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일단 제 경험은 거의 최악에 가까운 예일꺼에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고2~3 때 사춘기가 왔고 부모님과의 불화가 심해졌고 계속 심장 어림이 아프더군요. 병원에서 심장쪽을 체크해봐도 아무런 원인도 없고, 숨쉴때마다 계속 거슬릴정도로 아팟습니다.
정말로 제속도 미어지고 부모님도 미어졌을 것입니다. 나중에는 아버지도 '너같은 놈보다, 내가 수십배는 더힘들다.'라는 이야기를 하셨죠. 사실이야 어찌되었든 IMF 때 명퇴하시고 아버지가 2년동안 백수생활이셨습니다. 힘드셨을 것입니다.
그 시절 대학 간 누나를 제외하고 나머지 3사람은 정말로 특이한 경험을 했습니다. 이혼이야기가 계속 나왔고, 모두 죽고 싶어했고, 자살보다 더 위험한 상황도 겪었습니다.
전 부모님을 존경합니다. 그때 당신께서는 그럴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성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부모님이 싫습니다.(예전에는 증오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떨어져 있으니 차츰 나아지네요.)
어제 한분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다리가 없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100번을 이야기해도 그 진정이 남에게 전해졌을 가능성은 거의 없겠죠. 하지만 인간이니 노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
심리치료는 혼자 받는것보다 부모님도 같이 받으셔야합니다. 혼자 받아봐야 결국 시한폭탄의 시간만 뒤로 당길 뿐이죠.(저는 대학을 가면서 부모님과 떨어지게 되었고, 그 폭탄을 유예시켰을 뿐입니다.)
가정에 화목과 사람이 함께 하길 빌겠습니다.
제 친구중에 원조신군님을 조금 닮은 애가있습니다 가족과의 마찰로 인한 스트레스는 아니었지만 스스로의 무력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죽을것 같다고 생각도 많이 하고 남몰래 막 울기도 하는 녀석이었죠 그 녀석이 힘들어 할때 상담 아니 들어주는 정도밖에는 하지못했지만 진심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있다면 말하는쪽은 기분이 좀 나아지는게 보통이라 좀 괜찮아 지더군요 요새는 그녀석 인터넷 소모임같은곳에서 채팅하는거 보구 자기도 참여하구 정모에도 나가구 하면서 많이 괜찮아진것 같아요 하루종일 컴퓨터를 하게된건 문제지만... 그리고 소모임에서 스트레스를 풀기전에는 그애는 여행을 많이 다녔어요 혼자갔다오기도하고 가족에게 졸라서 가기도 하고... 그걸 하면 정말 많이 나아진다더군요 그냥 풍경도 풍경이 아니고 그냥 노는것도 노는게 아니래요 그건 사실 일시적인 일탈정도에 불과했지만 일탈이라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을 가보시는건 어떨까요? 사실 저는 같은상황이라면 가족과 조금 떨어져서 계속 살아보겠다 생각하겠지만 쉬운결정은 아니니까요... 제가 겪은 바로는 일시적이든 지속적이든 일탈이 제일 중요한것 같습니다 여행도 조금은 결심이 필요하고 행동력도 필요하지만 용기를 가지고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여행이라는 단순한 행동이 가져다주는 효과는 의외로 정말 많거든요 ㅎㅎ 한번쯤 여행을 해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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