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새벽에 유투브를 서핑하고 있다가, 알 수 없는 알고리즘에 의해서 이 동영상이 나타났습니다.
1980년12월1일 컬러TV 방송 축하쇼!!!
https://www.youtube.com/watch?v=tAMDvKP83Bc
추억의 탤런트와 가수들이 나옵니다... ㅎㅎㅎ
MC를 보는 김동건 씨도 아주 젊네요... ㅎㅎㅎ
14인치 대한전선에서 만든 흑백TV로 방송을 보다가
어느 순간부터 20인치 컬러TV로 방송을 보게 되었죠.....
요즘 어린이나 젊은이들에게는 호랑이 담배 물던 시절의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저에게는 또 우리 세대들에게는 생생한 현실이었습니다...
그리고 8년 뒤인 1988년에는 아마도 HDTV 방송이 시험적으로 송출된 것으로 압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했던 것 같은데,
정확한 기억인지는 자신이 없네요..
요즘은 4K TV가 대중화되었고,
8K TV도 비싸게 팔고 있더군요.
비록 송출되는 영상이 극도로 제한되어서 큰 의미는 없지만 말입니다...
추가)
1980년대에는 일본의 SONY TV가 잘 팔리던 때였습니다. 이 시대의 영화나 드라마에는 소니의 TV가 PPL이나 소품처럼 나타나곤 했죠. 저도 소니의 TV를 무척 갖고 싶어했습니다. 화면이 크고, 화질이 선명해 보였거든요.... 또 아남전자에서 만든 TV도 화질이 좋아서 무척 갖고 싶어했습니다. 지금의 TV 화질과 비교하면 아무 것도 아닌 수준이지만, 그 시절에는 그것마저도 대단히 만족스러웠던 거죠.
옛날 방송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촌스러움’ 또는 ‘세련되지 않음’입니다. 당시에는 그걸 느끼지 못하고, 지금 보면 그게 확연하게 느껴집니다. 이건 수십 년 동안 제 안목이 그만큼 높아져서 그렇게 구별이 되는 것이겠죠... 아마도 또 30년 뒤에는 2023년의 사람들의 모습이 ‘촌스럽거나 세련되지 않게’ 보일 겁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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