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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5 [탈퇴계정]
작성
19.07.20 18:28
조회
489

1) 자유의지 없는 주인공


일본 라노벨 보면 무슨 “제약”에 의해서 억지로 고구마짓 연달아 하거나 진실을 숨겨서 본인이 독박써야하는 주인공들이 많음. 근데 한국에서 잘 나가는 장르 소설에선 이런 타입 거의 못 본 듯. 



2) 본인을 홀대한 이들을 위해 본인이 희생하는 캐릭


말그대로 호구 중 호구. 근데 요런게 잘 먹히는지 많이 나옴. 굳이 거창한 희생이 아니라도 일부러 자기한테 무례했던 남을 위해 죄를 뒤집어쓴다든지 아니면 자기한테 저지른 죄를 오해하면 그럴 수도 있다며 쿨하게 덮는다든지.



3)  컴플렉스 있는 싸가지 캐릭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바쿠고”같은 놈이 대표적인 예인데... 도를 넘는 무례를 저질러도 이상하게 주변인물들의 쉴드를 쳐받음. 더구나 원판이 쓰레기라 그런지 이놈이 약간만 착한 짓 해도 츤데레라며 사람들이 발광함




일본 서브컬쳐 소비자들 가치관이 많이 달라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참 극혐/고구마라고 생각되는 타입들이 진짜 잘 먹히는 것 같네요. 몇 개 더 있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의아했던 타입들 뽑아봤습니다.


자매품으로 개인적으로 극혐하지만 한일 양쪽에서 많이 나오는 패턴 꼽자면 불행한 과거로 면죄부를 받는 캐릭


Comment ' 8

  • 작성자
    Lv.84 arbans
    작성일
    19.07.20 20:06
    No. 1

    잘 나가는 캐릭터가 보는 사람들의 감정이입의 대상이 되는 것을 생각하면 조금 슬픈 일이죠..
    능동적으로 해결하려 나서지 못하는 사람, 홀대 당하면서도 너희를 위해 내가 나서준거라고 합리화하는 사람..
    마지막 캐릭터들은 호구라고 무시했던 주인공이 사실 나보다 더 잘 나간다는 것에 열등감을 느끼는데, 이런 행실 나쁜 사람들도 주인공을 인정하고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인기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런 매체들을 보는 사람들 성향이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은 전체적으로 내성적인 사람이 많은 것을 생각해 보면 예전보다 내성적인 정도가 더 깊어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일본은 방구석 오타쿠(히키코모리)라 불리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죠.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19.07.20 22:25
    No. 2

    사이다를 계속 느끼고 싶은데 현실적으론 불가능합니다. 사이다였던것도 적응되고 나면 헛구역질이 나고, 사이다가 아닌건 답답해서 초반하차. 자까님들이 어서 쾌감을 만들어 내야합니다. 이러다 나중엔 읽는것 자체가 고구마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죠.

    찬성: 1 | 반대: 5

  • 작성자
    Lv.33 아지드
    작성일
    19.07.21 01:37
    No. 3

    글의 장르 뿐만 아니라, 플랫폼 독자층 성향 그리고 이미지가 있는 것과 없는 것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만화와 소설의 차이랄까요. 일본 라노벨의 주 목표는 애니화입니다. 대상 독자층은 당연하게도 라노벨 속에 미소녀를 좋아하는 오타쿠들이겠죠. 그럼 그런 대상에 맞게 주인공이 설정화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 네이버 웹툰만 봐도 찌질이 같은 주인공과 이상한 캐릭터들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웹소였다면, 개호구다 고구마다 하면서 대부분 하차했겠지만 웹툰에서는 독자들이 오히려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하며 이해해주는 편이죠. 또 이상한 캐릭터들과 스토리를 막 분석하려고 합니다. 일본에서도 그런 호응을 얻으니까 계속 나오는 게 아닐까요? 한국에서 망한다고 하는데 막상 웹툰으로 나오면 또 그렇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역으로 웹소설을 웹툰화 시킨다고 생각해보세요. 사이다로 종횡무진 치고 나가며 다 해먹는 주인공이 잘 되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그렇게 해서 잘 된 작품도 또 그렇게 이야기를 이끄는 작가도 못 봤습니다.

    찬성: 5 | 반대: 1

  • 작성자
    Lv.60 식인다람쥐
    작성일
    19.07.21 08:11
    No. 4

    그것도 있는데 일본작가들은 주인공캐릭에 사적감정을 안담아서 저렇게 써도 매력있게 느껴져서 거부감이 덜생겨요
    한국 장르소설작가들이 쓴 주인공은 보면
    주인공인지 작가2인지 구별이 안감

    찬성: 3 | 반대: 9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9.07.21 08:21
    No. 5

    일본 캐릭 중에선...얀 웬리나 샤아 아즈나블 처럼..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49 카뮴
    작성일
    19.07.21 15:08
    No. 6

    오랬동안 그런 캐릭터들이 나와서 타입화 되었기에 사람들은 얘가 어떨것이다 예상할 수 있으니까 좋아할 수 있는거같아요
    그리고 그런 타입이 생기는데에는 남들에게 신경을 덜쓰고 다르다고 욕하는게 적은것도 크다고봄. 캐릭터의 외형이라던가 성격면에서 우리나라보다 훨씬 넓은 스펙트럼을 갖고있더라구요.
    (물론 장점만 있는건아니고 단점으로 신사문화라고 해야하나 어린여자를 선호하는것 같은것도있다는거..)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91 Barebug
    작성일
    19.07.22 03:17
    No. 7

    1, 2, 3 전부 개인적으로 극혐 ㅋㅋㅋㅋㅋ 자유의지가 없이 이리저리 끌려다니면서 목표도 없으면 소설을 보는 의미가 없고, 희생은 나름 좋아하는데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하서 뭐하로 희샐을?? 망겜성도 솔직히 고결함 없었으면 못봤을듯 ㅋㅋㅋㅋㅋㅋ 3번 바쿠고는 ㄹㅇ... 이걸 왜 젛아하지 싶은 케릭터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9 럽쮸
    작성일
    19.07.24 20:11
    No. 8

    캐릭터설명만으로 밤고구마한박스먹은 기분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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