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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9 루노드
작성
19.09.16 16:48
조회
248

나도 하고 너도 하고 조국도 하고 미국도 하고 북한도 하고...


좋다 싫다 말하는건 그냥 인간 본성입니다. 그걸 조금 우아하게 말하면 비평이요, 조금 독하게 말하면 비난입니다. 근데 그걸 뭔 대단한 권력이 있다고 이 작은 사이트에서 차단이니 마니 이러는지...


옛날에 내가 다니던 어떤 모임에서 비비불(비난/비판/불평)을 하지말자고 했는데.. 그 이후에 그 모임은 발전이 없고 사람이 점점 없어져서 자연 소멸되었습니다.


비난과 비평 등은 솔직히 나도 듣기 싫지만, 그거 막으면 사람이 떠나거나 발전이 없습니다. 양약고구라고, 요즘은 어딜가도 PC와 함께 남 듣기 싫은 소리를 하지 말아야한다는 이상한 풍토가 퍼지는데.. 그래선 발전이 없고 집단이 망할 뿐입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아무 역사 책이나 보면 나라가 망할 때는 늘 간신이 판치고 왕에게 듣기 좋은 말만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Comment ' 6

  • 작성자
    Lv.63 올렘
    작성일
    19.09.16 17:25
    No. 1

    차단기능 유용하죠. 싸움예방도 되고..
    작품에 집중해야하는 작가가, 감정소모하는것도 막을수 있고.
    컴쪽으로 검은동내도, 차단기능이 아주 잘 꾸며져 있죠.
    나는 차단기능이 좀더 발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독자가 특정작가를 아예 필터링해서 랭킹에서도 안보이게 할수있고,
    작가가 특정독자를 필터링해서 내 작품을 못읽게 할수있게끔..
    결국 작가는 돈 많이 벌면 되는거고,
    독자는 좋아하는 작품 꽁으로 읽을수 있으면 되죠.

    찬성: 5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77 wwwnnn
    작성일
    19.09.16 18:55
    No. 2

    작가 필터링 기능 생겼으면 하네요.

    찬성: 11 | 반대: 0

  •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19.09.16 18:46
    No. 3

    저도 그런 채팅방을 경험한적이 있습니다. 서로 눈치보며 조심조심 하는게 예의라고 하죠. 요즘은 대놓고 '친목방'이라고 합니다. '불편한 이야기 금지. 같은 창작업종끼리 친목방' 그런거요. 좋은말만 해줘! 라는 건데, <잘 해도 '와!멋져요!' 못 해도 '대단해요!' 안 해도 '힘내요!' 포기해도 '파이팅!'>

    자..이게 뭘까요. 뭔가 좀.. 한심하지않습니까? 저럴거면 뭐하러 같은 업종끼리 모인걸까요. 정보교환하러? 모여서 밥먹으려고? 노래방 가려고?

    속 시커먼 소시민들이 모여서 '와 대단해여!'놀이.
    정말 대단한 놀이동산입니다.

    찬성: 7 | 반대: 12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9.09.16 22:24
    No. 4

    개인적인 경험으론 비판하는 사람이 있으면 발전하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으면 싸움만 나더군요. 단거만 먹으면 병나는건 분명한데, 쓴 것엔 종류가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35 연람
    작성일
    19.09.17 03:23
    No. 5

    비평과 비난은 다른 겁니다. 이걸 같은 걸로 잘못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아주 잘못된 생각입니다. 비평은 말 그대로 글에 대해 평가를 하는 겁니다. 잘한 건 칭찬하고, 못한 건 무엇이 문제인지를 근거를 들어 지적하며, 자신의 생각을 들어 고쳤으면 하는 부분을 섞기도 하죠. 하지만 비난은 그저 잘못을 지적하며 남을 헐뜯는 말입니다. 이게 어딜봐서 '우아하게'와 '독하게'로 말할 수있는지 의문이 드는군요. 비평에서 칭찬이 없다는 것은 비평이 아니라 비난인 겁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누가봐도 칭찬할 요소가 없는 작품의 경우는 잘못만 따져도 비평이라 칭해지는 경우가 있지만요. 흔히 비평가들이 비난만하는 경우를 따져서 그 비평가가 한 비난을 인용해 비난을 비평이라 착각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비평'이 아니라 '비판'을 착각한 게 아닐까 합니다. 루노드님 역시 같은 착각을 하시고 계신건 아닌가 하는군요

    찬성: 2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99 루노드
    작성일
    19.09.17 09:00
    No. 6

    글쎄요.. 오히려 연람님이 거꾸로 잘못 알고 계신거 같네요. 비난과 비평은 그냥 받아들이는 사람 맘에 달린거지, 본질적으로 둘다 상대방의 무언가가 내 맘에 안든다고 하는겁니다. 특히나, 예술의 영역에서 "근거"가 얼마나 빈약하고 주관적인지 아시는지요? 그냥 간단하게 예를 들께요. 이상의 오감도를 두고 누군가 "이상의 오감도는 너무 어려워서 이해할 수가 없어."라고 하면 이건 근거도 없고 생각을 들어서 고쳤으면 하는 것도 없으니 비난인가요? 근데 실제로 이상의 오감도 비평에 보면 어렵다.. 이해하기 난해하다.. 이런 말이 늘 있습니다. 거기다가 한발 더 나가서 비평이라고 한 내용들을 곰곰히 살펴보면 고칠 부분을 말하는 것도 잘 없어요 생각보다. 그걸 무슨 비평가가 비난만 한다는건 본질을 왜곡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특히나 예술의 영역은 주관의 영역이기 때문에, 상대방을 가르치는 입장이 아니면 누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자체가 어렵습니다. 수평적인 관계에서는 어떤 부분이 어떻다..로만 비평이 끝날 수 밖에 없어요. 대안을 제시하는건 정치 문제나 그런거고요. 결국 예술의 영역에서는 좋은 뜻, 선의로 우아하게 말해줘도 작가가 듣기 싫다고 하면 그게 비난이 됩니다. 본질적으로 비난과 비평은 완전 똑같은 거에요. 좀더 우아하게 말해서 작가가 기분이 덜 나쁘냐 좀더 독하게 말해서 작가가 기분이 더 나쁘냐 차이일 뿐이에요.

    찬성: 3 | 반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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