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양치하는 모습들은 저는 이제 그닥 신경쓰이지도 않네요. 사실 오래전부터 봐왔던 거니까 이제는 봐도 별생각이 안듭니다. 이제는 젊은 여성들이 길가나 흡연실에서 담배를 태우는 것이 아무렇지않게 보이는 것 처럼요. 가끔 이제는 나조차 어린 여자들(물론 성인)과 자연스럽게 맞담배까지 태우곤 합니다. 그것도 웃으면서. 그리고 간통죄 폐지는 참 말이 많죠. 근데 간통죄가 있을때도 그것을 이용한 폐해가 많았기에 어느것이 옳다고 판단이 안서네요. 물론 아직은 사회적으로 너무 이르게 폐지해서 부작용이 심해 시기상조였다고는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지금처럼 빠르게 변해가는 추세에 사라지긴 했을겁니다.
관점의 차이겠죠.
저도 양치질을 화장실이 아닌 공공장소에서 하는 경우에는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기는 합니다.
기분이 나쁘다, 왜 저래? 이런 느낌은 아니고 그냥 "왜 여기서?" 이런 마음이죠.
일단, 양치질을 하면 거품을 뱉어야 하니 어딘가에는 뱉을 거고..급히 가서 깨끗히 처리하는 분도 있습니다만, 간혹 그 거품을 실내에 흘리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어차피 발로 밟을 바닥이니 상관 없다고 하실지 모르겠지만..조금 그렇습니다.
심지어 공용화장실, 그러니까 숙식용도의 건물이 아닌 독서실이나 도서관같은 곳에서 양치질을 하고 있으면 대변칸으로 들어가기가 꺼려지더라구요.
그 분은 신체의 일부를 닦고 있는데, 전 똥을 싸러 간다는게 좀..
더구나 냄새와 소리도 신경쓰이구요.. 사이좋게 남은 찌꺼기를 배출하는 게 아니라 그런가 싶어요.
저는 가끔 보면,
"남의 관심을 신경쓰지 않는다" 가 "내가 어쩌든 상관마라" 로 비춰질 때가 있습니다.
제 생각에 공공장소의 양치질같은 행위는 후자입니다.
개방적인 해외에서도 양치질 같은 개인적인 행위는 개인적으로 처리하는게 매너로 알고있습니다. 실제로 미국같은 경우에는 다른 이들이 손씻는 세면대에 양치를 뱉는 것조차 비매너로 여기죠.
저희야 식후 3번 양치 필수를 교육받았고, 학교의 화장실에서 워낙 자연스럽게 했으니 어딜가나 화장실에서 하는 것이 당연하고 그것이 저희의 문화지만요.
방향이 조금 달라졌는데, 아무튼 시립도서관은 '공공장소' 고 그곳은 공익을 위한 곳입니다. 그런 시설에서 다른이의 감정을 배려안하고, 자신만 편하자고 만들어진 시설을 이용안한다?
그것이 다른이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 것이고 공익을 해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역과의님께서 그것을 못받아들임을 고루하다고 스스로 여기시면 안되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성적방종의 경우에는 워낙 옛적부터 문란과 단정을 오갔던 것이니..뭐라 못하겠습니다만..
어찌되었든, 세대가 다르든, 관점이 다르든, 배려라는 것은 필요합니다.
뭐든지 극단적으로 받아들이면..서로를 밀어내기만 하니까요.
아, 술한잔 들어간 상태에서 진지한 글을 보니 횡설수설 말이 많았습니다!
좋은 꿈들 꾸십셔!
성의 상품화는 아주 오래 되었다고 생각해요..성경에도 나오니까요.
간통이라는 게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간통은 정신적인 부분이 더 크거든요.
어떤 남성이 아내를 두고 하룻밤 술김에 실수를 했다..모르는 여자였고 실수 한 후에 다시는 그 여자를 안만났다. 가 일번이고요.
어떤 남성이 아내를 두고 수년간 한 여자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하고 정신적 교감을 나누고 육체적 관계는 없었다..가 이번인데,,
제 생각에 정말 아내의 뒷통수를 때린건 이번입니다.
정말 불쾌할 것 같아요..이건 결혼 한 후를 전제로 한 거고요..결혼 전에는 누구를 만나던 문제 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만,,,결혼 후에도 저런 식으로 행동을 한다면 정 떨어질 것 같네요.
하룻밤 육체를 나눈 것도 기분이 나쁜일이지만, 제 생각에 정신적 교감을 나눈게 진정한 간통이거든요. 육체보다 정신이니까요..
그리고, 다른 부분에서는 고루하다기 보다는 개인의 성향인 것 같아요..젊은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은 양치질 아무곳에서나 하는 부분에 대해서 싫어합니다. 이건 고루한 것과 다른 기본적인 에티켓 같습니다.. 공공장소에서 해서는 안 될일을 하고 있는 거니까요.
생각은 항상 바뀌는 것이고 시역과의님도 이 글을 올리신 걸 보면 예전에 당연한 것에 대한 의문이 생기신 게 아닐까 합니다..
좋은 한주 되세요.^^
세대가 변하고, 사람들의 삶의 방식 또한 자연스럽게 바뀌어가는 것 같습니다.
음... 정확한 표현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점점 객체화 되어간다는 표현을 하고싶네요. 집단으로서의 우리가 아닌 각각의 인생을 보다 더 중요시 하는게 지금의 우리니까요.
그런 맥락에서 간통죄가 위헌 판정을 받고, 형사에서 민사로 넘어간거 같습니다. 이제 더이상 나라라는, 공동체라는 울타리 안에서 개인의 자유를 구속할 수 없는 세대가 됐다는 의미? 전 그렇게 받아들였습니다.
정리하자면... 제 생각은 더 이상 개인의 일탈을 사회적 현상으로 일반화하여 징치하는 사회가 아니다! 라는 겁니다. 하하.
각자의 도덕적 가치는 각자가 지켜야지요.
우린 모두 오롯히 혼자 사고할 수 있고, 책임을 질 수 있는 성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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