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마블에서 제일 좋아하는 시리즈는 스파이더맨과 X맨이고 사실 두 기둥이나 다름 없는데, 판권 문제로 영화에선 항상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소니가 스파이더맨을 놔 줄까요? 뉴유니버스가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고, PS4게임도 흥행했죠.
만약 5:5 조건을 수락했다면 소니의 스파이더맨을 보고 사람들은 저건 뭔데 스토리가 이상해? 라며 점점 도태될 것입니다. 앞으로 저런 성과조차 내기 힘들겠죠. 스파이더맨 판권이라는 강력한 패를 쥐고 콩고물이나 받아먹고싶진 않을겁니다.
저는 그들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 배를 갈랐다기 보단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개인적으론 마블의 스파이디를 계속 보고싶긴 하지만요.
본문에 덧붙이자면,
파프롬홈은 소니픽쳐스의 역대 최고수익작입니다.
에메이징스파이더맨2에 비하면 압도적이죠.
소니가 거의 다 대고 거의 다 가져가는 기존 구조에서
마블은 제작비를 50:50으로 내고, 수익도 반반하자고 했다가 소니에게 까인 경우입니다.
그럼 소니가 마블 없이 파프롬홈과 같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인가.
기존 데이터를 보면 소니 자체적인 제작으로는 수익율이 마블과의 합작보다 적습니다.
파프롬홈 대비 약 60%~80% 사이의 매출을 올립니다.
그런데 50%제작비에 50%수익을 가져가자는 마블의 요구에 응하기보다는
기존 데이터가 말해주듯 자체제작의 메리트가 수익면에서 더 큽니다.
마블과의 절반보다는 단독의 전부가 더 낫다는 말입니다.
여기에 뉴유니버스와 베놈유니버스가 가진 잠재력도 소니픽쳐스는 기대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 불확실성이 더 크다고 봅니다.
소니는 영화를 잘 만들 때도 있는데, 못 만들 때도 많습니다. 기복이 좀 있다는 말.
마블 역시 기복이 있지만 소니보단 덜한데 이는 MCU가 보정역할을 해주기 때문으로 봅니다.
과연 소니의 도전이 성공할까요.
본문은 마블 MCU위주로 싸다보니 약간 치우쳐진 감이 있어 소니 입장에서 다시 적어보았습니다.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