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흐흐~ 필리핀에 자원봉사 자주 갔었습니다. 그중 한 곳은 약간 오지인데 100호 가량의 촌락으로 샤워할 장소와 화장실도 없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저녁에 촌장이 집으로 초대를 해서는 언제 씻었는지 짐작이 안가는 솥에다가 손질되어서 정체모를 (그러나 모습을 보건데 정체를 추정할 수 있는) 몇몇 고기류와 민물류 그리고 야채와 향초들을 넣고 끓여서 한 그릇씩 떠주었습니다. 더 가혹한 것은 좋은 것을 대접하고서 기대하며 바라보는 이들 때문에 이걸 웃으면서 먹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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