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바캉스 첫번째 영화로 고른 게 한국 영화 사자입니다.
일단 한줄로 말씀드리자면
여름에 공포물을 보시고 싶으시다면 실망하실 겁니다.
엑소시스트 영화기는 하지만 별로 안무섭습니다. 그냥 악마 후드려패는 콘스탄틴 순화버전같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악마가 목적이 없어요...
다른 엑소시스트 영화를 보면 악마에게는 뚜렷한 목적이 있죠..
지옥을 현세에 불러오거나
가짜 구세주를 태어나게 하거나
세상을 종말로 몰아넣거나...
그런데 사자에서 “검은 주교”는 어떤 목적도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냥 사람들에게 악귀를 쒸우고 이상한 짓을 하게 만들죠.
악마에게 뚜렷한 목적을 주고
이걸 주인공이 분쇄하는 스토리로 가야 했는데...
여러모로 아쉬운 내용이었습니다.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