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물중 로또 당첨...?

생각나서 글올려봅니다만

회귀물중 로또 당첨으로 자본금 마련 하는경우가 많은데

과연 회귀한다면 로또 당첨 번호가 같을까요?

로또 당첨은 결국 난수에 의해서 만들어 지는건데

회귀한다고 해도 물리법칙은 변할리가 없고

주인공이 알고 있는 번호와 일치할 확률은 일반 로또번호와 같은 확률일겁니다

랜덤이란건 그런거죠...

나비효과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은 이것도 있지만!!)

논리적으로 그렇다는겁니다.

[고지라가]

로또로 자금마련하는것도 초반엔 거부감이 덜했는데 지금 보면 좀 별로죠. 꾸준히 써먹는 소재는 질리는게 당연합니다. 똑같은 킬링타임 영화를 또보고 또보고 또보는 사람이 평범한건 아니겠죠.

[비바도]

근데 난수라 로또번호가 변한다고 치면 다른 모든 것들도 변화하는게 맞지 않나요? 당장 게임 매칭 돌리는 것도 무작위고, 카페 배경음악 틀어놓는것도 랜덤이고, 그렇게 난수가 가능한 모든것들이 랜덤이라고 생각하면 누가 개입하지 않더라도 사실 알고 있는 모든게 틀어지잖아요. 여동생이 태어날 예정이었는데 랜덤의 적용으로 인해 남동생이 태어날수도 있고, 원래는 pc방에서 게임에 져서 이길때까지 하겠다고 마음먹은 애가 회귀후에는 매칭이 바껴서 게임에 이겨서 기분좋게 pc방나와 학원을 가려다가 사고를 당한다던가... 그게 나비효과로 인해 그 여파가 커져서 주인공이 아무것도 안했어도 알지도 못하는사이에 회사 이름이 바뀌어있을수도 있고요. 이제 그렇게 되면 회귀해서 정보를 선점한 설정이 하등 소용이 없어지죠. 로또뿐 아니라 그냥 전부다요. 주인공이 회귀한 것 만으로도 아무것도 안바꿨는데 부모님 교통사고가 없어질수도 있죠. 회사의 이름이 바뀔수도 있고. 이제 그쯤되면 소설쓰기 겁나어려워지죠. 미래를 아는걸 주인공 특성으로 넣은건데 쓸모가 아무데도없엌ㅋㅋ 그러니까 그냥 그런 자잘자잘한건 싹빼야죠 어쩔수 없는거같아요.

[카힌]

로또보다 더한 대박거리는 많습니다. 그런데 흙수저였다면 초기자본이 필요하고, 로또는 그 초기자본 형성 때문에 많이 등장하는 편입니다.

[시역과의]

당첨될 번호를 알고 사면 스토리 진행상 개연성이 있지만, 누가 그 시간 때에 사서 당첨되었으니 내가 새치기해서 대신 사면 되겠다는 전개는 무리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상상력에 의한 허구에 기반한 소설에 논리와 법칙이 정확하게 적용되길 바란다면, 그건 소설이라기 보다는 기록물이나 인문서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정]

저는 결정론자라 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적안왕]

로또는 초기 자본용이라 독자와 작가 모두에게 유용하죠.

[글꿀]

로또는 볼을 돌리기 전 볼의 위치에 따라서 결정이 나는 거라고 보면 되죠
바람이 부는 시간도 같고 바람에 의해 공들이 부딪히고 굴절되는 각도 뭐 그런 것도 엄연한 물리법칙이니...
다 같지 않을까요?
로또번호를 돌리기 전 볼의 위치가 과거와 다르게 바뀌어있다면 당연히 숫자가 달라지겠죠
주인공이 초반에 거기에 영향력을 미칠 리는 없겠지만...

[크라카차차]

업계관계자랑 뭔일이 있어서 방아쇠 당기는사람이 바뀐다거나 공배합하는사람이 바뀐다거나 기계조작하는사람이 주인공으로인해 사고가 나지않는이상 변수가 생기지않으면 시간은 그대로 흘러가면서 로또번호도 그대로 나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