가며 작가질 할 수 있는 사회가 아니잖아요.(해리포터 쓴 조앤롤링 같은 경우 실업자 연금으로도 작은 집에 카페가서 책쓸 정도의 수입이 보장됐죠..,한국에서라면? 훗) 사회보장 같은 것도 전혀 안되있고..돈 안되고 미래없는 일에 미래를 걸 수 있는 사회가 아니잖아요..
질 낮춘다고 돈되지도 않습니다. 위에 언급된 소설들의 경우 한제국 건국사를 제외하곤 어느정도의 질은 유지하면서 중고딩들도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받아드릴 만한 소설이었습니다. 출판전 선공개로 인해 사람들이 찾지 않았을뿐이지 수준이 높아서 안팔린게 아닙니다. 즉 요즘 출판되었다며 최근의 질 낮은 대체역사물보다는 잘 나갔을 확률이 큽니다. 물론 약간의 판매량 증가지만요.
굳이 더 언급하자면 판매를 하기 위해서 질을 낮춘 것이 아니라 원래 역량이 부족한 작가들이라 해당작가의 수준 정도의 작품들이 나오는 겁니다. 스토리에 개연성을 부여하고 풀어나가는 능력, 글의 표현 능력능력 등이 떨어지기 때문에 대체역사물 말고 다른 장르소설을 쓰더라도 수작이라할수 있는 소설들은 써낼수 없습니다.
지금의 대체역사물은 기존의 잘쓰시는 작가분들이 질을 낮춰 쓰신게 아니라 신진 작가들이 첫출판한 작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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