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적으로 화를 누적하는 스타일입니다.
중학생인데, 가족간에 마찰도 잦고 경제상 문제와
소설가를 향한 저의 노력. 그리고 그걸 보는 부모님의
사회적인 측면에 대한 불화도 깊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저는 정말 가진 기술도 없고 공부도 영 아닙니다. 글을
쓸 때 만큼은 희로애락을 가집니다.
하루는 병원에 갔는데 스트레스 뭐 어쩌고가 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기계가 고장났나? 이거 왜 이래?" 하시면서
측정을 해도 치수가 똑같다며 의아해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너무 담아두지만 말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트리플 에이형이라서... ㅇㅅㅇ;
동생과 싸워도 다 큰 녀석이 뭐하는 짓이냐며 혼나기만 하고
실상 동생에게 형 다운 모습을 보인 적이 없습니다.
또 화가 너무 누적된 나머지 분출할 때마다 정말 막 살인충동도
경험하고 여러가지로 힘듭니다. 그래서 하루는 청소년보호센터에
연락해서 상담을 받고 그랬습니다.
저랑 이야기한 전문가분들께서 직장인보다 많거나 비슷한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셨고, 그럴 때마다 부모님은 저에게
미안한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면 상황은 다시
돌아왔지요.
노래방을 가서든, 어디를 가서든 스트레스를 풀려고 노력은
하지만 안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막 때로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프고. 아버지께선 우울증에 걸렸다고 하시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