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윈드데빌改
작성
19.05.22 10:34
조회
283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써보는 글입니다.


제련기술의 발전은 침에도 적용이 되는데요.

지금이야 위치에 거의 상관없이 침을 놓지만

옛날에는 얼굴은 위급한 경우가 아닌 이상 놓지 못하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제련기술이 떨어져서 침이 굵어서 흉터나거나 덧날수 있어서 그랬는데요.

과거의 침은 최소 주사바늘 이상 굵기인데 비해

현대 침은 굵어도 0.5mm 가늘면 0.2mm 이하입니다.

아예 얼굴에 놓는 미용침은 더 가늘기도 하고요.


이렇게 침이 가늘면 또 다른 방법이 생깁니다.

침이 굵으면 그만큼 혈관을 찌를 가능성이 높다보니 더 조심해야하죠.

근데 현대의 얇은 침으로는 쑥 놓은 상태에서 반 정도 뺐다가 넣었다가

마구 쑤시는 침법도 있습니다(그만큼 아픕니다 -ㅁ-)


그 외에도 현대의 침은 과거보다 탄성이 뛰어납니다.

옛날침으로는 그냥 직선으로 쑥 쑤시는 정도만 가능한데

현대의 침은 엄청 잘 휘어서 이걸 이용해서 놓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발톱뿌리 바깥 부근에 침을 놓고 발가락 바닥을 빙 둘러서 반대쪽 발톱뿌리 부근까지 ( 이런식으로 놓을수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련기술이 떨어지는 시대의 동네 의원들의 침술은 별게 없었겠죠.

하지만 신의나 명의들은 어떨까요?

먼저 생각해볼수 있는건 금으로 된 침이 있겠네요.

과거에 금으로 된 세공품이 많은건 그만큼 부식도가 적고, 가공이 쉽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만큼 침을 만들때도 가늘고 길게 만들수 있을테고

이걸 통해 침을 놨을 가능성이 높겠죠.


그 외에는 만년한철같은 특이한 금속 재질을 통해 침을 만들었거나

유명 대장장이들이 만든 침을 사용했을수 있겠네요

무림 고수들은 명검을 쓴다면 신의들은 명침(?)을 쓴다!

그리고 그 침을 빼았기 위해 수많은 의원들이 몰려들어 피로 피를 씼는 쟁탈전이 벌어질...리가?


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신의가 무림고수일 가능성입니다.

머리카락을 이용해서 침을 놓을수도 있고

아니면 강기를 아주 가늘게 만들어서 침을 놓는다거나

심검이 아닌 심침(?)의 경지로 침을 놓을수도 있겠네요.

근데 이러면 굳이 침을 놓을 필요가 있나? -_-;;;


일단 제가 생각해본건 여기까지입니다 -ㅁ-


Comment ' 4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9.05.22 10:43
    No. 1

    사실 깜빡하고 심침(?)을 유지하는 걸 잊을 수 있기에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3=;;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윈드데빌改
    작성일
    19.05.22 11:27
    No. 2

    아직 미숙(?)한 신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랙신강림
    작성일
    19.05.22 15:03
    No. 3

    침은 작두와 같은 메커니즘 아닌가요?
    작두를 잘타는걸보니 신의인가보군
    문외한에게 보이기위한 포퍼먼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윈드데빌改
    작성일
    19.05.22 15:33
    No. 4

    침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퍼포먼스로 보여주는게 있기도 하지만 실제로 효과를 위해 놓는 방법도 있습니다.
    본문에서 나온 침을 넣었다 뺐다 하는 방법이나 둥글게 휘게해서 놓는 방법이죠.
    주로 근육통(MPS라고 부릅니다)을 치료할때 자주 사용하고(TP를 친다고 부릅니다) 특히 후자는 간단하게는 비만침(장침으로 복부 지방층을 따라 둥글게 놓습니다)이나 약간 난이도 있게는 뼈의 경계선을 타고(뼈나 장기를 찌르지 않도록) 놓을때 사용합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2808 흐음.. 천재의 게임방송이 공모전 대상이라고..? +25 Lv.99 루노드 19.06.03 990
242807 지멋대로 보내는 문피아 모바일 알림 +2 Lv.32 비풍(飛風) 19.06.03 287
242806 트위치 보시는 분들 +4 Lv.17 아마나아 19.06.03 387
242805 초반에 벌려놨던 설정을 소화못하고 무너지는 작품들 +3 Lv.55 [탈퇴계정] 19.06.03 528
242804 다들 몇시간 주무세요? +16 Lv.49 카뮴 19.06.03 511
242803 으으으 골드 층전이벤 너무 안하네요 +3 Lv.86 드래고니언 19.06.02 229
242802 근래 본 소설 몇 개 한 줄짜리 감상평 +6 Lv.38 커피인 19.06.02 698
242801 와 문피아 뉴비 처음으로 투베에 들었어요! +8 Lv.48 치즈돼냥이 19.06.02 321
242800 으으 추천하고 싶은 느낌 뭔지 알겠어요 +6 Lv.99 베르튜아스 19.06.02 292
242799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4 Lv.48 치즈돼냥이 19.06.02 193
242798 일본 라노벨(?)에서 자주 보였던 것들 +1 Lv.55 [탈퇴계정] 19.06.02 346
242797 중국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창궐하고 있습니다. +4 Lv.11 게르의주인 19.06.02 283
242796 페미니스트들 무섭네요. +10 Lv.99 잠보1 19.06.02 573
242795 스티븐 킹 1922. +1 Lv.52 사마택 19.06.02 194
242794 재미있다 +10 Lv.75 그냥가보자 19.06.01 278
242793 프로게이머물 더 없나요? +5 Lv.99 베르튜아스 19.06.01 403
242792 트로피를 밟은 나쁜 놈들 +4 Lv.34 쏘르 19.05.31 472
242791 이번에 나라 망신 제대로 시켰네요. +10 Lv.99 은색빗방울 19.05.31 640
242790 FFF급관심용사.천마님던전가신다 +2 Lv.54 古今第一魔 19.05.31 539
242789 요즘 류현진 보면 스포츠소설같네요. +8 Lv.99 낙시하 19.05.31 450
242788 들어보니간 괘안네요 +3 Lv.14 9차원소년 19.05.31 435
242787 페미니즘이 이렇게 쓰이고 있었다니... +20 Lv.55 짱구반바지 19.05.31 513
242786 물류계통 최고봉에 도전... +1 Lv.25 시우(始友) 19.05.31 232
242785 오이 소박이 만드는데 진 빠지네요.--;;; +4 Lv.25 시우(始友) 19.05.31 226
242784 점점 이곳도 여성향이 되어가려나요 +12 Lv.72 큐시오 19.05.31 528
242783 존경하는 작가님 한분 더생겻네여 +7 Lv.60 식인다람쥐 19.05.31 474
242782 정말... Lv.4 로즈988 19.05.30 186
242781 맨손격투 VS 무기술 +8 Lv.60 카힌 19.05.30 286
242780 이정도면 연독률이 괜찮은편 +3 Lv.16 레디뮨 19.05.30 288
242779 지하철 성추행 선동질 하려다 빤스런한 사람 +12 Lv.55 [탈퇴계정] 19.05.30 45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