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
23.04.23 15:37
조회
170

오래 전에 리더스 다이제스트라는 잡지에서 본 기사가 있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베를린에 숨어 사는 유태인 여성 의사였던 것 같습니다. 연합군이 폭격을 하고 돌아가면, 이 여성은 집밖으로 나와서 폭격으로 죽은 말의 고기를 베어 갔다고 합니다. 이 때 여성 의사는 수술용 메스를 사용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말고기를 쉽게 벨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기사를 보면, 말고기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고기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중국판타지소설(언정소설)에는 말고기가 맛이 없어서 또 독이 있어서 먹을 게 못 된다고 나옵니다. 작가가 쓴 문장이 100% 진실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서 함부로 믿을 것이 못 됩니다.


전에 인터넷에서 제주도에 가면 말고기 육회를 먹을 수 있다, 맛이 기가 막힌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 글을 보면, 말고기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고기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포경을 하지 않기 때문에 고래 고기를 맛 보기 어렵지만, 포항에 가면 고래 고기를 판매하는 식당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고래 고기는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더군요. 입맛에 안 맞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혹시나 말고기를 직접 먹어 본 분이 있다면 한 번 여쭤보고 싶네요... 


Comment ' 16

  • 작성자
    Lv.99 sunwh196..
    작성일
    23.04.23 16:45
    No. 1

    좀 잘긴 쇠고기같아요 80년도 후반에 훈련소에서 국으로 먹었는데 맛은 그닥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3.04.23 18:07
    No. 2

    오옷, 먹을 수는 있는 고기였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23.04.23 17:01
    No. 3

    독이 있다는 건 처음 들어보는것 같네요.

    찬성: 3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3.04.23 18:08
    No. 4

    어디에선가 읽었는데요, 아마도 말의 간에는 독(사람에게 독이 되는 물질)이 있는 모양입니다.
    이 말이 와전되어서 '말의 고기에는 독이 있다'라는 말이 나온 게 아닐까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3.04.23 18:19
    No. 5

    말고기에 독이 있는지 구글 검색을 해 봤는데요,
    독이 있다는 말은 안 보이네요...
    아마도 중국인들의 '근거 없는 상식'인 듯 합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sunwh196..
    작성일
    23.04.23 18:16
    No. 6

    관절에 좋다고 고양이도 삶아먹는데 말고기야 거기에비하면 양반이죠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3.04.23 18:18
    No. 7

    유투브에 가서 검색해 보니, 말고기를 파는 식당이 있고, 먹는 것 좋아하는 분이 맛을 보셨네요...
    확실히 먹어도 되는 고기로 보입니다.
    미국 같은 곳에는 말을 애완용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도살금지법이 있다고 하네요.
    그에 비하면 몽골 같은 곳에서는 겨울철에 말고기를 먹는다는 동영상이 있고요.
    한 블로그의 글을 읽어 보니, 말고기를 먹는 것은 문화(관념)에 따른 차이일 뿐이라고 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23.04.23 19:27
    No. 8

    말고기는 출처에 따라 독성이 있데요.
    대부분 말은 컨디션을 위해 스테로이드, 항생제, 이뇨제, 진통제 등을 투여받는데, 이 중에서도 특히 경주마들은 도핑을 위해 온갖 약물이 투여된다고 해요. 그리고 이게 사람 몸에는 독으로 작용하기도 하며, 암이나 질병을 일으킨다고 해요.
    10년 전 유럽에서 말고기 스캔들이 터졌죠. 소고기인 줄 알고 먹었는데 말고기였다! 관계자 나와라! 하고 전 유럽이 엮여서 도대체 이 고기 출처가 어디고 어쩌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내일은
    작성일
    23.04.24 13:52
    No. 9

    근데... 사람이 먹을수 없는 고기도 있어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3.04.24 14:28
    No. 10

    복어 같은 경우는 간 등에 독이 있다고 하죠..
    그래서 복어회를 팔려면 따로 면허를 획득해야 합니다.

    소설 속에서 '말의 간에 독이 있다'는 문장을 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진짜 독이 있어서 안 먹는 건가?'라고 궁금증이 생긴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23.04.24 23:05
    No. 11

    비타민a 문제인 걸로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3.04.24 23:38
    No. 12

    말의 간을 먹으면 비타민A를 과다 섭취하게 되고,
    이 과다 섭취 때문에 마치 중독된 것처럼 사람 몸에 위험하다는 뜻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23.04.25 00:35
    No. 13

    그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고락JS
    작성일
    23.04.28 15:57
    No. 14

    말고기 같은 경우는 결국 문화적 선택 문제겠죠.

    육식성 동물의 경우는 냄새가 심해서 못 먹거나 맛이 없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물론 이건 포유류나 파충류 같은 구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가령 사자나 호랑이 같은 포유류의 경우에는 냄새가 심하다는 말이 통하기도 하는데, 악어 같은 경우는 의외로 닭고기 맛이 난다는 소리도 있으니까요.)

    말은 소와 같은 초식동물이니까요.
    이런 말을 한국에서 잘 먹지 않았던 것은 결국은 문화적 차이겠죠.
    소보다 흔하지 않았던 것도 있을 테고요. 그 소조차도 과거에는 흔히 먹는 음식은 아니었고요.

