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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84 고락JS
작성
19.04.13 22:26
조회
626


”---바랍니다.” 이건 문제가 없죠.

읽을 때도 어색함이 없고요.


문제는 “---바라요.”인데, 이게 웃긴 게 문법상으로는 맞는 표현이란 거죠.

그런데 현실에서는 거의 안 쓴다는 것.


실생활에서 저 표현 쓴 것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바래요.”를 쓰는 게 바람직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래도 명색이 작가분들인데, 문법에 틀린 표현을 쓰는 것은 정도가 아니겠죠.


그렇다고는 해도 고풍스런 고전시나, 옛 정취가 나는 문학소설도 아니고,

일상표현이 주로 쓰이는 장르소설에서 “---바라요.”란 문장이 나오면 전 아,이게 소설이구나, 하는 걸 새삼 깨닫게 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소설이니까, 문어적 표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요즘 장르소설들 다 구어적 표현을 쓰는데, “---바라요.”만 문법을 고집해 사용하는 것은 좀 이상하다?


개인적으로 저는 대체할 표현이 없는 것도 아니니, 대체했으면 좋겠다는 쪽입니다.

“---를 원합니다.” “---를 소망합니다.” “--를 기원합니다.” “--를 빕니다.” 등등,,,









Comment ' 1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9.04.13 22:30
    No. 1

    어색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6 지나가는1
    작성일
    19.04.13 23:05
    No. 2

    바라요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따옴표 안에서는 바래요가 좋을것 같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7 징징모드
    작성일
    19.04.13 23:13
    No. 3

    화자가 작가만 아니면 바래가 더 자연스럽다고 느껴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9.04.14 00:17
    No. 4

    맞는게 어색할 때가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TheMemor..
    작성일
    19.04.14 00:51
    No. 5

    언젠가 읍니다가 습니다되듯이 바뀌어가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달의나라
    작성일
    19.04.14 02:01
    No. 6

    ~하기 바라
    ~하기 바래
    윗말이 맞는게 유우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Prajna
    작성일
    19.04.14 08:48
    No. 7

    저는 감히 바래요가 맞다고 말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쪽을 더 친숙하게 생각하니까요.
    표준어는 많은 사람이 쓰기 때문에 표준어야 하지 그들이 정했다는 이유로 표준어가 되야 할까요? 언어에서 중요한 것은 소통이지 문법이 아니지 않습니까?
    문법에 맞는 표현이라는 이유로 공감이나 소통이 어렵거나 어색한 단어를 고집한다면 그건 그냥 국어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애당초 그 문법이라는 게 절대불변의 진리였던가요?
    글을 쓰는 사람이 읽는 이를 고려한다면 최대한 많은 사람이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단어와 표현을 써야 한다고 봅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5 OneDrago..
    작성일
    19.04.14 10:37
    No. 8

    님이 말씀하신 부분에 크게 동감하지만 가끔 보면 맞춤법에 예민하신 분들이 계심...쿨럭..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7 아마나아
    작성일
    19.04.14 09:47
    No. 9

    국립국어원이 꼰대라 그래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8 장과장02
    작성일
    19.04.14 14:28
    No. 10

    피마새에서 유독 '~바라'가 많이 쓰였는데 읽다 보니 익숙해집디다. 작가 주관에 달렸지, 정답은 없는 문제입니다.

    저는 문서에 외래어 표기할 때 비슷한 고민을 자주 합니다.

    콘텐츠가 맞을까요 컨텐츠가 맞을까요
    라이센스가 맞을까요 라이선스가 맞을까요
    블록이 맞을까요 블럭이 맞을까요

    제가 공직자가 아니라서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처럼, 작가도 순수문학도가 아니기 때문에 제 맘대로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것들을 틀리게 쓰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틀린 줄도 모르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틀려도 뭐 어때? 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여기서 다루는 글들이 문학이 아닌 어떤 것이 되어가는 거죠. 귀 모 씨라고 유명한 실례가 있잖습니까. 저는 오랜 독자로서 순수문학을 바라지는 않지만 최소한 장르문학에서 '문학'이라는 타이틀이 떨어지지는 않길 바랍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9.04.14 14:29
    No. 11

    짜장면 때와는 달리 바라다와 바래다는 뜻이 달라지기에 바라다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라면 대사에 넣긴 어색해 좋겠어 정도로 바꾸는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손님온다
    작성일
    19.04.14 18:30
    No. 12

    영 어색하고 이가 빠진 느낌이죠.
    색이 바래다와 어의가 겹치기는 하지만, 앞뒤 문맥상 혼동되는 경우는 거의 없을 듯합니다. 사용빈도수나 세력을 고려한다면 복수표준어로 허용하는 게 좋을 듯하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9 루디안트
    작성일
    19.04.16 10:08
    No. 13

    저 문장 나올때마다 몰입 다 깨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새늬마로
    작성일
    19.04.16 11:48
    No. 14

    전 그냥 바래요로 씁니다. 들이켜는도 들이키는으로 쓰고요. 국립국어원이 뭐든 다 맞다고 보진 않아서요. 언어는 사람이 자연스레 쓸 때 빛이 나는 겁니다. 이게 표준어니 앞으로 이거! 누구 맘대로요... 짜장면 사태와 닭볶음탕에서 이미 신뢰를 잃은 집단이라 전 구어체를 최대한 살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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