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동의합니다. 소재가 너무 좋을 때는 정말 아까워죽겠어요. 저 소재 진짜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그걸 가지고 저런 똥글밖에는 못쓰나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말 꼰대같아서 싫어하는데 때로 어떤 작품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니 예를 들어 힘숨찐하겠다고 결심하고 상사 협박하면서 흑막 냄새 풀풀 풍기면 상식을 가진 이 시대 현대인이라면 아..이분은 조현병이나 분노조절장애가 있으신 듯 하니 어서 병원을 가보시게 해야겠다 싶지 않을까요.
아니면 저 터지는 중이병에 정신이 얼얼해지거나. 부하직원이나 학생이나 길가는 사람이나 동생이 갑자기 저런다고 생각해보면 말입니다. 제 경우에는 슬슬 달래가면서 상담소에 데려가거나 귀하의 역량은 탁월하나 운운하면서 최대한 기분안나쁘게 그만두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할텐데. 상대 반응이 너무 비현실적임.
저 그래서 경영물이나 연예계물 같은 건 도저히 못보고 하차한 적이 엄청 많습니다.
차라리 무협이나 판타지 같이 이세계물이면 조금 어색해도 좀 괜찮은데 완전 현대물을 쓰실 거면 제발 좀 현실인간이랑 상호작용 많이 하는.. 자기관, 인간관, 세계관이 좀 건강하신 분들이 써주셨으면..대인관계스킬이라든지요. 사람들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을 것 같은데, 지나치게 적대적이거나 권력이나 힘에 민감하기만 하거나 또는 꽃밭만은 아닐 것 같은데 어찌 이렇게 현실감각 없나 싶은 분들이 많습니다.
본인이 그렇게 못쓰는 거 알면 아에 비현실과 상징으로 채우든지, 아니면 먼치킨 개그물로 바꾸든지 하시는 것도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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