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때 혹은 유료화 된 후 초중반까지 베스트에 개근할 정도로 인기 끌다가 확 인기 식는 작품들 보면 초반에 어떻게든 독자 모으려고 설정만 엄청 크게 벌려놓다가 결국 작가가 본인의 능력부족으로 대부분을 상한 떡밥으로 남겨버리고 작품 개연성 박살나는 경우가 꽤 많이 보이네요. 특히 현판/판타지/무협 회귀물에선 더더욱.
개인적으로 오래 보게 되는 작품들을 보면
1) 진짜 작가 능력이 쩔어서 본인이 잡아놓은 설정 다 소화함
2) 초반 설정을 애초에 소화할 정도로 적당히 잡음. 그리고 방대한 스토리로 인기 끄는 것보다는 캐릭터 매력이나 일상물의 재미로 승부
3) 그냥 막장 개그로 진행함 (차라리 있어보이려고 발악하는 것보다 이런게 훨씬 더 낫다고 봄. 막장 악역이 되다, 핑크드래곤 기사단 이 좋은 예)
셋 중 하나인데 무료 베스트 보면 대부분이 걍 초반에 “일단 세계관 크게 벌려놓고 가즈아~!” 한 다음 좀 지나면 작가도 “아 몰랑” 하는 경우가 많아보임. 문제는 이런 작가들이 같은 짓을 계속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작품 하나 인기 끌어놓고 독자들 모은다음 자기 능력 부족으로 그 작품 인기 떨어지면 비슷한 짓(세계관 소화 못 할 정도로 크게 벌려놓기) 하면서 새 작품 연재하고 기존 작품 버리고. 어쨌든간 초반은 그럴 듯 해도 마공서로 변할 거라는 건 변하지 않음.
옛날에 비평란, 감상란에 올렸다가 문피아에서 “님 글 게시판 성격과 안 맞아서 조치되었음”이란 쪽지 하나 보내고 바로 삭제해 버려서 굳이 작가명, 작품명들은 안 말하겠습니다. 걍 바로 생각나는 작가만 해도 10명은 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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