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39 크루크루
작성
19.09.01 23:34
조회
227
무협지는 많이 읽었지만 김용 작가님의 소설을 읽어보진 않았었습니다. 워낙 고전이라 선뜻 손이 안 가더군요.


그러다 네이버 시리즈에서 2019년판 드라마가 팔리고 있길래 호기심에 보기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최신드라마라 그런지 cg나 액션도 나름 깔끔하니 머릿속으로만 상상하며 보던 무협지를 직접 영상으로 보는 기분이라 좋긴 했습니다만...


주인공 때문에 암걸릴거 같네요. 착해서 예쁜 여자들한테 당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주구장창 속네요 ㅋㅋㅋ


심지어 어머니의 유언이 미인을 조심하라였는데 말입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75 흔들릴때한잔
    작성일
    19.09.02 00:22
    No. 1

    전 양조위 주연 1986 의천도룡기에서 주인공의 우유부단함을

    한껏 느꼈기에 별 부담없이 봤습니다 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크루크루
    작성일
    19.09.02 00:41
    No. 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9.09.02 06:19
    No. 3

    사조삼부곡의 주인공이 모두 다 다른 개성을 갖습니다.

    사조영웅전의 곽정은 똑똑하지 않지만 우직하고 강직하며
    신조협려의 양과는 자유분방하고 똑똑하며
    의천도룡기의 장무기는 우유부단...

    소설로 읽어도 마찬가집니다.
    그런데 이런 캐릭터엔 모두 상쇄시키는 부분이 있죠.
    곽정의 답답함은 황용의 영민함과 징기스칸이 등장하는 역사가
    양과의 자유분방함은 지고지순한 소용녀와의 사랑이
    장무기의 우유부단함은 스케일 크고 개성강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만회해 줍니다.
    이런 저런 면을 다 감안하면 개인적으로 신조협려를 가장 좋아하죠.
    양과....정말 매력적인 캐릭터여서요.

    제게 김용이야기 중에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는
    소봉과 양과 였습니다. 장무기는 한참 뒷순위..ㅎㅎ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신기淚
    작성일
    19.09.02 08:22
    No. 4

    의천도룡기부터 먼저봤는데 제일 좋아하게 된건 신조협려입니다. 그러다보니 황용을 별로 안 좋아하게 되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35 야원(夜猿)
    작성일
    19.09.02 12:18
    No. 5

    전 역시 사조영웅전...
    베스트 캐릭터도 곽정.
    멍청해 보일 만큼 우직해서 답답할 수도 있지만, 협의만 보고 외길로 달리는 게 매력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9.09.02 06:35
    No. 6

    참고로 제 의견은
    무협을 볼 때 김용소설을 읽지 않는다는 것은

    역사소설을 볼 때 삼국지를 읽지 않는 것과 같고,
    판타지소설을 볼 때 반지의제왕을 읽지 않는것과 같으며,
    SF 장르소설을 보는데 은하영웅전설을 읽지 않는 것과 같다는 생각입니다.

    김용소설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그래서 김용월드~
    장무기가 익히는 구양신공의 정체가 바로 구음진경의 치우침을 바로잡고자 만들어졌고, 아미파의 시조는 위에서 언급한 곽정의 딸.
    의천검과 도룡도는 양과가 쓰던 현철중검을 녹여 그안에 병법과 구음진경을 넣어 만든 것이고...

    사조영웅전과 신조협려는 바로 이어지는 스토리인데요.
    곽정과 부모세대부터 인연이 있던 양강의 아들이 양과로, 선대로부터 이어진 연으로 양강을 위하는 자들이 많았으나 끝내 품행을 바르게 하지 못하고 잘못된 방법으로 양과가 태어납니다.
    그리고 이 때문에 양과의 삶이 참으로 불운하게 되죠.
    또한 곽정의 답답함과 황용의 영민함이 신조협려에 와서는 독으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양과를 둘러싼 거이 모든 환경이 최악으로 계속 치닫습니다. 그러다 소용녀를 만나게 되고 온각 역경을 다 이겨내고 성장하지만 또 막판에 눈물겨운 순간을 맞이합니다.

    음....연결점이 하도 많아서 일일이 다 적기 힘들지만,
    의천도룡기로 입문하셨다면 다지 역으로 순서를 추천해드리자면,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순으로 다시 보시길 추천.
    그런 연후에 천룡팔부, 소오강호, 연성결 순으로,
    그 다음으로 나머지 단편작들.
    마지막으로 협객행, 녹정기.
    요렇게 보시길 추천!!!

