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롬. 워해머 세계관의 그린스킨의 영웅 중 하나고 특히 고블린 사이에서는 전설적이니 인물이다.
그롬은 부서진 도끼 부족의 일개 전사였다. 그는 쾌활한 먹보 주제에 승부욕이 강한 고블린이었다.
부족의 고블린들과 먹기 내기를 했다. 음식은 트롤의 생고기다. 이건 용기라기 보다는 만용에 가까웠다.
트롤의 생고기는 익혀 먹지 않으면 재생 된다. 강력한 소화액을 가진 자이언트가 아니면 누구도 소화하지 못한다.
이 쾌활한 고블린은 겁도 없이 승부욕이 발동에 트롤 고기를 먹었다.
그의 몸에서 소화와 재생이 반복했다. 그롭은 사흘 동안 꼼짝도 못하고 끙끙 거렸다. 다들 이제 그가 끝났다고 여길 쯤 그롬은 병석에서 일어났다.
소화와 재생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결국 그롬이 이겼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그롬의 키와 덩치가 트롤 처럼 커지고 힘과 재생력 또한 얻었다.
그렇게 전설이 시작되었다.
강대한 피지컬을 얻은 그롬은 이제 거칠 것이 없었고 주변 군소 부족을 힘으로 통합하였다. 걔중에는 그롬 보다 더 크고 힘이 쎈 워보스들도 있었지만, 그롬의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재생 능력에 무너졌다.
고블린을 평소 업신여기던 자존심 쎈 덩치 큰 워보스 오크들 조차도 그롬은 경외했다.
내부를 통합하여 거대해진 그는, 괴팍한 난쟁이를 격파하고 시건방진 귀쟁이를 족치러 그들의 고향인 울쑤안으로 진격했다.
비록 외모는 거대해졌을 지언정 그의 성격은 여전히 쾌활했고 먹을 것을 좋아했다. 그런 그가 웃으며 말한다.
“엘프? 크하하하! 난쟁이 보다 조금 더 큰 귀쟁이일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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