    반면에 유목국가, 민족에게는 말고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을 겁니다.
    아무리 말이 친구처럼 소중하다고 해도 그냥 묻는 건 엄청난 낭비였을 테니까요.
    (고대 유럽, 혹은 중세까지 개의 취급도 비슷했을 겁니다. 귀족 가의 애완견이나 사냥개가 아니었다면 그걸 그냥 묻어버렸을 것 같지는?)

    독의 문제는 부차적이었을 겁니다. (실제 있든 없든에 상관없이)
    동물도 필요에 따라 독이 있는 짐승을 먹이로 사냥하는 게 다반사인데,
    인간은 맛에 따라 혹은 절박한 식량 사정에 따라 얼마든지 적절히 독을 제어해서 먹는 방법을
    찾아냈겠죠. - 복어의 예가 그렇듯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심해관광
    작성일
    23.04.30 16:31
    No. 15

    말고기 원래 먹던거 아닌가요??
    이걸 물어보는 분이 있으리라는 건 생각지도 못해서 놀람.
    제주도에서 먹는 건 원래도 알고, 전쟁시 식량부족하면 군마 도살해서 먹는 건 대부분 아실텐데....
    말고기 독성 얘기는 처음 듣네요.

    고래고기에 대해서는, 포경은 금지지만 가끔 그물에 걸려 죽은 개체는 그냥 유통이 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몇 년전에도 지인이 가져와서 잘 얻어먹었네요.

    사자나 호랑이 고기는 노린내가 심해서 먹기 힘들지만 못먹지는 않는다고 합니다.(같은 육식이지만 갈치는 맛있....)
    오래전 일제시대 포수들에 대한 책에서 읽었습니다.
    (이 책은 신문 연재 단행본이어ㅛ던 걸로 기억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신상두부
    작성일
    23.05.12 00:05
    No. 16

    제주도 특산품으로 육포 파는 거 먹어 봤는데 맛이 없었습니다.
    질기기도 질기구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53367 구매창 Lv.94 dlfrrl 23.05.20 37
253366 글 쓰는 사람들은 보시오 +3 Lv.49 Moriah 23.05.20 216
253365 비평이랍시고 같잖은 훈수두러 왔던 사람 글과 내 답변 ... Lv.13 도레미파 23.05.20 190
253364 문피아는 인터페이스 좀 신경써라 +1 Lv.58 다른해석 23.05.19 76
253363 갑자기 생각나는 장면이 있는데 +4 Lv.66 신기淚 23.05.19 125
253362 그냥...이런내용도잇음좋겟다 +2 Lv.58 가락나무 23.05.18 153
253361 모바일 앱에서 편당 결제할때 뭔가 바뀐거 같은데 +6 Lv.99 희미한너 23.05.18 91
253360 강호정담 너무좋아 .. ^_^ +1 Lv.85 23.05.18 120
253359 볼거 없으시면 +1 Lv.85 23.05.18 156
253358 모바일 앱으로는 추천하기 쓴 독자분 레벨 못 보나요 +2 Lv.82 오래보긴 23.05.18 90
253357 작가님이나 제목 알려주시면 감솨! +2 Lv.29 kn******.. 23.05.18 92
253356 공모전 글 하나씩 읽어보고 있는데.. +1 Lv.9 쪼지 23.05.18 190
253355 이번 공모전 빡센게 Lv.12 태양초서리 23.05.18 180
253354 문피아 대문에 ''가실게요''라니! Lv.74 선비홍빈 23.05.18 145
253353 던전 헌터물이 쓰fo기 취급 받는 이유.. +6 Lv.66 ck***** 23.05.17 208
253352 중고 갤럭시 S 21을 구매해 왔습니다 +2 Lv.99 만리독행 23.05.17 85
253351 2000천조 가진 +1 Lv.85 23.05.17 110
253350 리메이크는 인기가 없네요. +3 Lv.61 Paruru 23.05.17 158
253349 지하철 위의 도로가 흔들흔들.. 신고할까요? +3 Lv.99 만리독행 23.05.17 89
253348 공모전 수준이 갈수록 처참해지는데... +1 Lv.53 132476 23.05.17 235
253347 요즘 공모전 수준 대단하네요... +9 Lv.99 비형(鼻荊) 23.05.16 457
253346 작가물 뭐뭐 있는지 알려주세요 +5 Lv.77 아엘라드 23.05.16 115
253345 야구 소설 중에 주인공이 양키스나 자이언츠(샌프)로 가... +3 Lv.77 아엘라드 23.05.16 55
253344 도와주세요 책제목찾아요 Lv.93 안재현 23.05.16 50
253343 ~하다만, ~다만 vs ~하지만, ~지만 Lv.84 고락JS 23.05.16 107
253342 이번공모전역대급이다 +4 Lv.85 23.05.16 352
253341 여름이었다...이거 유행어 인가? +9 Lv.80 크라카차차 23.05.15 233
253340 요즘 '에'와 '의' 혼동 외 눈에 걸리는 표현 +3 Lv.99 희미한너 23.05.15 104
253339 한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끼어들어 얻는 이득이 뭔가여? +11 Lv.68 고지라가 23.05.15 172
253338 공모전 베스트 순위는 대체 기준이 뭘까... +19 Lv.96 청늪 23.05.14 36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