    찬성: 1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22 아카링
    작성일
    19.09.02 20:34
    No. 7

    글쓴 사람은 아닌데 김용월드 가이드 감사합니다^^ 집에 3부작은 있는데 읽어봐야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곽일산
    작성일
    19.09.02 07:55
    No. 8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는 책으로 보는 것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아무리 드라마나 영화로 잘 만들어도 책을 능가하기는 힘들어요.
    책을 보면 내용도 정말 흥미진진하지만...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가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저는 사조삼부곡을 내 평생 최고의 무협소설로 생각합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80 크라카차차
    작성일
    19.09.02 15:11
    No. 9

    얼마나 명작이면 2년마다 한번씩 리메이크되서 나옴...그래서 항상 제목뒤에 년도가 붙음...정말 많이 만들어진 드라마...서유기 다음으로 많이 만들어졌을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베라드릭스
    작성일
    19.09.02 20:50
    No. 10

    김용이 글을 썼을때 그 시대의 중국 젊은이의 상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여주인 조민이 그 답답함을 해소해주기에 조민이 본격적으로 등장해 활동하면 괜찮을 거에요. 물론 그럼에도 여전히 우유부단하긴 하지만서도...ㅋㅋㅋ 솔직히 조민없었으면 장무기는 여기저기 휩쓸리다 요절했을지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크루크루
    작성일
    19.09.02 23:19
    No. 11

    그러게요 ㅋㅋ 주인공이랑 철천지원수나 다름없는 관계인데 오히려 조민이 제일 사이다네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9.09.02 23:38
    No. 12

    조민이 여주라는건 등장무렵부터 팍팍 분위기를 깔고 갑니다. 제가 제일 좋아 했던 여주는 이름을 잊어 버렸는데, 주인공을 위해 새외 명교 성녀로 가는 그녀...음.. 기억력이 쇠퇴해서 이름은 까묵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3575 아달라트 연질캡슐(혈압약) 생산중단 - 대체약이 있나요? +27 Lv.61 손님온다 19.09.05 184
243574 제목 좀요 찾아주시면 치킨기프티콘 쏨 +7 Lv.4 n5******.. 19.09.05 191
243573 꼰대냐구.... so what? +44 Lv.99 시역과의 19.09.05 399
243572 제목이 기억이 안납니다ㅠㅠ +3 Lv.1 활인무 19.09.05 125
243571 제목 좀 알려주세요 도와주세요 Lv.4 n5******.. 19.09.05 83
243570 내선호작 안들어 가지는분? +2 Lv.76 옥쓔 19.09.05 225
243569 연참대전 들어가면 전체 수정은 불가능하다는 건가요? +3 Lv.85 고락JS 19.09.05 173
243568 마법사가 현실세계로 넘어와서 겪는 스토리, 뭐 이런거 ... +7 Lv.10 angelan9.. 19.09.04 227
243567 부자들의 집. +3 Lv.52 사마택 19.09.04 226
243566 차단된 이유가 뭘까요 +3 Lv.78 비단연꽃 19.09.04 228
243565 작가 비난 건으로 강호정담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11 Lv.43 푸른아시 19.09.04 344
243564 문피아는 어플 업데이트 안 하나요 제발 좀 +2 Lv.27 초코나무숲 19.09.04 147
243563 자신(능력)없는 장면 연출 +3 Lv.85 고락JS 19.09.04 174
243562 웹소설보는걸 문피아에서 시작했지만... +5 Lv.44 stk01123 19.09.04 210
243561 핫한 글 가봤습니다 +6 Lv.72 천극V 19.09.04 334
243560 유명 유튜버가 의술의탑 작가님이셧네요 ㅋㅋㅋ +4 Lv.99 ifrit. 19.09.03 499
243559 메우도 잡힌다! +1 Lv.78 비단연꽃 19.09.03 344
243558 요번추석엔 골드충전 이벤트 하겠죠??? +6 Lv.94 연쇄뒷북마 19.09.03 233
243557 문피아의 장르 분류를 현실화 했으면 좋겠습니다. +21 Lv.70 [탈퇴계정] 19.09.03 481
243556 번역이 아니었군요 +1 Lv.72 천극V 19.09.03 231
243555 호우...충분히 차단할만 한데요? +4 Lv.60 식인다람쥐 19.09.03 436
243554 작가님이 계속 일을 키우시는 것 같아요. +7 Lv.51 Claris 19.09.03 761
243553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불법 텍스트본들 관리 안하나요? +5 Lv.82 페로니아 19.09.03 629
243552 문피아 어플 내선호작 오류 어떻게 고치나요? +5 Lv.26 날글 19.09.02 178
243551 ueif인데 부팅 소요 시간이 30초네요... +5 Lv.8 GENDER特補 19.09.02 167
243550 호우에 원수 졌나봄. 우리는 호우가 아니라 호구여~ +13 Lv.52 사마택 19.09.02 413
243549 몇몇 소설에서 보이는 문법? 문장? 에 대한 질문입니다. ... +7 Lv.67 검은돛배 19.09.02 250
243548 작가님 좀 추하신듯? +8 Lv.27 ta***** 19.09.02 560
243547 믿고보는 디다트작가님 +7 Lv.60 식인다람쥐 19.09.02 413
243546 뉴비가 너무강함 작가 어마무시하네요 ㅋㅋ +22 Lv.48 아스퍼거 19.09.02 80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