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여자는 남주물을 쓸 수 있지만, 남자는 여주물을 쓰기 힘든 것 같습니다. 여성 작가들의 경우 자꾸 마초에 뭔가를 섞으려 해서 그렇지 작정하고 쓴다면 곧, 잘 쓰겠죠.
여성들이 얼마나 손이 빠르고, 요령 좋으며, 머리가 잘 돌아가는지, 그리고 그것이 일과 연결되면 얼마나 시너지화 되는지 많이 봤거든요.
지금은 로맨스에 치중돼있지만, 만약 이쪽으로 방향을 튼다면, 문피아 작가들은 여성 작가들에게 무참히 밀려날지 모릅니다.
남성 작가의 글은 베끼기 어렵지 않아 보이는 반면(대작이 나오면 줄줄이 비슷비슷한게 생산되죠?) 여성 작가의 글은 나름 인기몰이를 하면서도 베끼기 어려운 글들이 나옵니다. 이 차이가 바로 여주물과 남주물의 감각 차이라고 봅니다.
그 말은, 클리셰에 그쪽 고유의 감각을 부여하면 흉내내기 힘든 인기작들이 만들어진다는 거죠. 베끼고 베끼는 소설에 질린 독자들은 대번에 그쪽으로 몰려갈 것입니다. 똑같은 이야기인데도 다르기때문이죠. 여성들은 그걸 캣치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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